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ome products displayed may earn us commissions

1. 영양제: 무엇무엇을 챙겨야 할까?


임신 사실을 알고 가장 먼저 시작한 일중에 하나가 영양제 챙겨먹기와 무엇을 먹어도 돼고 안돼는지 알아보는 거였어요!

저는 워낙에 그런 성분표 자료조사를 안좋아하는데 다행히 우리 공대생 신랑이 평소 건강식품과 과학에 관심이 많고 늘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게 취미인지라... ㅋㅋㅋ 랑이가 골라주고 설명해준 영양제들을 고대로 먹었네요!

저는 미국에 살기 땜에 모든 제품은 아마존에서 구입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멀티비타민 Prenatal Vitamin
무엇보다 엽산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많이 들어보셨죠? 영어로는 Folic acid가 최소 800mcg 은 들어있는 멀티비타민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임신전부터 Now 브랜드의 멀티비타민을 먹고있는데요. 랑이가 꼭 먹어야 된다고 강력히 우겨서 먹기 시작했는데, 자연추출한 비타민이라서 합성비타민보다 흡수력이 좋고 열심히 챙겨먹었을때 정말 몸에서 느끼는게 달라져서 저 스스로 잘챙겨먹는 비타민 중독자가 되었어요 ㅋㅋ 예전에 파마씨에서 아무거나 사서 먹을때랑은 정말 다르더라구요. 물론 식사와 꼭 함께 먹어서 흡수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구요!

 

이미지클릭시 아마존으로 ㄱㄱ!
성분표! 별거 다있쥬? (클릭시 아마존 링크로)

https://amzn.to/3ImTfl0

성분표를 보시면 그냥 왠만한 필수 영양분은 다 들어있어서 따로 살 필요가 없습니당! 남자버전 adam 제품도 있는데 남자버전은 여자제품처럼 모든게 다 들어있지는 않아 좀 따로 챙겨먹어야 하는데, 여자용 eve는 정말 토탈 패키지에요.

게다가 현대 식탁에 오르는 대량생산의 농산품들은 대부분 영양소가 과거보다 현저히 낮아서 자연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가 대부분이라 하니, 산후에도 꼭 챙겨먹도록 해요!

칼슘
하지만, 임산부라면 칼슘 섭취는 좀 더 신경써서 많이 해야하는데요. 그래서 멀티비타민에 함유되어있지만 칼슘제는 또 따로 챙겨줬어요.
흔히 발생하는 산후풍땜에 뼈마디가 다 아프다-, 이빨이 다 빠졌다 등의 후기가 칼슘이 모자라서 태아가 산모의 뼈에서 채취해가기 때문에 뼈에 송송 데미지가 생가는 거거든요.

오메가3
오메가3는 건강 균형에 꼭 필요한 영양제 중의 하나죠. 특히나 임신 중에는 오메가3를 섭취해야한다고 해요. 태아 두뇌 발달을 위한 베네핏이 너무 많다고 하네요. 신생아일때도요. 그 장점들은요,
- 지능 향상
- 의사소통 및 사회성 향상
- 행동 문제 감소
- 발달 지연의 위험 감소
- ADHD 자폐증 및 뇌성마비 위험 감소
- 안구 건강 향상 등!

 

https://amzn.to/3Inr5WV

 

Amazon.com: Now Supplements Omega-3 180 EPA / 120 DHA, Molecularly Distilled, Cardiovascular Support*, 200 Softgels (1652) : Hea

 

www.amazon.com

이것도 now 제품을 먹는데요, 임신 전엔 한알먹었는데 지금은 두알로 늘렸어요. 그외 랑이랑 공통으로 먹는 엑스트라 영양제 종류가 더 있지만, 배가 부르니 힘들어서 위에 것들만 필수로 챙겨먹는 편이에요. 좀 기분이 날땐 가끔 콜라겐이나 글루코사민도 챙겨먹어줍니당. 
철분이나 비타민 d 같은건 나우 멀티비타민에 다 포함되있어서 따로 먹지않고 있어요.

영양제를 잘챙겨먹으면 가짜 허기짐이 사라져서 과식을 안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임신전에는 똥배도 나오고 통통한 편이었는데(술을 좋아해서;;) 오히려 임신하고는 군살이 빠져서 건강해졌어요!

수퍼푸드: 스피루리나, 클로렐라
그 이외 제가 또 추천하고 싶은 것은 스피루리나와 클로렐라 입니다. 나사에서 우주인을 위한 수퍼푸드로 선정했을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고 무엇보다 해독작용이 있는 수퍼푸드인데요, 화학식품이 아니고 자연식품에요.

아이언맨1을 안보신분은 없으시죠? 토니스타크가 영화에서 가슴의 아크원자로땜에 팔라듐에 중독되어서 매일 먹는 해독주스 장면 기억하시는지요 ㅎ

하도 챱챱 맛있게 마셔서 보는 저도 괜히 그린쥬스 한잔 땡기고 싶어지는 장면이었는데요. 토니가 마시고 있는 주스가 바로 클로로필입니다. 엽록소라는 뜻이죠~

 

제가 먹는 클로렐라와 스피루리나

알아보기 귀찮을땐 믿고 시키는 나우

https://amzn.to/36lcle2

모든 이미지는 클릭시 아마존 상품으로 링크됩니당

https://amzn.to/3if4ZLL

 

Amazon.com: Now Foods Organic Spirulina Tablets, 500 : Health & Household

 

www.amazon.com

그리고 스피루리나와 클로렐라 모두 클로로필의 천연원료인 미세조류의 음식입니다! 해수나 담수에서 자랄수있고 사람이나 동물의 먹이가 되는 자연식품이라 인조적으로 화학적으로 만들어진것이 전혀 아니고요. 둘은 닮았지만 효능이 사알짝 다르긴 해요. 그래서 저는 둘다 섭취해요. 이 둘의 베네핏은 뭐 비타민이 풍부하고 단백질이 풍부하고 블라블라~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우리 몸에 쌓이는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기능때문에 먹기로 했어요. 자세한 효능은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와요!

이둘이 현대인들한테 필수식품인 이유가, 아무래도 현대 식품에는 중금속이 많고, 주사에도 소량 중금속이 들어있고, 흡연을 해도, 황사를 먹어도 중금속 천지니까요. 특히 임산부라면 우리가 먹는 것에 함유되어있는 유해물질때문에 기형아가 생기는 면을 고려했을때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일단 눈에 띄는 장점은 오년동안 막혀있던 저의 비염이 바로 사라졌다는 거에요. 비염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콧물이 나오거나 하는게 아니라 비강이 늘 부어있었거든요. 아마 20대때 몸에 안좋은것도 많이 먹고 흡연을 오래했어서 톡신이 많이 쌓여있던게 아닐까 싶네요 ㅠㅠ

특히 해산물 먹은 날, 백신주사 맞은날 비타민이랑 한시간정도 시간차두고 엄청 챙겨먹는답니다! 필수는 아니에요.

2. 먹어도 되는 음식과 안돼는 음식


알코올: 다들 아시죠?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건, 음식할때 맛술이나 와인도 안된다는거! 뭐 가끔 미국 블로그보면 아주 소량의 알코올은 괜찮다고 하는데 그냥 모험하지말고 마시지 않는게 좋을듯 해요.

카페인: 간혹 소량은 괜찮다고 해요. 디카페인 제품에도 소량의 카페인은 들어있어요. 하지만 추천하지 않는 금기식품 중에 하나에요.
저는 희한하게 임신후 커피를 안좋아하게 되어서 괴롭진 않았는데요. 대신 핫초코를 마셨어요. 핫초코에도 소량의 카페인이 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에요. 오히려 당이 문제지요 허허~
차 종류중에서는 카모마일과 루이보스티 정도가 안전하다고 들었어요. 블랙티 아이스티 카페인 쎄서 안되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보는 티백이 사실 플라스틱 제질이라, 뜯어서 풀어마셨어요. 홀몸이면 이정도는 그냥 마실텐데 임산부니까 조심하는 의미에서 ㅎㅎ(이것도 귀찮아서 티백 담궈먹다 랑이한테 엄청 혼났네여^^)

단 음식들: 과자 아이스크림 핫초코 콜라, 무엇보다도 콘시럽 fructose 가 들어있는 제품을 피하시는게 좋아요. 안그래도 당뇨를 일으키는 초달달 시럽인데 임당을 조심해야 하는 임산부에게는 더더욱 안좋겠지요 ㅠ

미국 케쳡도 대부분 콘시럽이 들어있어서 트레이더조같은데 가서 올가닉 케쳡 주문하고 그랬네요 ㅎ
그래도 가끔은 저도 살아야하니까 프라푸치노 사먹고 초코파이 사먹고 한답니다... 하지만 먹는거 다 기록해서 하루에 한번만 먹는다던가 식으로 텀을 조절하고 있어요 ㅎ 소문에는 오예스가 그래도 착한 간식이라고 하네요.

해산물: 익히지 않은 해산물은 안돼요~ 기생충이나 식중독 등이 임산부에게 치명적이거든요. 훈제 연어는 괜찮다는 말도 있던데, 저는 그냥 안먹습니당.
튜나, 상어같이 중금속 함량이 높은 생선도 피하라고 하네요. 연어도 중금속이 많은 편이긴 한데, 저는 가끔 그릴해서 먹고 스피루리나, 클로렐라로 디톡스해요.

가공육: 소세지 햄 스팸같은 가공육도 피해주시는게 좋아요. 방부제랑 색소가 들어있거든요. 본래 햄과 소시지들은 붉은색이 아닌데 모두 푸드컬러링이라고 해요. (이것도 랑이덕에 다큐멘터리 강제 시청했네요^^;) 저는 수세 소시지는 먹었어요.

탄산수: 입덧에 도움이 되 먹어도 된다는데, 사실 탄산수 자체가 몸에 그렇게 좋지는 않으니까 왠만하면 안마시기로 했어요.

그외 알려진 금기음식
파인애플 등의 과일이 유산을 일으킨다 등의 이야기가 있는데요. 유산이 될 정도로 먹으려면 엄청 많이 먹어야한다니까 어쩌다 몇입 먹는 것은 괜찮을것 같아요. 그런식으로 보면 poppy seed도 먹으면 안돼고 등등 대량섭취하면 안돼는 음식은 많거든요.

그리고 튀긴 음식도 지양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도 가끔 프라이드치킨 먹었습니당 ㅠ 프렌치프라이도.. 모든지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3. 나의 입덧 극복기


참... 나에게 입덧이란? ^^ 매우 힘들었습니다... 얌전히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저의 지인은 적당하게 지나갔구요. 토덧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입덧에 꽤 심하게 치였어요. 임신 6주부터 14주까지 살기 힘들정도였으니까요 ㅎ
침대에서 나오질 못했고 일어나면 고통이니 하루종일 잠만 잤네요 ^^ 잘씻지도 않았구요. 그냥 움직이는게 고통이었어요. 밥은 거의 먹지 못했지요.

입덧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토덧 먹덧 양치덧 침덧 물덧 등이 있어요. 토덧은 토하는 입덧. 먹덧은 공복이 되면 안되는 입덧, 양치덧은 양치질하면 토하는 입덧, 침덧은 침 삼키면 그게 역겨워서 토나오는 입덧, 물덧은 물마시면 토하는 입덧 ^^

저는 모든 콤비네이션을 겪었습니당. 마치 초싸이언이 된것처럼 세상 모든 냄새가 다 느껴지더라구요.
공기냄새 바닥냄새(미국은 나무바닥이 많으니까 ㅠ) 옷냄새 신랑냄새!!(이거땜에 신랑 근처에도 못오게 하는 임산부님들 많다네용) 샴푸냄새 세제냄새 음식냄새(특히 마늘 양파) 다 역겨워서 힘들었어요. 뭐 빈속이어도 토해요... 영혼을 끌어다가 위액 침 다 토해요. 몸이 얼마나 열심히 끌어모으는지 오줌찔끔할때도 있어요.

그때 도움이 되었던 것은 시리얼, 그리고 참크래커, 식빵과 피넛버터 였어요. 특히 피넛버터 빵은 진짜 ㅠㅠ 그거 먹고 살았네요. 다른건 다 금방 허기지거든요. 역겨운데 배는 또 고파... ㅠㅠ 정말 힘들었죠. 한국음식 그렇게 많지도 않으니까 인터넷에 나와있는거 먹으려고 해도 영 구하기 쉽지 않고...

과일 야채는 잘들어가는데요. 희한하게 잘먹고 토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포기... 이쁘게 썰어놓고 다 토함 ㅠㅠ 아깝... 딸기 토마토 포도 수박 다 토했어요. 느낌상 수분이 풍부하면 토하더라구요. 사과는 잘들어가서 Fuji apple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사과도 배 금방 꺼진다는거... ㅠㅠ

나중에 병원에서 전화온 영양사가 가르쳐줬는데요, 락앤락같은 통에 시리얼을 채워넣고 들고다니면서 소량으로 계속 먹어서 공복을 없애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침대 옆에도 두고 자기전에도, 깨어나서도 빨리 집어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도움이 되었어요. 식사는 소량으로 2-3시간에 한번이 제일 좋구요.

물덧때문에 수분 섭취를 정말 못했는데요. 그러다 방광염에 걸리면 정말 위험해요. 저같은 경우에는 그냥 게토레이 사다놓고 물대신 마셨어요. 하지만 게토레이도 콘시럽 함량이 높아서 좋지는 않아요! 정말 살기위한 방편이었죠. 희한하게 게토레이드는 꿀떡 꿀떡 들어가더라구요. 여러면에서 입덧은 숙취와 비슷함... 숙취때마다 게토레이로 회생한 과거의 나..ㅋㅋ

그러다 조오금 나아졌을때는 토레타로 바꿨어요. 성분표에 콘시럽이 안보여서요! 근데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된거라 성분표시가 자세히 되있진 않았어서 확실하진 않네요. 근데 맛도 밍밍한게 천연 설탕일것 같아서 차선책으로 마셨어요. — 인터넷으로 성분표 뒤져보니 fructose가 들어있긴 하네요. 그래도 게토레이만큼은 달지않은 것 같아 차선책으로 마셨습니다..

그리고 양치덧은 버츠비 플루라이드 프리 제품으로 괜찮게 보냈어요! 하지만 혀만 닦으면 다 토해서 혀는 오랫동안 못닦았네요. 입덧 사라지고도 20주까지도 혀는 구토를 유발해서 한 23주쯤 되서야 다시 혀를 닦았던것 같아요.


내가 쓰는 임산부 치약

 

https://amzn.to/3IjXBth

 

Amazon.com : Burt's Bees Toothpaste, Natural Flavor, Fluoride Free Purely White, Zen Peppermint, 4.7oz 3 Count : Beauty & Person

Loading recommendations for you

www.amazon.com

그리고 치약하니까 여담이지만 임산부 샴푸도 따로 써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럼 산후에 에스트로겐 확 떨어지면서 머리가 쑹텅쑹텅 빠진다며... 저는 엄청난 숯의 바야바라서 안사려고 했는데, 맘블로거들이 하나같이 숯이 많았는데도 탈모가 왔다 하셔서 겁먹고 서치 시작... ㅎㄷㄷ

한국 블로그에 나와있는 브랜드들은 다 미국에서 검색도 안됨... ㅠㅠ 힝 @&)#%?!
그래서 열심히 Prenatal shampoo 뭐 올가닉 샴푸 검색해보았는데 영~ 정보가 한국보다 애매한 느낌(그니까 이쪽에서는 임산부 산모 샴푸에 대한 관심온도가 낮은 느낌?!)

 

또 열심히 뒤져보니 한 미주 임산부님이 미국 브랜드의 샴푸를 리뷰하셨더라구요. 휴~ 덕분에 퓨라도르 골드라벨 구매했습니다! 좀 비싸지만 약간 레몬+인삼냄새 나는게 몸에 좋은 것 같네요. 인공적인 미끈거림도 전혀 없구요. 아마존에 많이 올라와있는데 연두색 라벨 사면 안돼고 골드라벨로 사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https://amzn.to/3KTnGki

 

여담이 길었지만 여튼 저처럼 입덧이 심하신분들 계신가용? 언젠가는 그 지옥 지나가고 16주때부터 뱃속의 꼬물꼬물 태동이 느껴지면 행복한 시간이 반드시 옵니당!! ㅠ_ㅠ 힘들어도 먹는거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이 모든 글은 내돈내산 저의 개인적인 리뷰이며 정확한 정보를 위해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하세요 :)

임신과 출산준비 시리즈 링크

1. 미국 생활 | 초보엄마의 출산 준비! | 나의 1st trimester (임신 6주-13주)

2. 미국 생활 | 임산부 영양제 및 먹으면 안돼는 음식 + 나의 입덧 극복기
3. 미국 생활 | 임신 중기 | 하위태반 | 본격적인 출산계획 시작! | 육아용품 리스트

4. 미국 생활 | 임신 중기 | 육아용품 구매 시작! 베이비 레지스트리 및 무료 구디백 받기

5. 미국 생활 | 임신 Third trimester | 27주 & 30주 정기검진 | 하위태반 사라짐

6. 미국 생활 | 친구랑 셀프 만삭사진 촬영 | Best friends Joint Maternity Shoot

반응형
반응형

Some products displayed may earn us commissions

붕붕이의 20주때 초음파 #소띠맘 #코로나베이비 #주수스탬프는잘못찍음ㅋㅋ

 

임신 6주차: 임신을 알게 됨😦

주변에 기혼 친구는 있으나 자녀가 있는 친구는 없고, 무계획인 상태에다 코로나때문에 인생마저 무계획이었던 상태에서 덜컥 붕붕이가 들어섰어요.

아직 내 인생 아젠다에는 아기가 없는데... 후덜덜 하면서 걱정할 틈도 없이 엄청난 입덧이 몰려와서 정신도 차릴 수가 없었네요 😅

뭔가 준비는 해야할 것 같은데 입덧땜에 너무 힘들고 정보는 너무 없는데 게다가 난 미국 살앙 ㅠㅠㅠ 우짜지... 하고 있는데 친한 언니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더니 언니도 12주차 였던거에요!
힝 역시 사람은 죽으라는 법은 없어 ㅠㅠㅠ

덕분에 언니가 병원은 어디로 다니는지, 어느 시기에 무슨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이 앱을 받아라, 엽산 먹어라 등등 알려주어서 임신 초기 first trimester는 그럭저럭 넘겼네요!

280 days
언니가 받으라고 했던 앱이에요. 나중에 임산부님들 블로그를 열심히 검색해서 둘러보니까 자주 등장하는 필수앱인것 같더라구요!

 

이미지 클릭하면 앱스토어로 고고

 

일단 마지막 생리시작일과 태명을 입력하면 출산예정일을 알려주면서, 임신 지식이 전무했던 저에게 나의 주수에 맞는 정보를 간략하게 짜집어 알려줘서 좋았고, 남편을 초대해서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려주니까 더욱 좋더라구요! 영어 한국말 둘다 되요!

병원 예약
언니는 뉴저지의 유명한 산부인과가 있다며 소개해줬는데,(언니는 유보험자) 저는 인턴직이고 신랑은 프리랜서라 둘다 무보험자인데다, 코비드덕에 딱히 수입도 없는 상태라 리서치끝에 Prenatal care assistance program을 지원하는 병원에 가기로 했어요 ^^ 신랑이 그동안 택스 엄청 냈는데 잘되었다며 기뻐하더라구요. 이런 자격요견이 안되는 분들도 인터넷 보니까 병원가서 파이낸셜 카운슬러랑 상담하면 많은 딜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코로나 때문에 근무중인 직원이 없는지 인터넷상에 나와있는 전화도 먹통이고 예약 폼 작성해도 연락이 안오고해서 그냥 walk in으로 가봤는데, 보통 엄청 사람이 많은 맨하탄의 종합병원인데 코로나 덕?에 산부인과에 사람이 텅텅 비었더라구요.

이런 병원을 오면 보통 하루종일 대기하는 걸 각오하는 편인데, 앉자마자 호명당하고 바로 오줌검사하고, 피검사하고(아홉개 뽑았네요), 출산 육아에 대한 기본상식 교육받고 이 교육은 앞으로 세뇌식으로 계속 반복됩니다ㅎㅎ 다음 예약 잡고 집에 왔어요.

입덧과의 전쟁: 6주부터 14주까지
제가 입덧이 심하다고 징징거리니까 약을 처방해주고, sea band를 약국에서 사서 차봐라. 도움이 될수 있다- 고 하드라구요. 멀미팔찌같은 건데 입덧 완화에도 효과가 있나봐요. 그러고보니 팔찌가 자극하는 부위랑 언니가 추천해준 지압 포인트랑 같은 위치네요! 동맥 근처 어딘가 ㅋㅋ
약은 고민 끝에 안탔어요. 남편이 안좋아해서 ㅠㅠ 생강차가 도움이 많이 된다고 널리 알려져있고, 여튼 입덧 체험기는 풀자면 너무 길어요!
—> (나의 입덧 극복기 보러가기)

임산부 비타민 Prenatal Vitamin
닥터가 병원에서 줄까? 했는데 거절했어요. 사실 저희 엄마가 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일하셔서 어떤건지 잘 알거든요. 초초초 기본만 해주는 저렴한 영양제 그런 느낌이랄까^^;

사실 영양제는 화학 합성된거랑 자연추출한거랑 흡수율이 엄청 다르다는 지론이 있어요. 저는 몸으로 느낀게, 평소에 집에 있는 영양제 아무리 먹어도 별로 다른걸 못느꼈는데, 남편이 열심히 리서치해서 찾아준 now 멀티비타민을 먹고 나서는 허기짐도 사라지고 희한하게 힘이 나고, 피부와 컨디션이 좋아지는걸 급격히 느껴서 비타민 중독자가 되었어욬ㅋㅋㅋ

이미지 클릭하면 아마존 상품 링크로 고고!


남편이 사람들한테 알려주지 말라고 했지만...
확인해보니 이미 엽산이 충분히 들어가 있길래 따로 임산부 비타민을 마련하지 않았고요. 오메가3랑 칼슘만 더 보충해서 먹기로 했어요.
미국산모들은 애기낳고 바로 걸어다니는데 유달리 산후풍이니 치아가 흔들리고 아픈 한국 산모들, 이게 영양 섭취가 부족해서 태아가 산모뼈에서 칼슘을 빼가면 생기는 일이니 칼슘도 넉넉히 드셔야해요! 저는 영양제를 임신 전부터 잘먹어와서인지 덕분에 임신 소양증도 없었고요. 막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새벽에 어떤 특정 음식이 먹고 싶어 남편을 깨웠다 눈물이 나왔다-, 이런 드라마틱한 현상도 없었어요! 다만 입덧이 유별났을뿐...또르르 산후에도 어떤지는 차차 리뷰할게요.

그리고 요즘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중금속이 많이 함량되어있고, 임신때는 내가 먹는 성분이 곧바로 아기에게 가니까, 해독해주는 슈퍼푸드 스피룰리나와 클로렐라를 먹기로 했구요.
(원래 드문드문 먹던건데... 귀찮아서 끊었다가 임신을 계기로 strict하게 시작!)
이것도 할얘기 엄청 많으니까 따로 소개!
—> (임산부 영양제 및 먹으면 안돼는 음식 보러가기)

초기에 하는 검사들
저같은 경우에는 필수는 아니었지만 피검사로 에이즈, 비형간염, 뭐 mmr 이런거 다 검사했고요. 프라이빗병원에서는 12주때 피검사하면 성별도 알려준다는데 저는 아직 이르다고 안알려줬어용 ㅎ 임당검사한다고 엄청 달달한 음료수 맥이고 피검사했는데 통과했어요. 오줌담기 피뽑기 달인될 지경 ㅎ 입덧땜에 맨날 게토레이 마셔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는...🤣

치과 치료, 육아용품 장만
이건 일단 잊어두시고 중기에 생각하시면 돼요!임신중 치과 치료는 중기때부터 하라고 추천되어있고요! 그외 치료 및 약물복용은 절대 금물인거 아시죵. 너무 머리아프고 그러면 타이레놀은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나머지는 산부인과 닥터와 상의후에 하세요~! 육아용품은 중기에 슬슬 공부하시고 후기에 구입하시면 되고요.
다만 가슴이랑 배는 일찍부터 나오니까 산모 팬티랑 브라, 바지 정도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재택근무라 나갈일도 없어서 브라는 그냥 노브라^^; 로 가고 임산부 팬티는 정말 잘썼어요. 원래 입던 케빈클라인은 찡겨서 못입겠더라구요. 중기부턴 일반 바지도 못입어서 편한 임산부 바지 두개 오더해서 돌려입었네용.

 

임신전에는 미디엄/라지입었고 이건 xlarge 오더해서 딱 잘입었어요

https://amzn.to/3CR7Dkd

이미지 클릭하면 아마존 상품 링크로 고고! -- 첨엔 있는 레깅스입다가 그담엔 신랑바지입다가... 결국 찡겨서 오더했는데 넘나 편한것!! Large 오더했고 신축성 좋아서 사이즈 좀 크게 오더해도 알아서 착 붙어용!
이미지 클릭하면 아마존 상품 링크로 고고! -- 양치덧이 있었는데 내 입맛에 거슬리지 않았던 버츠비 플루라이드 프리 치약 ^^ 플루라이드가 치아 청결엔 좋지만 조금씩 섭취되는 잔여물이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기에! 파마씨에서 많이 팔아요

https://amzn.to/3qbG4xa

아, 저 같은 경우엔 영주권 신체검사 때문에 몇가지 접종이 필요했는데 의사한테 물어보니 병균 백신은 맞으면(mmr같은) 안돼지만 플루 백신이랑 비형간염 백신은 안전해서 오히려 추천한다고 해서 맞았어요. 저희 병원은 게중에서도 임산부에게는 계란과 항생제가 안들어있는 타입의 백신을 맞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신검이 아니었다면 굳이 안맞았을거긴 해요 ㅠ
글고 나중에 파상풍주사 Tdap은 임신후기에 맞아야 해요^^ 전 파상풍 맞은지 5년 안지났는데도 맞아야 하냐니까, 이건 아기에게 면역력을 물려주려고 맞는거라서 필수로 임신 후기때 맞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최근 소식인데 제 지인은 32주 임산부인데 모더나 코로나 백신을 맞았더라고요. 닥터가 코로나 걸리는 것 보다는 낫다고 하셔서 모더나꺼 맞았대요. 이틀동안 팔뚝 빠질뻔한것 빼고는 괜찮았다네요 ^^


마무으리

대충 이정도 알아두고 나니까 first trimester는 대충 지나갔어요. 입덧이 너무 힘들어서 적극적으로 뭔가를 준비하기보다는, 안하면 안돼는 것들만 일단 하면서 버텼네요!
게다가 무계획 임신이었어서 몰랐던 정보들과 용어들을 소화하는 것만으로 벅찬 시간이였어요 ㅎ

하지만 보시다시피 현재는 23주 중기에 접어들며 몸도 편해지고 적극적으로 글도 쓰고 있답니다 ㅋㅋㅋ
입덧 지옥 언젠가는 지나가요 🥰
그래도 다신 하고싶지 않앙

뭔가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분한테 도움이 될까 적었는데 인간은 역시 망각의 동물이라고 1st trimester 기억이 잘 안나네욤 ㅡ_ㅡ.... 그리고 최대한 간략하게 쓰려고 했는데 은근 간략하지 않아...

그래도 저또한 임산부님들이 주절주절 써놓은 사적인 의견과 소소한 정보들이 가장 도움이 됬거든용! (특히 북미사는 임산부님들 ㅠㅠ) 저의 주절주절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ㅎ

지금부터는 되게 열심히 알아보고 있으니까 다른글도 참고해주세요 🥰🥰 화이팅


임신과 출산준비 시리즈 링크

1. 미국 생활 | 초보엄마의 출산 준비! | 나의 1st trimester (임신 6주-13주)

2. 미국 생활 | 임산부 영양제 및 먹으면 안돼는 음식 + 나의 입덧 극복기
3. 미국 생활 | 임신 중기 | 하위태반 | 본격적인 출산계획 시작! | 육아용품 리스트

4. 미국 생활 | 임신 중기 | 육아용품 구매 시작! 베이비 레지스트리 및 무료 구디백 받기

5. 미국 생활 | 임신 Third trimester | 27주 & 30주 정기검진 | 하위태반 사라짐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