Faith Journey/Devotional

[설교 묵상] 무너뜨릴 때와, 세울 때.

밍고mingo 2025. 5. 1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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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뜨릴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습니다 a time to tear down and a time to build – 설교 묵상 (2024.05.04)

 
지난 주 조슈아 자일스 목사님의 프라이빗 설교에서, 제 안에 오래 있었던 질문이 선명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영적 세계에서는, 무언가를 무너뜨렸다면 반드시 그 자리에 무언가를 세워야 한다.”

 
단순한 진술처럼 들리지만, 이것은 매우 중요한 영적 원리입니다. 제 안에 오래 있었던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정죄하거나 어떤 시스템을 드러내고 폭로하는 것이 때로는 맞는 것처럼 느껴지면서도, 동시에 잘못된 것처럼 느껴졌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 영적 원리: 무너뜨림 + 세움

하나님은 단순히 ‘폭로’나 ‘비판’을 위해 우리를 부르시지 않았습니다.
제거와 세움은 하나님의 사역 방식이며, 둘은 항상 함께 움직입니다.
📖 예레미야 1:10 (NIV)
"See, today I appoint you over nations and kingdoms
to uproot and tear down,
to destroy and overthrow,
to build and to plant."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제거’와 ‘재건’이 함께 갑니다.
무언가를 폭로하거나 드러내야 할 때가 있지만, 그 이후에 진리를 세우지 않으면 그 자리는 영적 진공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그 공허함은 혼란, 두려움, 또는 더 심한 파괴적 영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 마태복음 12:43-45: 더러운 귀신이 다시 돌아와 일곱 더 악한 귀신과 함께 거하는 비유)

그래서 느껴졌던 '영적 불균형'

누군가를 폭로했을 때, 이상하게도 내 영이 불편했던 적이 있나요?
정의로운 일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허전하고 메마른 느낌이 들었던 순간.
그것은 아마도 '무너뜨림은 있었지만, 세움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 전도서 3:3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a time to tear down and a time to build,"
 
또한 우리는 성령님의 타이밍 안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비판하거나 드러내는 것이 때론 정당해 보여도,
그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헐 때'인지 분별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행위는 하나님의 흐름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 분별 없이 무너뜨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나는 옳고 저 사람은 틀렸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폭로는
하나님의 공의가 아닌 자기 의와 고집일 수 있습니다.
무너뜨릴 때에도

  • 그것이 말씀 위에 굳건히 선 것인지,
  • 성령님의 인도 안에서 이뤄지는 것인지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드러냄 이후에 남은 공허함은
혼란이나 두려움, 더 심한 파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적용: 진리를 세우는 자

거짓을 허물되, 진리를 세우십시오.
어둠을 드러내되, 길을 밝히십시오.
원수를 무력화시키되, 성도를 무장시키십시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균형이며, 분별의 지혜입니다. 
단순한 비판자(critic)가 아닌,
시대에 맞게 세우는 자로 서야 할 때입니다.
 

또한 허물어야 세울 수 있다

내 안의 거짓 제단이 무너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참된 제단도 세워질 수 없다.

  1. 내 안에 세워진 ‘거짓 제단’을 먼저 허물어야 합니다.
    • 이는 내가 만든 우상, 내 의, 정죄, 자아, 탐욕 등 하나님이 아닌 것에 기반한 영적 구조물입니다.
    • "우상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시편 115:5-8)
    • "우리가 무너뜨려야 할 견고한 진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대적하여 높아진 이론이며…" (고후 10:4–5)
  2. 허물어야 성령님이 거하실 자리가 납니다.
    • 하나님은 자기 백성 안에 거하길 원하시며, 그 거하심을 위해 정결한 공간을 원하십니다.
    •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6:19)
  3. 옛 것을 벗어버릴 때 새 것을 입게 됩니다.
    •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2–24)
    • 회개는 허무는 것이며, 회복은 세우는 것입니다.

 
기도문
“주님, 제가 폭로하거나 드러낼 때에
그것이 주님의 타이밍 안에 있는지 분별할 수 있게 하소서.
단지 무너뜨리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 위에 세우는 자로 서게 하소서.
성령님, 저를 인도하시고,
진리와 사랑 안에서 행하게 하소서. 남을 허무는 것보다 내 안의 거짓 제단부터 허무는 겸손한 성도가 되게 해주소서”
 
Thanks for reading
— 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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