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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습진 혹은 아토피를 경험한 어느 부모가 그렇겠지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모유아기라서 이런일은 없을줄 알았는데, 내가 뭘 잘못먹은걸까..
물이 문제였을까, 젖병 닦을때 세제가 잔류했나, 빨래할때 세제가 잔류했나..

무엇이 되었든, 원인은 너무나 다양해서 알수가 없고, 하나 하나씩 가능한 원인을 점거해가는 수밖에 없다는 점 입니다.

피부염때문에 자료를 찾아보면 많이 갈팡질팡하실거에요 다들.
어떤 사람은 메디컬 시스템에서 하라는대로 약품사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스타일의 부모님이고, 어떤사람들은 화학성분과 인위적 약품을 거절하는 자연주의파니까요.

어떤게 옳은것일까..
어떤쪽으로 가도 죄책감이 느껴지는 부모의 마음.
저도 압니다.
약품 화학품 발라줘도 잘못일까봐 미안하고. 안발라줘도 애를 잡는걸까봐 두렵고. 저또한 그 딜레마에서 줄다리기 하면서 겨우겨우 올바른 밸런스를 잡으려고 무지하게 노력했습니다.

저는 병원이나 업체에서 파는 제품을 곧이 곧대로 잘쓰고 돈으로 해결하는걸 좋아하는 베스트 커스터머고, 남편은 모든것을 다 의심해보고 성분표를 읽어보고 리뷰와 관련 논문을 찾아봐야 안심하는 스타일이며, 의학적 처치를 최대한 자제하는 자연주의파입니다. 그래서 서로 다퉈가면서 어느정도 밸런스를 맞춘것 같아요.

물론 그대신 이 피부염이 나아질때까지
서로 💩보듯이 싫어하면서 아기하나 바라보고 살았다는 것은 함정...★
지금은 아기 피부염이 낫고 나니, 언제그랬냐는 듯이 살갑게 지내고 있습니다.
부부생활은 현실인것olㅎF >_<


우리 아이의 피부염 치료 Journey

1. 피부 이상 징후 첫발견:
저희는 붕붕이가 머리숱이 풍부하고 꼬불꼬불한게 귀여워 머리를 길렀답니다. 근데 머릿속에 노란딱지 cradle cap이 심하게 발전되어있던거죠.

자료사진: 구글

신생아때부터 있었는데, 소아과 선생이 놔두면 자연히 사라진대서 냅뒀고, 붕붕이도 딱히 간지러워하지않아서 문제를 느끼지 못했어요. 인터넷에도 억지로 떼지말고 냅두래서 가만 뒀는데, 너-무 오래 방관하니 그게 딱지 내부에서 박테리아활동 등이 생기며 간지러움을 유발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혹은 겨울이 되면서 건조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어느 순간부터 잠들때마다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고개를 심히 도리도리하면서 잠들기 시작했는데, 첨엔 그러려니하다가 나중에 검색을 해보기 시작하니, 지루성 두피염일수 있다는 어떤분의 경험담을 찾았어요.

2. 급 빨라진 피부 악화:
간지러워하는 것 같다고 깨달은 날, 바로 남편과 바로 배냇머리를 빡빡 밀었는데, 노란딱지가 심했습니다. 저희도 물로 불려서 신생아 머리 브러쉬를 사용해 조금씩 불려서 밀어내기 시작했어요. 진작 해줬어야 했는데, 이미 irritation이 시작된 것 같았어요. 이날 이후로, 갑자기 양쪽 팔꿈치 피부가 거칠/딱딱해졌어요.

3. 이게 도대체 뭘까? 태열? 침독? 이앓이?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알러지? 도대체 정체가 뭐야?
이렇게 첫 피부 악화가 일어났을 당시 붕붕이는 3개월 아가였고, 여름아기로써의 첫 겨울이기도 했습니다. 주먹고기를 먹으며 시도때도 없이 울면서 침을 줄줄줄 흘렸고, 침을 묻힌 손으로 얼굴을 비볐기에 피부가 불긋불긋 난리가 났습니다.
그와 동시에 크래들 캡도 있었고, 팔꿈치에 딱딱한 피부도 생겼고, 모든게 동시다발적으로 도미노처럼 일어났어요.

저와 남편은, 이게 도대체 뭐야..? 태열? 알러지? 아니면 그냥 침독...?

처음에는 eczema라는 컨셉도 용어도 몰라서 무조건 아토피라는 아이디어로 자료를 찾아헤맸습니다.
저는 평생 피부염과는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거든요. 여튼 한국 자료는 아토피리고 찾아야나오고, 영어는 eczema라고 찾아야 많이 나와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피부염을 앓고있는 아기를 보면 무조건 '아토피'다. 관리 못하면 '아토피'로 이어진다!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와 비슷하게 미국에서는 무조건 eczema라고 부르는 편이더라구요.

저희같은 경우에는, 애아빠 집안에 eczema가 늘 있었다고 하네요. (나중에 소아과 쌤도 이건 유전적genetic이라며, 부모중 한명이 습진이 있었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침독과 연약한 아기피부로서 처음 맞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도 중대한 트리거 요소였다고 봅니다.

3. 화학 제품 중단:
제가 원래 사용하던 수딩젤과 알로젤을 열심히 발라줬는데, 보습을 해줄때마다 조금씩 미미하게 나아졌지만, 드라마틱하게 확 좋아진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당연하죠ㅠㅠ 이정도의 아웃브레이크가 있을땐 좀더 확실한 전문크림을 발라줬어야 하는건데 제일 연한 수딩젤이나 발라줬으니 말이에요.)

답답해서 글을 올린 한국커뮤니티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 비판텐을 추천해주어서 비판텐도 발랐고, 아쿠아포도 써보았습니다. 효과가 있는듯 없는듯 미미한 반응으로 며칠 버텼습니다.

근데 자연주의 남편이, 제가 발라주는 보습제들의 화학성분때문에 더 악화되는것 같다며, 자기만 믿고 일주일만 아무것도 발라주지 말자고 했습니다. 내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 동의해봤죠.

일단 자연주의적인 치료법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성과도 미미하고요.
보습제를 끊자 본격적인 빨간 래쉬들이 올라오며, eczema 혹은 아토피스러운 비주얼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아기가 계속 긁고싶어하는데, 그러다가 스크래치가 깊게 나면 피부층이 뚫리기 때문에 또 증상이 심해지고, 못긁게 장갑씌우고, 심지어 3개월짜리 아기에게 속싸개까지 해놓았었습니다.
남편의 뜻대로 오로지, 올가닉, 혹은 올가닉에 가까운 보습제만 써가면서 관리했는데, 아이의 긁음에 피칠갑이 되는 모습에 결국 한달이 살짝 안되어 저는 엄청난 항의를 했고, 굳이 서술하진 않겠지만 격렬한 부부싸움이 있었습니다..ㅋㅋ

저도 스테로이드 사용을 주의해야한다는건 동의하지만 한국 엄마들 블로그를 보면 다들 '리도맥스'라는 스테로이드를 어느정도쓰던데, 이러다 애 성격버리는거 아니냐-라는 논지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4. 결국 소아과를 방문:
주어진 시간내에 남편의 자연주의 치료는 차도가 없음/저의 발광으로 인해 소아과로 아이를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남편 예상대로 의사는 제대로 보지도 않고, 보자마자 "eczema네요. 이건 유전적입니다. 두분중 습진이 있으세요? 여튼 스테로이드 1%랑 2.5%를 처방해드리겠습니다. 1%써보고 안들으면 2.5%를 써보세요." 하고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어찌되었든, 집으로 돌아와서 우리는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자연주의인 신랑' vs. '소비사회의 베스트고객 나' 님의 열띤 토론과 논쟁과 다툼 끝에,
제가 원하는대로 스테로이드크림을 쓰는 대신, 1% 크림만 써보기로 했고, 또한 심하지 않은 아웃브레이크에는 유해 화학성분이 거의 없는 eczema 크림을 사용하며 버티고, 아기가 긁을 정도의 발진이 아닌 이상 스테로이드는 미룰때까지 미뤄보기로 합의했습니다.

5. 롱스토리 숏,
붕붕이는 영아습진 eczema다 라고 결론지어졌구요.
자연주의 남편과 합의끝에, 스테로이드는 1% 이상 쓰지 않기로 했구요. (스테로이드는 치료제가 아닌 증상 억제제이니까요. 잘못쓰면 자가면역 질환을 초래할수 있으니, 최대한 약하게 필요할때만 쓰기로 했죠.)
평소에는 올가닉, 혹은 올가닉에 가까운 보습제로 관리해주고 목욕은 하루에 1-2번 연한 아기세제를 썼습니다.
면역력 향상을 위한 영양제들도 꼭 챙겨주고 있구요.

결과적으로--> 현재 3개월이 지난 지금, 결과적으로 충분했고, 우리를 괴롭혔던 얼굴의 습진은 지나가고, 만족할만큼 유지가 되고 있으며 천천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As an Amazon Associate, I earn from qualifying purchases.


그동안 써봤으나 중단한 보습제/크림들

한국분들에게 추천받은 비판텐

몇번 쓰다가 남편의 성화에 버렸습니다. 알고보니 석유계 오일인 파라핀이 성분으로 들어있더라구요
한국에서는 그냥 퓨어 비타민연고라 생각하고 매우 즐겨쓰는 것 같던데요.. 너무 자주 사용하는건 지양해야할것 같아요.
알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아토피 환자들의 친구 바셀린

페트롤리움은 사전 그대로 '석유'인데요.보습에 효과가 좋아 유행처럼 쓰였었고 마케팅되었었죠.
(예: petroleum 100%인 바셀린.) 현재는 암유발 성분으로 지목되어, 바셀린 파는 곳 찾아보기 힘듭니다.

저희도 eczema 가장 심했던 초기에 가장 건조했던 한겨울이었고,
아기가 자면서도 이마를 박박 긁어서 피부보호할겸, 건조함도 막을겸, 긁음 방지할겸으로
처음에 속도를 내서 잡으려고 바셀린을 몇번 썼습니다.

어느정도 잡힌 이후에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퓨어 페트롤리움 100%라고 써있네요.
요즘에 이 성분에 관한 논란이 많아 대형 파마시에 가면 팔지도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연고도 가끔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심하게 드라이하고 아기가 벅벅 긁어 부르틀땐 피부 벗겨지는걸 방지용으로 좋습니다.
아토피 아가 부모님이라면 하나정도는 그냥 구석에 상비약으로 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왠만해서는 코코넛 오일로 대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잘쓰는 보습제/크림들

Aveeno Baby Eczema Therapy Nighttime Moisturizing Body Balm, Colloidal Oatmeal; Ceramide, Soothes ; Relieves Dry, Itchy Skin from Eczema

아비노 제품은 eczema 제품중에서 상위권에 있는 크림인데요.
이 eczema 세계에 입문하면서 새로 알게 된 상식은,
오트밀 성분이 피부염에 상당히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제품은 오트밀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게중에서 가장 해로운 화학성분이 배제되있어서 골랐습니다.
"free of steroids, fragrances, parabens, phthalates and phenoxyethanol"
라고 쓰여있네요.

저희의 에브리데이 크림이기도 하구요.
사실 이건 나이트밤(좀더 꾸덕꾸덕하게 오일이 첨가됨)이고, 기본버전은 아래와 같이 따로 있는데요,
기본버전은 너무 라이트해서 수분유지가 되지 않아 나이트밤으로 바꾸었습니다.

너무 심하지 않은 발진에 상당히 효과적이고요,
조금 올라온다 건조하다 싶을때 발라주면 예방도 잘됩니다. 그리고 가격도 착합니다.
상품페이지: https://amzn.to/3MQAqdu

Aveeno Baby Eczema Therapy Moisturizing Cream, Natural Colloidal Oatmeal ; Vitamin B5, Baby Eczema Cream for Dry, Itchy, Irritated Skin Due to Eczema

상품페이지: https://amzn.to/3I5LG29

위에서 소개한 아비노 나이트밤의 기본버전입니다.
여름이라면 이걸쓰는게 더욱 좋을것 같네요!

붕붕이는 피부발진이 겨울에 시작되어 지금은 많이 잡힌 상태인데, 요즘 나이트밤이 슬슬 너무 무겁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현재 3월)

여름이 되면 이런 가벼운 제품으로 바꿔야겠죠?

Eucerin Baby Eczema Relief Body Cream - Steroid ; Fragrance Free for 3+ Months of Age - 5 oz. Tube

초반에 이제품 저 제품 구매해서 비교해보던 시기에
사용했던 크림중 하나입니다.
리뷰도 많고 별점도 좋구요. 가격도 착합니다.

다만 화학성분 빨로 밀어붙이는 감이 없잖아있는 제품입니다.
phenoxyethanol이 들어있어 매일 자주 발라주기엔
약간 걱정이 되어 지금은 구석에 쳐박혀있습니다.

효과도 아비노에 비해서 우월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상품링크 https://amzn.to/3KIMbRf


Babyganics Daily Lotion, Fragrance Free, 17oz,

상품링크 https://amzn.to/3CHChfQ

이건 eczema와 상관없는 올가닉 베이비 로션이에요.

아비노 엑지마 크림으로 세달정도 쓰면서
습진을 많이 사라졌고,
아무리 아비노 크림이 타제품에 비해 적은양의 화학성분을 함유한다고해도, 어느정도 많은 케미컬을 포함하고 있는 기능성 제품이기에,

이젠 기본 보습제를 좀더 건강한걸로 바꿔보자- 해서 구입한 제품이에요.

올가닉 베이비로션 서치하면 나오는 수많은 제품중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리뷰가 많고 평점이 좋은 제품이에요.

지금 잘쓰고 있고, 아비노 크림은 거의 끊었는데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
(그래도 간혹 아웃브레이크가 강하게 있을땐 스테로이드1% 발라줍니다)

사실 진짜 구매하고 싶었던것은 Edible(먹어도 문제없는) 올가닉 로션이었는데요,
지금 솔드아웃이라 세달있다가 딜리버 된다고 하네요.

라벤더향과 무향 두가지 옵션이 있는데, 저는 당연히 무향으로 골랐구요!
언제 배달올지 너무 기다려지네요.

상품페이지에 설명도 잘되어있어요

WHY EDIBLE? 식용을 써야하는 이유?

It's much thinner than yours and has almost no protective barrier.

아기 피부는 성인의 피부보다 매우 얇아서 보호막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It can absorb up to 50% of skin care products. Parts of them can then go directly into the bloodstream and build up inside the body.

아기피부는 스킨제품의 50%나 흡수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중 일부는 핏줄로 다이렉트로 들어가 쌓일수 있다고 하네요.

Edibles cause little harm, even when they get through the skin, and they can easily be broken down and flushed out of the body.

식용제품은 해로움이 적고,
피부층을 뚫고 들어간다해도 쉽게 해체되어 몸밖으로 배출된다고 합니다.

이 설명이 왜 화학성분 제품을 자주/오래 쓰면 안되는지를 설명해주죠.

물론 저는 극단적 자연주의파처럼 아예 화학제품을 배제하는건 어렵다고 봅니다.
이렇게 붕붕이처럼 피부염이 있고 드라이한 스킨에는
어느정도 약품으로 개입을 해줘야 최악이나 만성으로 가는걸 막아줄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늘 긴장하고 조심하면서 미니멈으로 사용하도록 공부하고 주의해야겠죠.

그래서 타제품에 비해 많이 내추럴한 아비노제품도 차차 끊기로 했어요.

Coconut Baby Oil Organic Moisturizer - for Hair and Skin - Cradle Cap Treatment, Eczema, Psoriasis

상품링크 https://amzn.to/3w7DwDZ

이것은 가장 처음에 구입했던 베이비 코코넛 오일인데요, 올 내추럴 보습제이죠.

유튜브에 있는 많은 올가닉 추종자들이 코코넛오일이 eczema를 큐어한다고 추천한다고 했으나,
보습과 관리에는 좋으나 발진 flare up이 심할때 잡아주고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cradle cap 불려서 제거할땐 좋았습니다!
일반 베이비 오일대신에 쓰려거든 좋을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피부용으로 만든 제품보다는 식용으로 파는 올가닉 코코넛 오일사서 바르는게 좋은것 갘아요. 피부용 제품엔 순 코코넛만 있는게 이니라 보통 피부에 좋다는 다른재료까지 넣거든요 ㅎ

순 코코넛 오일은 먹어도 되니까 아기 입술 틀때도 립밤처럼 발라주고요ㅎ

그리고 코코넛오일을 엑지마에 추천하는 여러 사람들의 자료들이 있구요. 참고해보시길 바래요.

관련자료: https://youtu.be/G8Vi2ocTNWU

How Coconut Oil Helped to Heal My Baby's Skin

또 다른 동영상: https://youtu.be/dqyCRHJIKGI

3 WAYS TO TREAT BABY ECZEMA! (It really works!)

https://amzn.to/3u07VkQ
그리고 저희가 사용한 스테로이드 1% 크림입니다.

병원에서도 처방해주었지만 어차피 스테로이드 1%는 그냥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치의 크림입니다.
우리 닥터가 처방한 스테로이드는 페트롤리움이 들어있어서 보습은 좋았지만, 흡수가 너무 느리고,
저희 자체가 페트롤리움을 좋아하지 않기에, 그냥 다른 브랜드의 스테로이드로 바꿨습니다.

세라븨는 상당히 유명한 제품이구요.
흡수도 빠르고 간지러움을 빨리 진정시켜주고
효과가 좋았습니다.

. . .

그리고 2.5% 스테로이드는 처방받긴 받았지만 아직 오픈도 안했답니다!
필요했던적이 없어서요. 좋은거죠?! 화이팅!

그 외 루틴과 참고한 치료방식들


자녀가 영아습진/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아시겠지만, 단순히 크림 발라주는게 끝은 아니잖아요 ㅠ

어느정도 잡혀서 진화가 될때까지는 여러가지 루틴이 필요하고, 또 잡힌 다음부터는 유지가 중요하죠.

일단 저는 미국에 살면서 여러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 블로그를 많이 참고했는데요.

두가지 상반되는 치료과정을 참고했습니다.

하나는, 양의학의 화학약품을 잘쓰고, 피부염 환자의 생활루틴을 개선해서 완치시키는
부산 성모병원의 치료과정을 참고했고요.

두번째는, 제가 열심히 follow하는 육아툰의 작가님이 우연하게도
아드님의 아토피로 고생했다가 완치한 경험이 있다기에 늘 궁금했었는데,
(이 작가님도 만만치않게 자연주의파여서 더욱 궁금했더랬죠)
정말 특이한 돌파구를 찾으셨더라구요.
비타민으로 치료하는 그리스닥터를 찾아 식습관/영양 개선으로 자가면역력을 향상하는 방식으로
6개월만에 아드님이 완치하셨다고 해요.
큐어링더코오즈(curing the cause)라고 불리는 이 클리닉에서 치료받은 사람들의
블로그 후기를 열심히 읽고 참고했습니다.

보통 사연들을 읽어보면 journey의 순서가 이렇습니다.

일반 소아과에 가서 스테로이드 받는다
(보통 가벼운 아이들은 여기서 끝난다.)

악화되거나 지속되고 개선이 없으면 새벽부터 줄서서 부산 성모병원에 접수/입원한다
(왠만한 중증도 아이들도 여기서 낫는다.)

의학적 처치와 약물치료로 차질이 없던 사람들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그리스닥터를 찾는다.


특히, 그리스 닥터는 화상통화로 가능한 진료여서,
직접 받을 의향도 있었고 한국인 representative에게 문의까지 드렸지만!
그런 결정을 하기전에 이미 붕붕이가 차도가 좋아져서 실천하진 않았습니다.
붕붕이도 가벼운 아이들 축에 속했던것 같아요. 첫시작은 무서웠지만요. (하지만 만의 하나 악화될 경우 저도 마지막 리조트로 큐어링더코오즈에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실, 저희 가족도 한 비타민 하거든요.

다행히도 한국맘들이 열심히 사소한 디테일까지 블로그에 많이 공유를 해주시니까
여러 리뷰를 참고하고 기존의 비타민 지식과 합쳐서 어느정도 인사이트를 얻고 저희끼리 해봤습니다.

그렇게 참고해서 구성된 저의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긁는 것을 기필코 막아야 한다.

- 이 것은, 그냥 스테로이드 1%를 발라주면 긁는 일은 어느정도 예방되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긁어서 상처를 내는일이 분명 있습니다. 특히 초반이라면요.
의사쌤도 약처방해주면서 분명히 경고하더군요.
약도 약이지만 무엇보다 긁지못하게 해야한다. 긁으면 다 도로아미타불이라며.

* 부산 성모병원은 프링글스로 만든 기브스같은걸 팔에 끼워 아가들이 못긁게 하는게 유명하더라고요.
사진보고 바로 따라해서 망사스타킹과 프링글스 통을 사 끼워보았습니다.

--> 붕붕이 힘이 너무 쎄서 프링글스 통으로 머리를 치더라구요. 결국 이 방법은 버렸습니다.

--> 결국 우리는 손에는 긴 양말을 끼우고, 미안하지만 신생아때 쓰던 속싸개로 꽁꽁 싸맸습니다.
한번 스크래치하면 아가손톱이 아주 얇고 날카로워 깊게 상처가 났고,
결국 피부 보호층을 뚫고 감염이 되어 피부염이 나을수가 없었거든요.

양말이 좀 구질구질해서 싫으시다면, 아마존에서 eczema 아이들을 위한 손싸개를 판매합니다.

저도 최악의 상황에서는 손싸개랑 얼굴싸개 사려고 담아뒀는데, 다행히도
좋아져서 그럴일은 없었습니다. 휴~
손싸개랑 얼굴싸개는 이렇게 생겼어요 ㅋㅋㅋ

Scratch sleeves
Edenswear Zinc-Infused Face Balaclava for Kids with Eczema (Kids 2+ Years) (Small)

그리고 성모병원 입원할때 피부 많이 드라이한 아기들은 보습제 바른다음에 이상한 바디수트입혀놓고 자더라구요.

Wrap-E-Soothe Ultra-Soft Non-Itch Eczema Body Suit for Toddlers (2 Years), Eco-Friendly Tencel Eczema Clothing, No Zinc or Dyes, USA Made

한창 초창기에 심각했을때는 이런것들까지 살까 고민했었다는...ㅎ

다행히 요즘은 속싸개같은것은 안하고, 그냥 자기도 하고,
좀 이마가 근질근질 해보이는 날에는 보험삼아 양말끼우고 잡니다.
힘이 쎄서 한번 긁었다하면 헐크처럼 아주 피부를 찢어놓으니까요 ㅠ_ㅠ


2. 목욕 목욕 목욕. 너무 중요한 목욕.


2.1. 목욕을 지양하라고? No! 하루에 두번씩
- 아토피에 관한 잘못된 편견중 하나가, 목욕을 지양하라는 이야기인데요.
여기저기 다 기웃거리며 읽어보니, 목욕을 삼가라는 분들은 generalist 소아과 선생님들이고,
목욕을 두번씩 하라는 분들은, 피부과 전문가들이더라구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도, 목욕을 삼갔더니 오히려 붕붕이의 피부가 온갖 땀과 분비물과
로션등에 쩔어 자극되고 예민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두번씩은 목욕을 시켜주었어요.

다만 지켜야할 주의사항은, 짧고 빠르게 끝내야 하며, 미지근한 물로 쓰고
탕 목욕을 지양하라는 점,
피부염에 좋은 세정제를 쓰고, 목욕후 재빠르게 보습제를 써야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참고한 부산 성모병원 방식의 목욕

제가 참고한 점은, 하루 두번씩 목욕하는 것과,
세정제를 신경써서 고르는 점, 보습제와 연고를 발라주는 루틴을 참고했는데요.
디테일은 좀 다르게 했어요.

2.2. 목욕물 퀄리티 및 엄마를 위한 편의도구
참고한 블로그들을 보니까
한국에서는 국민템으로 저 똑같은 통욕조를 다들 사용하시느라 목욕통 헹굼통하면서 굉장히 힘드셨을것 같네요..
탕 목욕도 지양하라고는 하는데 그대로들 쓰시구요..

저는 샤워기로 뿌려씻는 bather를 사용했습니다. 물내려가는 구멍도 있구요. 똥씻길때 좋아요.
신생아때 산거인데, 현재 7개월에도 잘맞아서 잘쓰고 있습니다.
친정엄마도 보고는 너무 편리하다고 잘샀다고 칭찬하더라구요.

다만 샤워기를 사용하는만큼, 물 온도조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는 항상 제 손가락으로 물을 느끼면서(?) 씻깁니다.

아마존에서 현재 $31

상품 링크: https://amzn.to/37n6B3P

저는 수돗물을 그냥 쓰는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정수필터를 설치한 샤워기를 따로 달았습니다.
다만 필터아까워서 어른들은 절대 쓰지않았음... ㅠ
수돗물에는 아시다시피 클로린부터(락스같은 성분) 온갖 중금속 등이 들어있으니까요.
위에 베이비올로지 로션 제품 설명에도 쓰여있듯 어른은 피부보호층이 있고! 아기는 보호층이 없어 블러드스트림으로 직빵으로 간다고 하니까!
아기 피부에 닿는 수돗물부터 바꿔보자 했어요.

아마 목욕을 자주시키지말라는 의사선생님들도, 수돗물로 인해 일어나는 irritation때문에 그러신걸거에요.

우리가 흔히 아는, 차콜 알갱이 몇개 들어있는 필터말고요, 정말 정수기에 들어가는 필터로 넣었습니다.

상품페이지: https://amzn.to/3Np8UnL
단점: 설치하는데 아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난 이런거 못행 ㅠ_ㅠ
덕분에 씻기면서 얼굴이랑 코닦을때 물먹어도 걱정이 없습니당.

그리고 씻은다음에 침대나, 바닥에 눕히고 보습 및 옷입히기 시작하면 정말 허리 부서지거든요.

저는 신생아때부터 체인징 테이블은 조금 투자해서 탄탄한걸로 사두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체인징 테이블위에 배스타월 딱 세팅해놓고 씻기고 옮겨서 허리피고 로션 발라주면 정말 편해요.

처음엔 그냥 여기선 기저귀만 간다는 생각에 갇혀서 저도 바닥에서 눕혀놓고 막 옷입히고 보습했는데요.
어느날 현타가 오더라고요... 내가 뭐하는 짓이지?ㅋㅋ 체인징 테이블 냅두고...

아마존 상품 링크: https://amzn.to/35Wjwtk

어쨌든 피부염 아기를 매일 씻기는 엄마라면, 체인징테이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2.3. 목욕 세정제
그리고 세정제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신생아때부터 써온 세타필을 계속 사용했구요.

https://amzn.to/3wPpszu
워낙 센시티브한 스킨에 좋은 세정제로 유명한지라 계속 사용했어요.

유세린에서 나오는 eczema 전용 세정제도 구매해봤는데요,

Eucerin Baby Eczema Relief Cream Body Wash

리뷰도 엄청 많고 좋긴한데.. 세정제라기보다는 로션/크림같은 느낌이었어요.
아마 붕붕이보다는 진짜 심각한 아토피 환자들을 위한 세정제같아요.
정말 드라이하게 갈라져서 목욕하면서 조차 보습해야하는 그런 아가들요.

미끌미끌하고 몸이 씻기질 않아서 그냥 보관만 해두고 있습니당..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부산 성모병원에서 쓴다는 세정제 제품들도 아마존에서 찾을수 있네요.

ZEROID Foaming Cleanser Mild Care for Senstive ; Dry Skin

https://amzn.to/3DqIAFg

성모병원 치료 후기 블로그에 나와있는 사진과 정확히 일치하는 제품이네요.

ZEROID Does NOT contain:
Ethanol, Parabens, Phenoxyethanol, Mineral Oil, Propylene Glycol, PEG, Diethanolamine and Benzyl Alcohol, Fragrance or Colorants and Soap

오, 제로이드의 제품 설명인데요. 괜찮은 제품같아요.
생각보다 구성이 젠틀하네요.
세타필의 두배가격이지만 다음에 한번 써봐야겠어요.

그 외 제로이드 다른 라인의 보습제들도 구성이 좋네요.

ZEROID Intensive Lotion Intensive Care for Severe Dry &amp;amp;amp;amp;amp;amp;amp;amp;amp; Disordered Skin

인텐시브 케어 로션
말 그대로 인텐시브한 케어가 필요할때의 라인이고요. 로션/크림/연고 등이 있네요.

ZEROID Soothing Cream Mild Care for Senstive &amp;amp;amp;amp;amp;amp;amp;amp;amp; Dry Skin

수딩 크림
인텐시브 케어보다 한단계 아래인 마일드 케어라인의 수딩 크림.
붕붕이는 심각한 단계는 지났으니까 이 라인을 써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업데이트:
교회 장로님이 자기네도 아토피가 유전인데
쑥을 끓인 물로 목욕시키고 나았다고 하셔서
쑥물을 화장솜에 묻혀 심한 부위에 톡톡 해주었더니
효과가 눈에 띄게 좋았어요!
(물론 목욕 로션 크림 루틴후에 추가해준거에요)

3. 그리고 보습은 시도때도 없이!!

제일 중요하죠. 제가 사용한 보습제들은 이미 앞서 얘기했으니 스킵할게요.
꾸덕꾸덕하게 열심히 꾸준히 발라주세요!!

4. 아기 영양제

너무 중요합니다. 근본이 되는 내부 바디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서
외부 껍질만 계속 관리한다고 변화하지 않겠죠!
이미 아토피 환자들에게 프로바이오틱스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유명한데요,
그외에도 비타민D가 중요하다고, 햇빛도 쬐고 보조제도 먹이라고 하죠.

또한 제가 앞서 참고했다고 언급했던 그리스닥터 큐어링더코오즈를 보고
"이거다!"싶었던게, 저희 부부가 이미 비타민 신봉자거든요.
비타민(여러 영양제 통틀어 그냥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제대로 짜서 스케줄대로 챙겨먹은후
저는 평생 달고 살았던 감기 안걸린지 지금 3년은 된것 같아요. 피부도 엄청 좋아지고,
무엇보다 나이먹고 느끼던 뭔가 늘 우중충한 피로감같은게 사라지더라고요.

무조건적인 의학적 처치를 찾는것보다 건강식품과 영양제를 챙겨먹으며
몸의 자연치유를 돕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는 여기있습니다→ 닥터조

어쨌든, 큐어링더코오즈에 문의 문자까지 드렸다가,
일단 우리아가는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다가 나 또한 비타민 지식이 좀 있는데
블로그 후기들 참고해서 내가 해볼때까지 해보자-, 해서 구성한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멀티비타민,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칼슘, 클로렐라

4.1. 아기 멀티 비타민

SmartyPants Baby Multi and ; DHA Liquid Multivitamin: Vitamin C, D3, E, Gluten Free, Choline, Lutein, for Infants 6-24 Months, Immune Support

제가 쓰는 메인 멀티비타민 드랍
6개월부터 쓰라고하는데, 붕붕이가 6개월전에도 파운드가 많이나가서
조금씩 먹이기 시작했어요.
상품링크: https://amzn.to/370gAfb

성분표

알차게 들어있네요. Dha까지.
베이비 멀티비타민 찾아보면 가장 리뷰도 많고 평점도 좋은 브랜드에요.

오메가 들어있어 조금 비릿하지만 또 오렌지맛같은게 나서 우유에 타주면 잘먹었어요.

Tips
먹고나서 바로바로 헹궈줘야합니다~ dha 냄새 장난아니에요
ㅎㅎㅎ저는 원래는 실리콘 젖병쓰는데 실리콘 특성상 냄새를 자꾸 흡수해서
이거땜에 비타민용 유리젖병을 따로 샀어요.


4.2. 아기 프로바이오틱스

장건강과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아토피 아가에게 필수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유식 시작할때 쾌변하는 것도 도움을 주고요.

제가 원래 사려던건 위 멀티비타민과 같은 브랜드의 스마티팬츠 프로바이오틱스인데요.

https://amzn.to/3Nv1fUN

주문도 하기전에 친정엄마가 H mart갔다가 한국브랜드를 사주셨어요 ㅋ
그것도 "키즈" 단계껄로 ㅋㅋㅋㅋ

락토핏이라는 브랜드인데 한국에서는 널리 쓰이는것 같네요.
처음엔 구석에 짱박아두고 어쩌지.. 하다가
성분표도 찾아보고, 블로그 후기도 찾아보고, 저도 먹어보고
조금씩 우유에 타서 먹여봤는데 별다른 문제도 없고
먹일때마다 직빵으로 똥을 시원하게 싸주셔서 걱정없이 하루 한포씩 먹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보는분들은 "베베"라는 아기단계도 있으니 굳이 저같은 고생하지 마시고
베베로 사드시소서... ㅋㅋㅋ
아마존에 성인 키즈 베베 버전별로 다 팔더라구요. 베베는 인기가 많은지 재고가 많지 않아요.

https://amzn.to/3DmAYUd
이것도 1-3세라고 써있네요.

4.3. DHA(오메가3 혹은 Fish oil)

Nordic Naturals Baby;s DHA, Unflavored - 1050 mg Omega-3 + 300 IU Vitamin

https://amzn.to/3tTXosS
신경계, 두뇌건강에 필수인 DHA드랍도 구매했습니다.
붕붕이가 3개월때부터 시작했어요.
멀티비타민에 들어있지만 소량인것같아 조금씩 더 애드해주었습니다.

6개월부터 먹이라고 하는데, 또 용량차트를 보면
붕붕이 파운드로 치면 1.5-2ml는 먹여야 되더라구요.
중간에서 만나 0.75씩 먹였고 5갤 넘어가면서부터 1에서 현재 7갤에는 1.5ml먹이고 있습니다.

아가도 이제 비린맛에 그냥 적응했어요 ㅋㅋㅋ 아구 기특해라
이건 좀 비싸지만.. 너의 건강을 위해 괜찮아!! ㅠ_ㅠ

4.4. 아기 칼슘제
칼슘은 원래 따로 먹이지 않았다가, 모유수유를 중단하면서 최근에 주문했어요.
한창 키크고 굴러다닐때인데, 열심히 보충해줘야겠다 생각이 들었죠.
모유먹일땐 저의 쭈쭈에 많이 들어있었겠지만.. 이제 완분아가니까 ㅎ


Nature's Nutra Strong Calcium, Plus MenaQ7 K2, Premium Liquid Calcium for Baby, Infant and Children, Natural Flavor

비타민 전문가인 남편이 칼슘은 Calcium Citrate으로 사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더 비싸지만 베네핏이 더욱 좋다고 합니다. 더 비싸기도 하지만
붕붕아! 엄마는 괜찮아!! 하하하
https://amzn.to/3uD3blv

4.5. 수퍼푸드 클로렐라

Raw Organic Chlorella Powder, 8 Ounce, Broken Cell Wall

https://amzn.to/3NApkJV
저는 임신전에도 클로렐라/스피루리나를 먹었고, 특히 임신때는 꼬박꼬박 strict하게 챙겨먹었어요.
클로렐라 얘기하면 너무 길어져서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끝낼까 고민되는데요.
최대한 짧고굵게 말하자면, 나사에서 우주인 식품으로 사용할 정도로, 완전식품인지라 영양분이 풍부하고 디톡스 효과 및 면역향상 효과가 있지만, 인공 케미컬 성분 하나없는 정말 내추럴 음식이라서 더욱 좋은 클로렐라/스피루리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기도 이유식이나 우유에 타먹일수있나 리서치를 해봤는데요,
너무 신생아때말고 이유식을 시작해서 초록야채 두어가지를 테스트해본 후에 먹일수있으며,
통상적으로 스피루리나는 아이에게 먹이지 않으며, 아기에겐 클로렐라를 먹이더라구요.

근데 마침 아토피아기에게 좋다는 글들이 있네요. 1 / 2 / 3
클로렐라가 왜 좋은지 설명까지 다 되어있으니 관심있다면 참고하시길 바래요.

저는 그리스닥터 치료과정 후기를 보면,
정확히 어떤 종류의 비타민을 먹였는지 알려주지 않지만
비타민 신봉자로서 대략 어느종류를 챙겨먹어야하는지 알고있기에,
제가 먹는 영양제/식품중에 아기가 먹일수있는건 다 먹였네요 ㅎ

그리고 또 리뷰어들의 후기를 보면 유기농 키토제닉 식단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키토제닉 식단은 a high-fat, adequate-protein, low-carbohydrate mainstream dietary therapy 인데요.
고지방에 적당한 단백질에 적은 탄수화물 정도가 되겠네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클로렐라는 더더욱 좋은 예겠죠.

크롤렐라를 주문하실땐 반드시 '브로큰셀'인지 확인하시고 주문하시고,
일일 성인용량은 3g이라고 하니, 일단 붕붕이는 이유식에 1g씩 섞어서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인 Tips
클로렐라가 디톡싱에 좋다보니 수분기를 많이 흡수해요. 수분 섭취를 잘해줘야해요.
물 안먹이고 클로렐라만 먹이면 초록색 딱딱똥이 나오는걸 목격하실거에요.

붕붕이는 7.5개월 23lb 아기고요, 뱃고레커서 우유 30온즈 중기이유식 6온즈 먹어요.

보통 6갤-12갤 아기들에게 우유이외에 섭취하는 수분량을 120-150ml(4-5oz) 권장하는걸 감안해
그만큼 먹여보려고 했으나!!! 절대 안먹쥬 ㅠ_ㅠ
많이 마셔봐야 아직 2온즈 될까말까..ㅋ

결국 extreme measure를 취하기로 합니다.
분유에 1온즈 2온즈씩 물 타먹여서 하루에 6온즈는 마시게 했더니 겨우 똥다운 똥이 나왔습니다.

여하튼, 권장량과 아기의 몸무게, 우유 및 이유식 섭취량 잘 고려해서 물량을 정해보세요~
엄마가 제일 잘알거에요 ^^


5. 식단


5.1. 키토제닉을 표방한 이유식 비율
앞서 언급했다시피, 제가 참고한 치료법중에 하나인 그리스닥터의 치료과정을 보면
유기농 키토제닉 다이어트가 언급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원래는 코리안스타일로 쌀죽에 약간의 고기와 야채를 애드하던 형식에서
고기약간과 많은 야채퓨레에 쌀죽을 조금 덧붙이는 식으로 주객을 전도시켰습니다.
그외 쌀, 설탕, 밀가루, 유제품을 피하라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들은 큐어링더코오즈 인스타그램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5.2. 금기 음식
그리고 아토피 커뮤니티 글보면 밀가루 등의 음식은 아주 삼가라고 하더라구요!
여러분 원래 밀가루는 갈색이라는거 아시나요? 근데 표백해서 판매하는 것이랍니다..
건강 상식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았던 옛날부터 하얀 밀가루가 잘팔려서 그렇게 시작되어
지금은 관행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물론 표백안해도 건강에 좋진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밀가루 아예 안먹고 살긴 힘들잖아요?
만약 어쩌다 먹는다면 unbleached flour 표백안한 밀가루를 구매해서 씁시다!

King Arthur, 100% Organic All-Purpose Flour Unbleached

또 이 표백 이야기를 하면 화장지 생각이 안날수가 없죠...
우리 식당에서 식사할때 매너로 수저랑 냅킨깔아서 세팅하잖아요.
그게 사실 점점 젖어가는 냅킨에 형광증백제가 수저에 묻어 입에 들어가니 좋은게 아니라는거.. 관련 기사
그렇게 생각해보면 집에서 입닦고 특히 소/대변 후 젖은 부위를 표백된 휴지로 벅벅 닦는다것도...

사실 브라운 휴지들이 출시된적이 과거에 있으나, 인기가 너무 없어서 도로 판매중지되었다고 하네요.
외관상 하얀색이 더 청결해보이니까요..
하지만 나무는 갈색.. 고로 갈색휴지가 더욱 올가닉하다는 진실ㅠㅠ

아마존에는 없는게 없으니까요. 이제부터 갈색휴지 오더합니다.

Elvissmart Ultra Soft Bamboo Toilet Paper, 200 Sheets/Roll-3600 Total Bath Tissue $27.99

https://amzn.to/3wYcsYp

또 unbleached napkin 세계에서는 Seventh generation이라는 브랜드가 유명하네요.
(토일렛 페이퍼는 너무 비싸서 -- 4롤에 17불 -- 다른 브랜드로 대체합니다 ㅠ)

Seventh Generation Natural Lunch Napkin, 1-ply, 500 ct $17.25

https://amzn.to/3K1mTOo

저희 가족은 밥먹을때 계속 냅킨을 몇장씩 사용하는 편이라 필수에요.

Seventh Generation Unbleached Paper Towels, 100% Recycled Paper, 6 Count, Pack of 4 $51.96

https://amzn.to/3iP2osg
이건 좀 대용량이군요. 키친타올은 늘 식재료 물기/기름기 제거에 사용하니
완전 필수죠. 여태껏 형광증백제 묻힌 요리해서 미안해..

아 그리고! 빵이랑 베이커리 좋아하시는 분들@!
저는 항상 baked goods들을 어느정도 집에 쌓아놓고 먹어야되는 스타일이거든요.
미국 사는 분들은 다들 트레이더 조 아시죠?

여튼 트레이더조의 베이커리 섹션에 가면
대부분의 빵들이 언블리치 밀가루로 만든 빵들입니다. 맛도 엄청 맛있구요.
심지어 쿠키로 언블리치 밀가루로 구운게 대부분이에요!
아이들 건강간식 찾는다지만, 너무 엄격하게 먹기 힘들어서 빵먹고 싶을때 강추합니다.
(안먹는게 제일 좋긴해요^^)

트레이더조의 칭송글은 따로 포스트를 하나 파겠습니다. 미국맘들한테 중요하거든요!

이 큰 주제를 또 이 포스팅 안에서 펼쳐놓기엔 광범위하니 참고할만한 블로그 링크 걸어둡니다 1 / 2

5.3. 올가닉 분유?
붕붕이는 완분으로 갈아탄지 얼마 안되어서 많은 정보가 없지만 차차 애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요즘 파고드는 항목은 올가닉 분유입니다.
먹이는 것에 민감하시다면
특히 엔x밀, 시x락같은 대표 초대형 브랜드는 삼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처음에 모르고 무료 샘플로 받은 시밀락 분유 먹였는데요. 시밀락 올가닉 온더고도 잘먹었구요.
몇개월후에 리콜한다고 연락오더라고요.. ㅎ 영아 사망이 4건 있었다며..(썩소)
이미 다 먹였는데 무슨 리콜이냐 망할 것들아.. 큰일날뻔했네.

이런일이 있은 후에 조금 비지니스 경영적인 쪽으로 조사를 해보았는데요,
대기업의 영업전략 자체가 일단 빨리 대량 생산해서 다량 판매로 최대 이익을 실현한 후,
소송이나 보상, 리콜 등으로 나가는 익스펜스를 염두해두고 감수하는게 비지니스 모델이더라구요.

이런 공격적인 비지니스 전략은 미국이 특히 심합니다.
그러니 미국사는 한국엄마들은 더더욱 조심하셔야 해요.
미국 제품을 소비하면서, 한국적인 생각을 하면 피해보기 쉽상이니까요.
(한국은 가습기 살균제같은 사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보다는 식약품과 아이들 용품 규제가 좀더 안전한 것 같더군요.)

미국에선 한마디로, 비지니스 모델일뿐이라는 거죠. 사망사건이나 부상 등은 비지니스에 따라오는 리스크구요.

그래서 저는 아이나 식품에 관련해서는, #1 브랜드보다는
2등 기업이라던가, 혹은 더 작고 열정있는 부티크 브랜드의 제품들을 선호한답니다.

또 말이 길어졌네요 ㅠ.ㅠ 여튼 이건 총정리 포스트니까요!

제가 요즘 좋아라 하는 아가 브랜드는 버츠비인데요.
잘 관찰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burts bee는 웰빙과 올가닉 제품을 많이 생산합니다.
최근엔 아기 용품(옷부터 분유 등)까지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네요!
옷을 보아도 면 재질 하나하나 미국에서 보기 힘든 고퀄리티이고,
섬섬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에 힙스터스러운 분위기의 브랜드에요.
그런 버츠비에서 올가닉 포뮬라를 판매하기 시작했더라구요.

처음엔 올가닉 인펀트 밀크가 이 분유 라인의 전부였어요. 근데 몇개월 안되서
울트라 젠틀이랑 센서티브 등의 라인들도 추가되더라구요.

저는 다 오더해봤는데,
붕붕이가 토를 잘하는 아기에다가 유당이 잘안받는지 기본 인펀트 밀크는 잘토하고
유당을 최소화한 센서티브를 먹이니까(그건 좀 묽거든요)
소화를 잘못하는 주제에.. 또 맛없는건 싫어하고 입맛을 좀 가려서...
중간인 울트라 젠틀로 자리잡고 잘먹여왔었어요.

burt's bees baby organic formula

https://amzn.to/3MNzUwG

꼬숨꼬숨하면서도 적당히 달달하고 섬섬하면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분유파우더를 냉장보관하라는 말에 정말 찐 올가닉이구나 더 믿음이 갔죠.

근데 첨 판매개시했을땐 놀라운 퀄리티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잘 구매해왔는데,
최근엔 소비계층이 많이 확보했는지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ㅠㅠ 23온즈 깡통 하나에 29불..ㅋ

붕붕이 이제 완분아가라서 일주일이면 한통 다먹는데 그럼 한달에 120불 좀 넘네욬ㅋㅋㅋ

결국 고민과 성분표 공부 끝에 제네릭 브랜드도 괜찮을 것 같아서
아마존브랜드인 마마베어의 올가닉 포뮬라로 갈아탔습니다. (23온즈 한통에 24불)

mamabear organic formula

https://amzn.to/3qSbDfB

올가닉 분유란 무엇일까요?
과연 USDA 올가닉 포뮬라 마크를 따는데 어떤 조건이 들까요?

실제 일반 분유랑 대단한 차이점이 있다고 하진 않지만
검증기관의 검수를 여러번 더 거쳐야하기에 제조과정에서 좀더 엄격하게 엄선된 청결과 재료들로
이뤄져 조금더 안심할수 있다는 점 정도겠네요.

조금 더 조사하고 공부해서 자료 애드할게요.

 

하지만 큐어링더코오즈를 보면 산양유를 추천하네요.
저도 카우밀크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좀더 정보를 조사해서 애드할게요
아마존에는 Kabrita 카브리타 토들러용만 $40에 판매중이고요,
stage1 &2는 판매하지 않네요.
포뮬랜드같은 온라인 샵에 가면 팔긴 하지만 한통에 66불.. ㅋ

이것 또한 큰 토픽이라 좀더 조사해서 분유포스트 하나 제대로 쓸게요.

5. 그 외 요소들..


5.1. 온습도 조절
온습도 조절은 필수이고요. 엑지마/아토피 아가들 생활온도는 68-72도가 좋다고 하죠.
좀 쏠쏠하게 있어야하는거에요... ㅠ_ㅠ
습도는 40%-60%가 필수라고는 하는데요.
가습기로 인위적으로 저렇게 맞추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저 수치를 맞춰보겠다고 수퍼가습기 팡팡 틀다가 곰팡이 생겨서 없애느라 죽는줄 알았네요...

그냥 작은 가습기 정도 틀어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5.2. 알러지 요인을 파악하고 피하자
붕붕이 케이스는 아니지만, 많은 아토피 아가들이 특정 음식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상당한 요인이라고 해요.
이런 친구들은 병원에 알러지과에서 검사를 해보면 대부분, 피넛이나 계란 알러지가 가장 많습니다.
심한 친구들은 분유도 모유/일반분유 못먹고 가수분해 분유를 먹는다고 해요.

저희 어머니도 대학병원에서 일하시는 분이라, 티피컬한 프로토콜로써 저보러 모유수유를 끊으라고 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붕붕이는 알러지 검사받을정도로 심하지 않았고 그쪽은 아니라는 강한 느낌도 있었구요.

물론 심하신 분들은 알러지 검사받으셔서 명확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2-3개월이 지난 지금 엄청난 발전이 있었고,
심지어 이유식도 다 먹여보고 있는데, 알러지 반응이 없는걸보면 제 생각이 맞았던것 같네요.


5.3. 젖병 세제, 빨래 세제 조심하기.
실리콘이나 플라스틱에는 미세한 균열이 있어 세제가 잔류할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세제로 세척 후, 최대한 깨끗이 세척할수 있도록 합니다.

5.4. 옷 퀄리티 조심하기
간지러움증을 유발하지 않는 통풍이 잘되는 순면 옷을 입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5.5. 너무 과한 청결 또한 원인?
과거에 흔치않던 아토피가 왜이리 흔해졌느냐하는 이유에 떠오르는 분석중의 하나인데요.
현대사회에 과도한 청결과 청결제 사용이 필수적인 균들마저 제거하고 면역을 약화시킨다는 이야기가 있죠.

저도 어디선가 시골에서 흙만지며 애들 교육시키는 학교가 있는데, 애들이 매우 건강하다는 다큐를 본적이 있구요.
이또한 또 다른 긴 토픽이니 관련 블로그들 링크 걸겠습니다. 1 / 2

5.6. 판도라의 상자: 현대의학과 의료에 문제?
이또한 뜨거운 이슈지만, 아토피 엄마는 절박하고 모든 원인을 알고 싶으니까요.
삶의 질은 향상되었는데, 과거에는 없던 질병이 흔해진다는건 아무래도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식품 약품 공기 물 등에 해로운 성분이 있다는건 추측하기 쉬운 논리죠.
이또한 궁금하시다면 관련 주장 링크 걸어둡니다. 1 / 2 / 3 / 4 / 5

Thoughts

제가 처음 붕붕이의 피부 래쉬를 보았을때 너무 속상하고 놀라고 당황스러웠던 만큼,
절박하게 모든 종류의 정보를 다 보고 싶었던 그마음을 되짚어보며
최대한 저의 치료 journey를 한 페이지에 총정리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간단히 훑어보려고 클릭하신 분이라면 너무 길고 지루했겠지만,
몇달전의 저처럼 절박하게 모든 원인과 이론, 옵션을 파악하고 싶은 부모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생각나는대로 틈틈이 업데이트하고 애드할지도 몰라요!

인스타툰 작가 첼툰

제가 위에서 언급한 육아툰 작가님의 아토피 관련 에피소드입니다.
이미지 클릭시 해당 에피소드의 링크로 이동합니다.
그 클리닉에 관한 링크와 정보도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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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7.5개월 아기 붕붕이 키우면서 사용했던 기저귀 journey를 공유하려고 해요!

지금은 너무나 능숙한데, 신생아 시절에는 어떤게 적절한지
어떻게 갈아줘야 쉬테러 안당하는지,
어떤 제품이 좋은지, 늘 갈팡질팡 혼란스러웠었네요!

저의 기저귀 리뷰 기준은
1. 편안함 : 아기의 배 둘레와 허벅지 둘레, 꼬치가 얼마나 조이는가
2. 디자인 : 찍찍이, 밴드 사용이 쉽고 잘보이는가 리트머스 선이 명확한가
3. 촉감 : 아기 살에 닿는 부드러움. 부모 손에 닿는 부드러움.
4. 튼튼함 : 구르고 부모손에 닿을때 얼마나 튼튼하게 버티나
5. 얼마나 새는가 : 틈사이로 얼마나 새는가. 혹은 얼마나 오래 버티는가

이 다섯가지 관점으로 리뷰할게요


신생아

Diapers Newborn/Size 1 (8-14 lb), 96 Count - Pampers Swaddlers Disposable Baby Diapers, Super Pack (Packaging May Vary)

$26.99로 아마존에서 구매
처음에는 팸퍼스 스와들러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요!
향긋하고 포근하고 편안하고 너무 죄이지 않고, 리트머스(wetness indicator 오줌선)도 명확해서
편안함, 디자인, 튼튼함, 촉감 면에서 좋았어요.
(여름에는 바지를 안입히니, 부모가 안으면서 기저귀 엉덩이를 손으로 많이 받치게 되는데,
그때 저렴한 기저귀는 촉감도 별로고, 재질이 튼튼하지 않아서 안고 만질때마다 냅킨 뭉개지듯 점점 뭉개지는 느낌이더라구요)

하지만 자꾸 똥이 옆으로 샌다는거.. ㅠㅠ
다른 블로그에서도 팸퍼스가 좀 샌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신생아 똥이 좀 묽거든요. 특히 모유아가라면요!

붕붕이는 자꾸 황금변이 옆으로 새서 난감했네요.

Diapers Newborn/Size 1 (8-14 lb), 120 Count - Pampers Baby Dry Disposable Baby Diapers, Super Pack

$27.22로 아마존에서 구매
자꾸 새니까 안새기로 유명한 하기스로 바꾸고 싶었는데,
엄마가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를 선물해줘서 어쩔수 없이 사용했어요 ㅎ

Dry라는 이름이 들어간 제품들은
기저귀 안에 물을 흡수하는 Absorbent들이 엑스트라로 들어있어서
더 오줌을 잘 끌어당기고 흡수하고 오래 버티는 제품들인데요.

어떤분은 블로그에서 엄청 추천하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팸퍼스 드라이가 So so 였어요.
사실, 브랜드를 떠나 Dry라는 제품들 자체가 모두 별로였어요.

대부분 피부와 닿는 면이 거칠거칠하구요,
안에 흡수 알갱이들이 터지기도 하구요. (그 실리카겔같은 케미컬 아시죠?)

사이즈 면에서는, 붕붕이는 신생아때부터 사이즈 1썼구요.
3.70kg였고, 궁딩이도 크고 허벅지도 굵은 편이라, NB사이즈 안사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신생아 정말 빨리 크잖아요 ㅎ
그 후로는 한달에 사이즈 하나씩 키운 것 같아요.
차트에서는 몇 파운드에 몇사이즈 써라. 라고 써있지만
자꾸 허벅지에 자국이 남을때마다 그냥 바로 다음 사이즈로 올렸어요.

Baby Diapers Size 2, 180 Ct, Huggies Little Snugglers

$52.98로 아마존에서 구매
2개월차 사이즈 2로 올렸구요
출생때 병원에서 사용했던 하기스 스너글러로 바꾸었어요.
하기스의 특징은 디자인이 예쁘고, 재질이 통풍이 잘되면서도 튼튼하고,
밴드가 짱짱해서 옆으로 새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병원에서 모두 하기스 스너글러를 기본으로 쓰는
이유가 있겠죠? 그만큼 대표 브랜드라는거!

신생아때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했네요 ^^
비싸지만 그 값을 한다는거.

Amazon Brand - Mama Bear Gentle Touch Diapers, Hypoallergenic, Size 2, 46 Count

$10.24로 아마존에서 구매
그러다가 조금 절약해볼까 해서,
아는 언니가 마마베어(아마존에서 만든 제네릭 브랜드)를 쓴다기에
저도 오더해보았는데요,
이거 말고도, 타겟 제네릭 브랜드도 같이 써보았어요.

일단, 제네릭 브랜드의 장점은 저렴하다는 것이구요!
단점은, 촉감.. 뭔가 뻣뻣하고 plasticky해요.
그리고 계속 엉덩이 받치면서 안고있다보면
손 닿는 부분이 좀 닳아요. durability가 좀 낮죠.

그리고 저렴한 제품들의 일반적 특징은 리트머스가 약해요.
오줌이 묻으면, 웰노운 브랜드들은 명확한 파란색으로 변하는데요.
제네릭 브랜드들은 선이 수채화 물감 퍼지듯이 흐물하게 퍼져서 잘안보여요.

결과적으로 아빠같은 부양육자들은 "?? 이게 젖은거야?"를 수백번 물어보죠.

그래도! 쓸만해요. 절약하고 싶으시다면 마마베어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다만, 기저귀는 아끼지 말자는 취향이어서 브랜드로 돌아갔습니다 ㅠ_ㅠ

Huggies Baby Diapers, Little Movers, Multi-Color, Size 3, 156 Count

$51.96로 아마존에서 구매
100일에 가까워질때 사이즈 3으로 올렸구요.
궁금해서 하기스 리틀 무버를 오더해보았어요.

제품에 mover / cruiser같은 명칭이 들어가면
예상하시겠지만, 움직여도 새지 않는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랍니다.

100일이면 아직 움직일때가 아닌데^^;
(붕붕이는 가뜩이나 뒤집기를 늦게 했어요~)
굳이 이걸 써서, 허리랑 허벅지에 자국 남길래 도로 스너글러로 바꿨답니다.

Huggies Little Snugglers, Baby Diapers Size 4, 140 Ct

$52.99로 아마존에서 구매
100-120일 사이에 쓴 사이즈 4
그래 나의 오랜친구 하기스 스너글러야 다시 놀자꾸나

Nighttime Baby Diapers Size 5, 100 Ct, Huggies Overnites

$49.42로 아마존에서 구매
4개월즈음 산 사이즈 5 하기스 오버나이트

오줌을 찔끔찔끔 자주 싸서 하루에 기저귀를 11개 쓰던 예전과 달리
모아서 한번에 싸더라구요.
그래서 자꾸 터진 김밥처럼 기저귀가 빵빵 해지며, 오줌이 새기 시작해,
오버나이트를 쓰면 낳아질까 해서 구매해봤어요.

오버나이트는 엉덩이 아주 끝까지 길게 커버되어있구요.
안새면서도 촉감도 편안하고 좋았어요.
하지만 가격이 갯수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는거..?
ㅠㅠ

이건 조금 사치다 싶어 Dry 제품으로 옮겨봤어요

Huggies Snug &amp;amp; Dry Baby Diapers, Size 5 (27+ lbs), 156 Ct

$50.35로 아마존에서 구매
하기스 스넉&드라이 사이즈 5

역시 오버나이트라인에 비해서 갯수대비 가격이 저렴하구요.
아기 제품에 스넉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꼭 맞게 낀다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더라구요.

일단 하기스 드라이는 흡수력은 짱이었어요.
딱 외관상 보기만 해도, 기저귀면에 파란 색 흡수 실리카겔같은 아이들이 강조되있구요.
일단 맨날 이불적시던 이벤트를 막아주니까
만족스러워서 한번 더 시켰어요.

5개월차 사이즈업해서 다시 시킴

하.지.만.
드라이제품은 말씀드렸다시피 물을 최대한 끌어당기고 흡수력에 초점이 맞춰진지라,
피부와 닿는면이 거칠거칠하고,
심지어 오줌좀 젖으면 실리카겔같은 알갱이들이 터져나와 피부에 묻어있어서

자꾸 피부에 묻는 알갱이땜에 짜증나서 리틀무버로 다시 갈아탔네요..

5-6개월차 붕붕이

이제 뒤집고 구르고 꽃게처럼 옆으로 뒤로 기어다니는데
자꾸 기저귀가 샙니다... ㅠㅠ
아무리 제품타입 바꾸고 사이즈업을 하면 나아질까해서 40lb에게나 입히는 사이즈7를 입혀봤지만
새는건 여전합니다.
(웃긴건 입혀보면 별로 안 넉넉함 ㅋㅋㅋ 붕붕 20lb)

이제는 밴드형(미국에서는 pull up 풀업이라고 하죠)으로 갈아탈때가 되었나봅니다.

Pampers Easy Ups Training Pants Boys and Girls, 2T-3T (Size 4), 140 Count

$45.57로 아마존에서 구매
아마존에는 아무리 검색해도 하기스 풀업이 나오질 않아서
찾아낸 팸퍼스 easy ups

이게 toddler 용이어서 이제부턴 사이즈가 1,2,3,4가 아니라 2T,3T 이런식으로 써있더라구요.

사이즈 용어를 검색해서 찾아보니까
24개월까지는 24months 라고 하구요, 두살부터는 2 years old toddler라는 의미에서 2T
3 years old = 3T 이런식으로 6T까지 가더라구요.

물론 이렇게 몸무게 별 사이즈 차트 설명도 있긴 했습니다.

Pampers Easy Ups Training Pants Boys and Girls, 2T-3T (Size 4), 140 Count

결과적으로 팸퍼스 easy ups산건 약간 실수였어요!
이건 toddler들 트레이닝 팬티였기 때문에,
무척 짱짱하고 얇았구요.

2T-3T사이즈로 샀는데, 16-34lb용이라는데
20lb인 붕붕이에게 맞는거긴 한데.. 왜이리 꽉 끼는지ㅠ 좀 불편했어요

그래서 자주 갈아줘야했어요.
근데 짱짱한덕에 아무리 싸도 새지는 않네요?!
밤에도 낮에도 굴러도 새지를 않아요.

그치만 토들러용이라서 리트머스가 없어요! ㅠㅠ

저도 이젠 베테랑이라 리트머스가 없어도 얼마나 쌌는지 알기야 하지만
그래도 리트머스 있는게 기왕 더 편하지 않겠어요?

일단 새지는 않으니 풀업을 쓰는게 정답이긴 한것 같은데,
아기 사이즈로 제대로 서치해보자 하면서 다시 찾아보기 시작했네용.

. . .
그리고 두구두구 드디어
완벽한 저의 최애 기저귀를 만나고야 말았습니다...


나의 최애 기저귀 by far

Diapers Size 6, 104 Count - Pampers Pull On Cruisers 360&amp;deg; Fit Disposable Baby Diapers with Stretchy Waistband, ONE Month Supply

$53.44로 아마존에서 구매
팸퍼스 크루저 360디그리!

드디어 면이 부드럽고 탄탄하면서도
디자인도 이쁘고 적당히 향긋하고
리트머스도 잘 표시되고
너무 끼지도 않고 착용감 편하면서도 새지도 않는!!!

나의 최애 기저귀를 만났습니다.

이거 사실때 조심하세요.
팸퍼스 크루저인데 360도 안써있으면 풀업이 아니라
찍찍이로 배달와요.
저 한번 그래서 찍찍이 한달 썼네요...;;
찍찍이는 역시 샙니다 ㅠㅠ

너무 편해서 신생아때부터 이거 썼어도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근데 아마존 홈페이지에 갑자기 프로모션이 뜨더라구용.

팸퍼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주문하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크레딧 $10을 준다네용

프로모션 페이지: https://amzn.to/3ug0xls

Your $10.00 Prime Video Credit Offer
This offer is only valid for customers located and with a billing address in the United States who spend $40.00 on eligible Pampers products sold by Amazon.com, Inc. in one transaction between 12:01 a.m. (PT) February 22 2022 and 11:59 p.m. (PT) June 30 2022.

저 페이지 안에서 오더버튼을 누르고 쉽핑이 되면 크레딧이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일단 저장해놓았네요 아직 보고싶은건 없지만...

망작이라던 매트릭스 최신편 내돈주고 보긴아까웠는데 한번 봐야하나?ㅎㅎ

또 다른 프로모션

팸퍼스 클럽 App

팸퍼스가 열심히 프로모션을 한다는것을 눈치챈후, 괜히 광고이메일도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팸퍼스 클럽이라는 앱을 받고, 팸퍼스 제품에 붙어있는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포인트가 쌓여서 여러 기프트카드로 전환할수있는데요,
그중에 유명한 브랜드들 꽤 많고, 특히 아마존 카드도 있네요!?

그동안 팸퍼스 엄청 많이 쓰고 껍질 버렸는데 덴쟝...ㅠㅠ

한 박스에 많게는 두봉지, 세봉지 정도 들어있잖아요.
한 봉지당 한 코드씩 붙어있어요.
다행히 제가 쓰레기봉투로 쓰려고 안버리고 몇개 모아놓았더라구요!
장하다 내 자신 ㅋㅋㅋ

앱 쓱싹 받고,
모아놓은 봉지 5개인가?(너무 정신없이 해서 까먹음)
쓱싹 스캔하고 나니까 그자리에서 팸퍼스 캐쉬 $6.20가 모이더라구요 ㅋㅋ
바로 아마존 기프트 카드 $6로 바꿨네요.

안그래도 팸퍼스 쓰는데 잘됬어용 >.<

팸퍼스 클럽으로 포인트 받는법:
1. 앱을 다운로드 받는다.
2. 큐알코드를 기저귀/물티슈 (내부)봉투에서 스캔한다. 보통 한박스에 여러개 있다.
3. 첫 코드 세개를 연달아 스캔하면 $5 팸퍼스캐쉬를 받는다.


이 오퍼는 한번만 쓰일수있습니다! 라는데
아마 첫 3코드 다음부터는 쌓이는 포인트가 작아지는 것 같아요.
저도 5개 스캔했는데 6불 20전 받았으니깐용 ㅎ

여튼 6불 감사!

코드가 도대체 어딨냐구용? 안에 있는 봉투에!
여러 옵션중에 아마존 기프트 카드가 있다는!



Some products displayed may earn us commissions and prices are accurate and items in stock as of time of pub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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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기까지 열심히 블로그하다가 출산 후 처음 올리는 포스팅인 것 같네요 ㅎㅎㅎ
정말 정말 바빴답니다.. 예민아기 붕붕이를 200일 동안 키우면서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가볍게 젖병 리뷰부터 시작할게요!

붕붕이는 토를 엄청 잘하는 아가였어요. 공기 많이 먹으면 배앓이를 심하게 했고, 트름할때 왈칵 토를 잘하는 편이라 조심스럽게 해야했고요. 그래서 신중한 젖병 선택은 필수였어요.

일단은 무엇보다 플라스틱 제품을 일체 안쓰기로 다짐했기때문에 -- 특히 입에 닿는 것은 더더욱! --

열심히 실리콘 젖병을 서치해보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저는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플라스틱 젖병으로 따뜻한 분유를 타먹이고, 열탕소독까지 한다는 점에 늘 놀랍니다... 

 

 

실리콘 젖병을 검색해보니까 최근 가장 핫해보이는 브랜드는 나노베베코모토모였어요.

타겟이나 바이바이베이비 매장에 가보아도 젖병 섹션 진열장에 많이 놓여져있기도 했었구요.

 

그래서 둘중에 무엇을 오더할까 고민하다가 나노베베 브랜드가 좀더 신경쓴 브랜드같아서 오더해보았습니다.

 

근데 현재 210일차에 돌아보길 젖병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늘고난 지금

더더욱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Nanobebe Flexy Silicone Baby Bottles, Anti-Colic, Natural Feel, Non-Collapsing Nipple, Non-Tip Stable Base, Easy to Clean - 3-Pack, Teal, 9 oz

아마존 상품 페이지: https://amzn.to/3q4kHhe

일단 실리콘이지만 병이 너무 물렁하면 안되겠죠?

나노베베는 병이 부드러우면서도 굉장히 탄탄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젖꼭지에 젖나오는 구멍 말고

vent(환기구)가 3개가 있는데요. 

나중에 다른 젖병을 사서보니 이렇게 벤트가 3개나 있는건

드물더라고요.

 

아기가 젖을 세게 빨고있으면 공기가 세는소리가 쎅쎅 나거나

특히 넓은 latching 젖물리기에 좋은 부드러운 젖꼭지들은 단점이

먹다가 젖꼭지가 접혀들어간다는 점인데요,

나노베베 젖꼭지는 부드러워서 latching젖물리기가 잘되면서도

단단해서 젖꼭지가 접혀들어가지 collapse 않습니다.

 

희한하쥬; 겪어봐야아는데, 여튼 부드러우면서 탄탄해요.

 

그리고 저는 아기 월령이 늘어갈때마다 쓰던 젖꼭지를 안버리고

바늘로 구멍을 넓혀서 더 썼는데요,

어떻게 구멍을 뚫어도 안망가집니다!

 

정말 잘만들었고 과학적으로 설계한 젖병이에요

Comotomo Baby Bottle, Green, 5 Ounce (2 Count)

이건 제가 고려했던 세컨드 옵션 코모토모인데요, 저런 둥그랗고 넓은 젖꼭지가 엄마 가슴과 질감이 닮아

아기가 잘 물어서 유행인데요, 아쉽게도 벤트가 두개밖에 없네요. 디자인도 이쁘고

요즘 트렌디하고도 친환경적인 브랜드중 하나입니다.

Tommee Tippee Closer to Nature 3 in 1 Convertible Glass Baby Bottles, Anti-Colic Valve &amp;ndash; 9-Ounce, 3 Count

붕붕이가 3개월차에 접어들어가면서 멀티비타민과 DHA 드랍을 우유에 타먹이기 시작했는데요!

DHA는 기름이라서 오일리하잖아요 ㅠ_ㅠ 근데 실리콘이 그걸 잘 흡수하더라구요. 

잘 닦이지도 않구요. 그래서 비타민 용으로 유리병 토미티피를 오더했는데요!

 

일단 젖병으로도 쓸수있고, 나중에 이유식통이나 아기 물컵으로도 쓸수있게 디자인을 해놓은것은 매우 좋았어요!

 

젖꼭지가 넓고 말랑말랑한게 엄마의 젖과 느낌이 비슷해 붕붕이가 매우 잘물었어요!

 

단점이라면, 벤트가 하나밖에 없어서 우유마시다가 공기배출이 안되구요. 결국 젖꼭지가 안으로 쪼그라들어서

아기가 먹다가 멈춰야해요. 먹다가 끊길때마다 얼마나 승질내는지 몰라요...

 

또 다른 단점, 이 젖병을 오더했을땐 이미 붕붕이가 3개월이상이었을때라, 기본으로 딸려온 젖꼭지에 구멍을 뚫었는데요. 하나는 남편이 가위로 잘랐는데, 뭔가 벤트와 구멍의 밸런스가 망가지면서 그냥 우유가 두구멍으로 줄줄새기 시작했어요.

 

이건 단점이라기보단, 저희가 망가뜨린거지만, 나노베베는 바늘로 뚫던 가위로 컷하던, 절대 망가지지 않았거든요!!

결국 나노베베 칭찬이네용 ㅎ

https://amzn.to/3MJmZfg

 

 

번외: 젖병 손잡이

아기가 3개월을 넘어가면 자기가 젖병을 쥐려고

가소로운 시도를 하기 시작하는데용 ㅎ

사실 뚱뚱이 젖병을 쓰다보면 아기 혼자 힘으로쥐기엔 역부족이랍니다.

 

근데 나노베베 전용 손잡이는 아마존에서 안팔고

나노베베 웹사이트가면 배송비가 아이템 가격만큼이나 비싸네...ㅋ

Silicone Wide-Neck Baby Bottle Handle, Outer Diameter Over 6cm for Bottle (Pack of 2)

https://amzn.to/3MSHVAI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손잡이 가격에 결국 아마존에서

찾아보기 시작하다 발견한 아이템은 요녀석이에요!

 

과연 내가 쓰는 젖병에 맞을까가 최고의 고민이었는데요,

리뷰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서 눈대중으로 짐작해보니

왠지 맞을것 같아서 오더했어요.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젖병에 맞았답니다!

나노베베, 토미티피, 샘플로 받았던 맘mam, avent

 

넙쭉이 바틀은 다 맞았어요!

 

아 닥터브라운같이 얇은 젖병엔 안맞아요 ^^;

Newborn Easy Start Anti-Colic 4.5-Ounce Bottle with Pacifier Set, Teddy Bear, 0-2 Months

https://amzn.to/3q6w0VZ

샘플로 받은 맘 젖병.

플라스틱이라 써본적 없는데,

버리긴 아까워 지니고 있다가

최근에 물먹일때 젖꼭지 잘라서 스파우트병으로 만들어

조금씩 쓰고있어요

Dr. Brown's Options+ Anti-Colic Baby Bottle - 4oz - 4pk

https://amzn.to/3tbM232

얘는 안티콜릭(배앓이용) 젖병이라고 샘플로 받았는데,

물양 measure하는 용도로만 쓰고 있습니다 

 

Philips Avent Natural Baby Bottle, Clear, 4 Oz, 4 Pack, SCF010/47

https://amzn.to/3t7CHsW

이 또한 샘플로 받았는데 플라스틱인지라 우유엔 안쓰다가

역시 버리기 아까워 가위로 젖꼭지 잘라서 구멍내고

실리콘 빨대꽂아 빨대물컵으로 써보고 있습니당.

 

결론: 나노베베가 짱이다.

 

지인에게도 추천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해서 뿌듯했어요.

강추합니다!!

글고 처음부터 9oz 사이즈로 사야 오래쓸수 있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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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 4일 아가 빨래

물건 거의 다 와서 침대 조립했고, 옷도 다 빨았다.

가제수건들은 찬물빨래 자연건조 했어야 하는데, warm으로 빨았는데 모두 조금 쪼그라들었다. ㅠㅠ 이런 초보엄마의 비애... 나중에 방수요는 찬물 세탁망 자연건조 잊지말아야지.

 

돌아온 입덧..

아침에 물 두잔 먹고 입덧올라와서 물토함.ㅠㅠ 이젠 아기가 명치에서 발차기한다;; 많이 커진듯

 

브레스트펌프 내돈주고 살뻔했는데 알고보니 보험처리 되는 품목이어서 보험으로 받았다 ㅎㅎ 130불이나 하는데 사는걸 미루길 잘한듯 싶다!

 

아마존 웰컴박스도 왔는데 아가옷이랑 세제 젖병 바디워시 등이 들어있었음. 젖병은 왜 죄다 플라스틱 ㅠㅠ 안쓸듯...

 

36주

짱구베게 산 존앤트리에서도 리뷰썼더니 강아지 딸랑이 인형 보내준다고 함!! 이베이에서 21불이나 하던데 싄난당! 안그래도 인형이나 딸랑이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ㅎㅎㅎ 아가엄마는 공짜로 받을수 있는게 너무 많아서 좋다

 

젖병 소독

Uv 소독 박스도 다 세팅해서 젖병이랑 꼭지 다 세척함. 나는 열탕소독까진 하지 않았고 아가세제로 내가 한번씩 닦은다음 디쉬워셔의 2층에 넣어서 물세척했고, 그담엔 UV 박스에 넣어서 드라이하고 소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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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주 검사:

클라미디아 gc amplification,  group b 베타 테스트인가 한다는데 셀프로 화장실가사 질에 스왑 넣고 한바퀴 돌리고 같은 큐팁으로 애너스 주변만 스왑하면 됨;; 굴욕스럽지만 화장실가서 열심히 했음.

박테리아 있나 확인후 있으면 iv로 항생제 투여할 목적의 검사라고 한다. 산모에게 상관없으나 아가를 위한 것이 라고. 근데 결국 네가티브나와서 걱정할일은 없었다.

  • 코비드 스왑도 하고 혈압 오줌채취 몸무게도 쟀다. 이젠 76kg다 ㅋㅋㅋ 남편이랑 맞먹을것 같다 곧..
  • 아기 머리가 아래에 있고 등이 오른쪽에 있고 팔다리가 왼쪽에 있음. 나한테 왼쪽에서 손짓 느껴지냐고 해서 사실 여기저기 다 느껴져서 잘모르겠다고 하니까 ㅎ 갠찮다고 머리만 아래에 있으면 된다고 함 ^^
  • 배둘레도 35cm 정상 아기 무게는 대략 7lb 라는데 3.175kg? 다 컸구만 붕붕이 ㅠㅠ 
  • 담주부턴 일주일마다 검사하러 병원 방문해야함.
  • 미드와이프랑 앉아서 브레스트 피딩 교육받음;;
  • 아가 배고플때 싸인 벽에 붙여놓음. 외울 자신 없어서. 울땐 이미 늦었다. 젖이 나오는데 한참 걸리니까 아기가 큐를 보낼때부터 먹여야 참을성있게 빨을수있음. 울땐 이미 참을성이 없어서 쭈쭈 빨면서 안나와서 괴로워서 울고 제대로 물지도 못한다고 함.
  • 젖 물릴때 유륜 전체를 입안에 물리게 해야함. 니플만 물면 잘 나오지도 않고 망가짐. 젖을 잘못 물었을때는 그냥 당기면 아가 빠는 힘이 강해서 니플 찢어짐. 새끼 손가락을 입과 니플사이에 넣고 지렛대처럼 압력을 빼면서 빼야함. 
  • 아기 스와들 너무 강하게 하면 안됨. 손이 움직여서 배고픈 싸인 보낼수있게 해야하고 또 스와들 너무 꽁꽁 해놓으면 편안해서 잠에서 안깨어날때가 있음. 아가는 4시간 이상 굶으면 안됨. 4시간 넘게 자면 천천히 옷을 벗겨 춥게 만들어 깨워서 밥을 먹어야 함.
  • 첫달은 젖병을 쓰지 말아라 - 모유던 분유던. 젖병은 너무 우유가 쉽게 나와서 아기가 과식하게 되고 그럼 토함. 아가 위는 2 oz 밖에 못먹는다고 함. 첫달이 지나면 자기가 얼만큼 먹을수 있는지 알수있어서 괜찮아짐.

36w 4d

  • 어제 병원을 다녀온 뒤부터 붕붕이가 엄청 강해졌다. 명치랑 가슴팍 부근에서 엄청 볼록거리고.. 특히 명치쪽이 약간 너무 세게 아플때도 있다. 특히 늦은 저녁 먹고 비타민 먹고 누우면 심하다. 이날 밤에는 자다가 너무 아파서 일어나기도 했다. 그래도 계속 명치쪽이 수축?땡김이 느껴지며 힘들어서 좀 뒤척였는데 그거땜에 남편도 잠을 못잤다고 한다 ㅠ
  • 남은 빨래 다 끝났음. 아가세제 Dreft는 호불호가 갈리는 리뷰였는데 샘플을 써보니 왜그런지 알겠다. 아기 냄새 풀풀 나는게 얼핏 향수같이 좋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기세제 인데 왜이리 인조 첨가 향이 강한지. 굳이 이런게 필요한지. 건강상에 괜찮은지 여러 생각이 든다. 다음 샘플은 2번에 나눠서 써야겠다.
  • 베게랑 인형같은 것들도 스팀 청소기로 다 소독함!!
  • 태동: 아침에도 붕붕이가 너무 볼록 거려서 힘들다.
  • 병원에서 준 자료들은 도저히 외워지지가 않아서 벽에 붙여놓았다. 그게 훨씬 나은듯 ㅠㅠ

36주 6일 출산가방 정리!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한국에서 싸는 출산가방과 미국에서 싸는 출산가방이 조금 달랐다. 고민끝에 나는 미국 리스트를 보고 준비를 했다. 출산가방에 대한 영어정보는 Hospital bag이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

  • 전화기 충전기
  • 고잉홈이웃핏, 반팔셋
  • 널싱브라 탱크, 긴바지, 널싱드레스
  • 쓰레빠
  • 지갑 아이디 보험카드
  • 치약 칫솔 머리끈
  • 립밤 니플크림
  • 도넛방석
  • 물병
  • 카시트 
  • 스낵
  • 신랑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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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

  • 새벽에 자다가 왼쪽 종아리/발에 쥐가 엄청 세게 났음 ㅠ_ㅠ 난 여태껏 입덧 외의 임신증상에 시달려본적이 없는데 소리지를정도로 심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걸까? 물은 충분히 마셨는데.
  • 태동 부르르 : 생각해보니 이건 꽤 된것 같은데, 내가 pay attention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근데 갑자기 불안해서 검색해보니까 30주 이후로 부르르 태동을 느낀다는 글이 굉장히 많았고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매우 정상적인 것이라고 한다. (그냥 추측에는 소변을 보는 것이다 or 폐 운동을 하는 것이다 등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의사들도 모른다.)
  • 입덧이 돌아오는 것 같다. 토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내장이 너무 눌려서 가슴도 답답하고, 밥먹어도 답답하고, 누워있으면 신물이 올라와서 걱정된다. 밥 먹고 한 10분 앉아있다가 누우면 좀 더 괜찮은 것 같긴 하다. 이것 또한 검색해보니 30주 이후에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였다.

이제는 정말 출산 준비물을 오더하고, 출산 가방을 싸야겠다. 진통 카운터 앱도 다운받았다.

 

오빠는 보통 내가 아마존에서 뭘 오더한다고 하면 엄청 검사하고 퀄리티 검증을 해주는데 아기물품은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픈지 그냥 카드를 주며 알아서 하라고 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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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 Prenatal check up:

진짜 별거없었다. 오줌검사도 안하고 그냥 혈압재고 몸무게 재고, 배 둘레 재고 34cm 나와서 정상이라고 함.

 

머리는 아래로, 왼쪽을 보며 옆으로 누워있고 엉덩이가 오른쪽 위에 있다고 ㅎㅎ 왠지 기다리는데 엉덩이가 볼록볼록하길래 뭔가 했는데, 엉덩이로 미는거였다니 귀엽 ㅋㅋ

 

몸무게는 166lb ㅠㅠ 4파운드 늘었다. 토탈 16키로 정도 찐듯.

아마 왼쪽에서 손으로 스크레치할거라고. 진짜 아침이 그래서 샤프하게 아팠었는데 그랬구나 ㅎㅎ 이런 헤라클레스 같으니라고!!

 

드디어 아마존 다 오더했다! 1425불어치 오더해서 15프로 DC해서 1211불 결제했고 아마 오빠 아마존카드로 5% 캐쉬백되면 $1151쓴셈이다. 그럼 토탈 274불 할인 받은셈?!

 

아마존에서 할인 안되는 바피 라운저랑, 기저귀, 기저귀쓰레기통은 타겟에서 오더해서 15프로 할인받았고 토탈 111불에서 100불 결제했다. 그럼 토탈 1251불 쓴 셈이다. 별의 별거 다 오더했으니 이정도면 꽤 알뜰하게 쓴것 같다.

한꺼번에 오더하다보니 한번에 택배 26개 온다ㅋㅋㅋ 

  • 앞으로 해야할일: 세탁기 청소랑, 출산가방 싸기, 물건들 조립하고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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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주차

늴리리야 태동도 느끼고 배도 살짝 나오고 하지만 딱히 힘들지도 않았던 즐거운 임신 중기가 끝나고...

31주부터 슬슬 입덧에 몸도 무거워지고 힘들더니 32주가 되자 배떼기가 또 한번 업그레이드를 하는 느낌이었다 ㅠㅠ

 

계속 되는 배의 확장^^

배 중간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나면서 아프다. 근육이 찢어지는 느낌?

특히 옆으로 누워 배가 좀 눌릴때나, 심지어 밥을 먹으려고 밥상에서 조금 수그릴때도 아픔.

골반 치골이 아픈건 그래도 며칠전보다 덜했다.

 

태동의 미묘한 변화!

예전에는 낯가리느라 볼록볼록 거리다가도 아빠가 만지면 쏙 숨더니만 이젠 아빠를 알아보는것인지

붕붕이는 아빠가 배를 만져줄때 반응을 많이 한다. 내가 만지면 그냥 덤덤한데 마치 아빠를 알아보는지 격렬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아플정도이다. ㅎㅎ 덕분에 소통을 시작한 랑이는 신이났다. 드디어 붕붕이의 존재가 느껴지는 모양이다.

 

돌아온 입덧

전반적으로 입맛이 없고 위장이 압박되어 체한 느낌이었다. 누워있으면 붕붕이가 너무 발차기를 많이 해서 내장 마사지를 받는 기분인데 조금 힘겹다… ㅠㅠ 붕붕아 빨리 나오자...

 

먼저 출산한 친한언니 왈 많은 엄마들이 신생아 안는 느낌을 잊지 못해 아기를 다시 낳는다고 한다. 새언니의 9개월된 딸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신생아에 비해 정말 다 큰 아기 같긴 하다. 9개월만에 저렇게 다 커버린다니 조금 아쉬울것 같긴 하다.

 

젖몸살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프다면서도 단유한단 소리 안하는거보면 할만한가보다.. 랑이는 내가 1주일째 앓는 소리내며 힘들어하니까 또 임신초기 입덧때처럼 나를 피하고 ㅠㅠㅋㅋㅋㅋ 답답해하고 힘들어함.

함께 살도 찌고 함께 우울해하는 걸 보면, 정말 부부는 임신때 이어져있는것 같긴 하다!

 

32주 정기검진

오늘은 첵업하러 가는날. 

병원에서는 또 오줌검사랑 피검사(에이즈/매독)를 했다. 닥터랑은 아기 심장박동 소리듣고 배 사이즈랑 아기 사이즈를 첵업했는데, 32주에 32센치 정도 되야하는데 30-31센치라고. 정상범주에서 작은 쪽에 속한다며. 지금은 괜찮지만 다담주 첵업에서도 같은 사이즈라면 울트라사운드 검사 한다고 한다. 몸무게는 2.7키로나 쪘는데 배는 왜 안컸을까? 별일 아니길!

 

이제 슬슬 출산을 진짜 준비해야할 필요성을 느껴서 병원에 파킹장도 물어보고, 회사에 출산휴가 페이퍼 워크도 시작했다. 

 

뉴욕 뉴저지 산후조리원

나보다 먼저 출산한 언니는 출퇴근형 산후조리사님을 2주동안 고용했다. 나도 무척이나 산후조리사님을 고용하고 싶지만 남편이 일을 쉬고 있기에, 자신이 하겠다며 ㅠㅠ 정 해보고 안되면 그때 부르기로 하였다... 음 불안하지만 ㅇㅋ

 

그래도 여기저기 검색해서 산후조리 서비스 웹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산후조리사님들의 하루 일과표가 써있어 무슨무슨 일을 해주는지 알수있었다.

 

http://mombabycares.com

 

맘앤베이비-산후관리원

이세상 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아기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이세상 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아기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모든 관리사는 Covid-19 Test를 하였고 항상 감염

mombabycares.com

친한언니가 고용한 곳. 파트타임형이 있어서 좋긴 한데, 뉴저지 이외의 주는 입주형만 가능한가봄.

 

 

http://www.sanhooclinic.com

 

산후 클리닉::뉴욕(NY) 뉴저지(NJ) 산후조리 서비스

산후조리 클리닉 / 후기의 글 #1 안녕하세요!  저는 3주 전에 쌍둥이를 출산하고 현재 뉴져지 산후조리를 통해 산후조리를 받고 있는 엄마입니다. 개인적으로 일하시는 산후조리사님들과는 다르

www.sanhooclinic.com

내가 검색한 곳. 뉴저지 베이스지만 뉴욕도 옴

 

식사와 빨래 아기 수유/목욕 등의 당연한 일을 제외하고, 나와 신랑이 알아둬야할 특별한 활동은 아마 좌욕하기랑 가슴 마사지, 배 마사지 정도인 것 같다. 엄마는 산후조리사를 고용하라고 난리고... 나랑 남편은 둘다 쉬는데 굳이? 싶다.

정 안돼면 그때가서 급하게 스패니쉬 내니라도 부르면 될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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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두가지 타입이 있는 것 같다. 정말 배도 안차게 찔끔찔끔 나오는 고급 레스토랑과 큼직큼직하게 나오는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

오늘 소개할 Carmine's는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미국 동부에 여러 체인점들이 있고 뉴욕에는 타임스퀘어에 하나, 어퍼웨스트사이드에 하나가 있다.

 

https://www.carminesnyc.com/


친구들과 우연히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들어갔던 것 같은데, 한 디쉬당 가격이 20~30불 하는 가격이었고 분위기도 꽤 그럴싸해서 '음~ 역시 가격대가 조금 있군'하면서 셋이서 두개의 디쉬를 시켰다.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하지만 뭔가 분위기는 꽤 괜찮아서 그렇게 프랜차이즈 느낌도 나지 않았음. 그래서 샐러드 하나, 파스타 하나 이렇게 시켰는데..

모두 대접에 나오고 쉐어할수 있는 커다란 스푼과 집게가 함께 서빙되어서 '아~ 이런 컨셉의 패밀리 레스토랑이구나'하고 알았다. 가격이 비싼게 아니라 매우 저렴한 것이었다 ㅎㅎ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매우 흡족 ^^;

웹사이트에 가면 브랜치별 사진과 메뉴가 매우 잘나와있다. 특히 메뉴는 아이템마다 사진으로 볼수있어서 매우 좋음!

 

https://www.carminesnyc.com/
https://www.carminesnyc.com/

 

근데 사진으로 보면 대접이 얼마나 큰지 가늠이 잘 안가는데, 우리나라의 쟁반짜장 정도의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여자 2인분같은 느낌?

 

정말 컸던 샐러드

 

별 기대안하고 시켰던 Grilled Portobello mushroom salad. 이 버섯은 고기맛과 육질, 풍미가 느껴진다는 특징이 있다. 짭쪼름한 간과 큼직한 샐러드 이파리들이 입에서 아주 풍성하게 씹혔던 좋은 메뉴였다.

타임스퀘어 지점에서만 서빙하는 듯 하다. 

 

Shrimp Pasta Red

새우가 아주 많이 들어있다 ㅎㅎㅎ 물론 파스타는 더 많이 들어있다.

 

미국의 고급스러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면 사실 간이 밍숭맹숭한게 한국인 입맛에 안맞는 경우가 많아서 나는 비싼 파스타집을 좋아하지 않는다 ㅠㅠ

 

근데 Carmine's의 파스타는 딱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이어서 양도 풍성하고 간도 아주 좋았다! 그렇다고 케챱스러운 유치한 맛도 아니었음. 흡족흡족!

 

 

이게 너무 오래된 사진이라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왠지 여자세명이서 두 디쉬를 나눠먹은듯 하다. 그래도 엄청 배가 불렀다는! 

 

3~6명 정도의 그룹이 가기에 매우 좋고, 졸업식 끝난 후나 그룹모임같은 식사에 매우 적합한 장소이다. 키즈메뉴도 있으니 Family friendly 하다. 런치스페셜에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콤보같은 메뉴도 있다.

 

어렸을 땐 한번가고 다시 갈일이 없었는데, 양이 많고 이탈리안 푸드를 좋아하는 신랑을 생각하니 다시 데려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추억속 사진을 소환해냈다 ^^

 

현재는 코로나때문에 잠시 닫은 것 같기도 한데, 전화해서 문의를 꼭 해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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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셧다운이 한창이었던 2020년. 내 주변인들도 모두 뉴욕의 자취방을 정리하고 타주의 본가로 들어가고, 나 또한 본가로 들어갔다.

 

몇년에 한번씩 생활이 팍팍할때마다 본가에 잠깐씩 돌아간적이 있긴 하지만, 유달리 그 해는 달랐다. 정신이 들어왔다 나갔다 할 정도로, 가족과의 갈등이 힘에 부쳤고, 도대체 왜 저렇게 까지 하지? 싶을 정도로 말이 안통하는 날이 부지기수였다. 더욱 답답한 것은 도망칠 출구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때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던 강연. 김경일 교수의 코로나19 가족 갈등이라는 썸네일을 보고 냉큼 클릭했다. 내용은 생각보다 유익했고, 단순 코로나 상황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염두해두고 쓸수 있는 지식 대방출이었다.

 

내가 까먹고 싶지 않아 정리해두었던 노트를 공유합니다 :)

 

김경일 교수의 코로나 시대의 가족 갈등 해결법 영상

 

  • 김경일 교수님은 인지심리학자 - 인지심리학은 정신도 몸과 하나 라고 본다고 한다. 정신을 마음으로 보는 심리상담학과는 기본 바탕이 다르다고 한다.

  • 감정을 참는 것은 체력이 소진된다
    →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의 뇌의 MRI와 실연을 한 뇌의 MRI 이미지를 비교하면 둘다 고통을 느끼는 부위가 같다.

  •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참고 있을때 “자아 고갈”이 되고 자아 고갈이 되면 나의 진짜 습관이 나온다고 한다.
    → eg: 부부싸움을 하다가 바닥을 본다.
    → eg: 안싸우는 부부들 → 어느날 예고없이 이혼 소장을 받음.
    결론: 안싸우는게 아니라 잘싸우자.

  • 사람을 바꾸느냐 VS 상황을 바꾸느냐
    - 사람은 바뀔수 있기는 하나 어렵다.
    - 나는 환경{상태(나의 내적상태), 상황} 에 영향받는다
      -  상황이란… 온도, 높이, 공간 
         추운 상황 → 사람을 객관적으로 만듦. eg: 북유럽 - 철학 발달
         더운 상황 → 여유롭게 만듦. Eg: 남유럽 - 문학 예술 발달

  • 상태란… 공복감 육체적 상태 컨디션 에너지

  • 나에게 영향을 끼치는 순위: 환경 < 상황 < 상태 
    Eg: 아침에 판결한 판사들 석방 확률 높고, 저녁에 판결한 판사들은 석방 확률이 낮다고 한다.
    → 저녁에 공복감이 올라가 결정을 미루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오전에 면접보면 뽑히기 더 쉬움: 기억의 편집 효과*로 인해 오후 면접자는 오전 면접자들의 토탈 장점과 경쟁해야함. (*블라인드, 커튼 이라는 단어를 보여주면, 창문이라는 기억으로 도출됨.)
    Eg: 금요일 퇴근 직전 - 에너지가 돌아옴. 

  • 상황의 힘: 예: 막 싸우다가 정전이 됨. 촛불찾고 뭐하다가 불이 켜지면 싸울 맛이 안남.
    싸움이 최악으로 가기전에 상황을 바꿔야하는 이유

  • 걸어라: 걷는 것이 뇌의 상태를 바꿈. 불안 우울 분노 담당하는 편도체가 활동하는데, 걸을때 편도체가 활동을 못함.
    → 걷기 명상, 걷는것과 관련된 철학과 격언들 모두 과학적인 일리가 있다고 봐야한다.

  • 나의 인사이트:
    결국 이 동영상 제목과 내용의 연결점은 조금 부족했지만, 정리해보자면 사람은 상황에 크게 좌우되는 존재인데, 현재 가족이 싸우는 이유는 ‘코로나’라는 환경때문이다ㅡ 라는 맥락.
    코로나라는 상황에 자아가 고갈되어 있고 그래서 나쁜 습관과 감정이 여과되지 않는다. 걷기도 해야한다. 또한, 싸움이 크게갈수없게 일어나는 상황들도 있어야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신체활동도 없으며, 바쁘게 싸움을 끊고 가야할 상황도 없다 라는 말같다.

    이분은 코로나 가족다툼이라는 영상 말고도, 상황의 힘이라는 강연이 유튜브에 있는데 거기서도 거의 같은 맥락의 말과 같은 키워드들이 언급되었다. 인지심리학, 걷기, 어떤 상황을 만들어놓냐에 따라 창의력의 아웃풋이 달라진다. 등등.

    "인지심리학자들에게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단어는 없다. 창의적인 상황에 자신을 넣는 사람이라는 말뿐이 있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관련 저서 "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도 있는데, 샘플을 받아 34페이지만 읽어보았는데 매우 유익하고 재밌는 것 같아 전문을 구입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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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코로나 가족 갈등이라는 키워드로 자꾸 들어와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싶어 제가 해외에서 써본 한국 심리상답 앱에 대해 공유해보려 합니다!


어떻게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어로 심리상담을 받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다가, 트로스트라는 앱을 찾았는데요.

약간 우버의 심리상담 버전이라고 보면 돼요~
등록된 상담사들중 내 조건과 맞는 사람을 고르고 내 정보를 기입해 상담을 받으면 되죠.

무엇보다 텍스트 테라피라는 옵션이 있어서 학생으로써 저렴하고도 부담감없이 밥한끼 사먹는 비용으로 상담이 가능했어요.
한국앱이지만 페이팔 결제가 가능해서 저같은 해외교민에게 딱이었죠.

해외생활하다보면 힘든 순간이 되게 많잖아요. 하지만 한국과 달리 또 털어놓을 사람 또한 많지 않거든요. 또 힘들다고 주변인에게 너무 내 치부를 솔직히 말하고나면 좀 나중에 현타오면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구요 ㅠㅠ
그런 면에서 저는 단타적인 텍스트 테라피가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제 한국친구들 두명에게 추천해줬는데 바로 쓰더라구요. (유학생 한명 직장인 한명ㅎㅎ)

사용 Tips
1. 해외상황을 이해할수 있는 상담사님을 고르시고요. (저같은 경우엔 해외 석학 수료 기록이 있는 분을 골랐어요.)

2. 예전에 어떤 심리학자님 글을 봤는데 상담은 최소한 박사학위는 있는 분에게 받아야 전문가라고 볼수있다고 하셨지만.. 음! 트로스트는 가성비로 떼우는 거니까요! 대부분 상담 라이센스 소유자들이 많으세요.
하지만 좀더 심리학에 기반한 전문적 답변을 원하신다면 학업 수료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리스트를 찾아보시면 박사님도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런 세부 조건들을 찾아 본인 상황에 맞는 분을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3. 상담신청후 상담접수지 꼼꼼히 작성하고 상담 하루전에는 채팅창에 장문으로 고민 남겨두기 —> 그럼 왜 상담을 원하는지 설명할 시간도 아낄수있고 상담사님도 미리 준비할수있어요^^

가격
50분 텍스트 테라피는 현재 작성시점에서 6만원이랍니다. 1시간 전화상담은 75000원이구요. 패키지로 구매할수록 저렴해져요.

제 추천인 코드를 사용하시면 15% 디스카운트를 받을수 있습니다 :)

TA89N1B9

그럼 텍스트테라피를 51000원에 받을수 있겠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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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들이라면 아주 고생스럽게 서류들을 제출해서 면허를 땄을텐데요,

저는 2017년에 뉴욕에서 땄지만 저 또한 엄청나게 고생했습니다 ^^; 

 

그 후 이사를 했는데 사실 너무 귀찮아서 주소변경을 하질 못했어요.

 

SSN 소셜넘버가 있는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온라인으로 주소 업데이트를 할수있지만

유학생들은 대부분 SSN이 없고 그럼 또 온라인으로 변경할수 없어요 ^.^ 호호 뭐든지 불편하구나! 고오맙다!

 

저는 지금은 소셜넘버가 생겼지만 그걸 또 DMV에 가서 업데이트한다고 생각하니 골치가 아파서 아직 하지 않았구요.

코로나도 있었고 임신까지 한터라 그런 대대적인 업데이트는 조금 더 미루기로 했어요.

 

근데 드라이버라이센스를 ID로써 사용할때가 너~무 많은데, 일단 주소는 업데이트를 해야겠다 싶어서

방문할까 해서 찾아보니... 예전에는 예약하면 바로 갈수있었는데 현재 DMV는 예약도 미어터져서 두달은 대기해야한다고 하네요?!ㅠㅠ

 

유학생은 꼭 DMV에 직접 방문해야할까?

 

또 다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보니까 공식 웹페이지에 By Mail 이라는 옵션이 써있었습니다.

DMV 주소변경 페이지: https://dmv.ny.gov/address-change/how-change-your-address

 

How to change your address

GuidanceUpdate your address within 10 days of moving or if there is an errorIf you move, you must change your address on your license, permit, non-driver ID, and vehicle records with the DMV within 10 days.If you discover an error on your address, you shou

dmv.ny.gov

By mail

To change your license, permit, non-driver ID and/or the address on your registration(s), mail a completed Address Change (PDF) (MV-232) form to

NYS DMV License Production Bureau
PO Box 2895
Albany, NY 12220-0895

If you want to replace your documents, be sure to include payment. You can find payment information on the Change Address (MV-232) form.

 

라고 써있네요.

 

윗글에 링크 걸려있는 MV-232 폼을 받으시고요.
아래 사진에서 처럼 스탠다드 다큐멘트에 체크하시고 빨간색으로 하이라이트 한 부분만 작성하시면 되어요.

 

리얼 아이디는 federal id일 경우에만 체크하시는건데, 아마 유학생이라면 ID에 not for federal purposes라고 면허증에 써있을겁니다. 그럼 그냥 스탠다드 다큐멘트인거에요~

 

저는 차를 소유하지 않았으니 Registration 칸은 비워두었지만 해당사항이 있으시다면 작성하면 되구요^^

 

 

폼 mv-232 페이지2

파트 3는 투표권이 있는 사람들만 작성하는 것이니 학생은 여기까지만 작성하시면 됩니당.

 

프린트 후, 체크나 머니오더에 새로운 면허증 Fee 17.50불 적으시고요 (현재기준이므로 그때그때 폼에서 확인하세요)

페이받는 사람은 "Commissioner of Motor Vehicles"로 쓰시면 됩니다. 

 

그렇게 작성한 폼이랑 체크/머니오더를 편지봉투에 함께 넣고 

NYS DMV License Production Bureau
PO Box 2895
Albany, NY 12220-0895

로 발송하시면 끝~

 

헌 ID 넣거나 할 필요없고요. 본인이 가지고있다가 알아서 처리하시면 되요.

 

신랑은 자기가 DMV 하루 날잡아서 데려다주면 되는데 왜 이런걸 하냐~ 했는데,

저는 그냥 집에서 폼작성하고 체크 쓱싹 써서 우체통에 퐁~ 넣는게 훨씬 간편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두구두구두구

 

Form에는 6-8주 걸린다고 써있어서 좀 걸리겠구나 했는데, 2주만에 새 아이디가 메일로 도착했어요.

 

힝 씐난다!!

 

비록 온라인으로 하는거보단 덜 간편했지만, 그래도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는 간편했던 것 같아요.학생들도 주소 변경 부담스러워마시고 바로바로 하시길 바랍니당 ^^;

 

오늘의 관련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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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청아한 느낌이었던 2017년 여름

누구나 그렇겠지만, 유달리 개인적으로 기억나고 그리운 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그게 2017년 여름이다 ^^
그 해의 기분, 공기, 햇살, 그때 나왔던 노래들과 순간순간의 기분들까지 모두 기억난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마치 이 순간을 위해 아이클라우드에 의미없는 B컷들을 모아왔던 것 같다 ㅎ

Kate Spade 선인장 아이폰7 케이스

이 해에는 플라밍고와 선인장이 인테리어/패션에서 눈에 띄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종종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이때는 Full swing이었다고 보면 된다 :)

그리고 quirky하고 초록초록한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선인장에 폭~ 빠지고 말았다.

이때 당시, 케이트 스페이드에서 75불 정도의 거금을 주고 샀을 정도로 첫눈에 보자마자 너무 예뻤던 폰케이스이고, 실제로 배송받았을때도 브랜드 제품이라 그런지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다. (지금은 디자이너도 사망하고, 인기도 좀 떨어졌지만 이당시에는 케이트 스페이드 퀄리티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엣지가 딱 알맞게 끼워졌고, 두께도 적당했으며 정면으로 떨어뜨렸을때도 화면을 보호해주는 등 디테일한 설계가 잘 되어있었다! 이 이후로 나의 벌키한 실리콘 폰케이스 사랑이 시작되었다는...

나는 아직도 아이폰7을 쓰고 있는데, (7이 너무 잘나오기도 했고, 폰케이스를 쓰다보니 망가지질 않음..)
지금 아직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 케이스가 20불대까지 가격이 떨어져서 재주문을 고려하고 있다!

이 폰케이스가 워낙 눈에 띄는지, 나는 이 이후에도 미니마우스, 구식전화기 모양 등등 다양하게 주문을 했는데도, 선인장 폰케이스를 썼을때만큼은 정말 반응이 좋았다. 모든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는ㅋㅋ 진정한 컨버세이션 스타터

한아름에서 사온 막걸리와 안주들

이 해의 기억이 유달리 나는 이유는.. ^^;
사실 2017년 초에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학교도 휴학을 하고, 일도 다 때려치고 잠깐 본가에 돌아와 쉬었기 때문이다.
엄마와 방에서 앉은뱅이 상 차려놓고 술상 한상~

꼬마김밥, 묵, 두부조림, 오이 플래터는 정말 막걸리와 잘어울렸다는거!

노마드 호텔 브런치

그동안 바빠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리유나잇해서 브런치를 먹기도 하고 ㅎㅎ 칵테일 가니쉬 참 이쁘네.
내 술이 아니라, 언니가 시켰던 술이라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Aperol 베이스의 라이트한 술이었던 것 같다.

노마드호텔 브런치

한인타운 근처에 위치한 호텔 노마드의 브런치와 칵테일은 워낙 유명하다.

재료의 구성은 매우 간결한데 입에 들어가면 굉장히 정갈하면서 필요한 맛들만 있다는 느낌이 들며 매우 맛있다.

오믈렛도 매우 심플하게 생겼는데 맛있고, 아보카도 토스트는 사실 유행하는 메뉴이지만 막상 시키면 좀 속이 허전한 메뉴이기도 한데, 매우 꽉 차는 맛이었다. 버거는 워낙 유명해서 꼭 하나 시켜서 나눠먹는다.

그리고 브런치 칵테일의 캡틴인 블러디메리. 나는 술맛 취향이 약간 중년의 백인남성이라서;; 블러디메리에 환장을 한다.
근데 정말로 블러디메리 맛있게 만드는 곳은 은근히 드물다! 대부분 horseradish와 레몬주스의 비율을 잘 못맞추는 편이다. 근데 노마드의 블러디메리는 내 경험 상 뉴욕 탑3였다.

선물받은 귀여운 선인장

내가 하도 선인장 폰케이스를 들고다니자, 친구가 선물해준 작은 선인장 ^^ 너무 앙증맞지 않나요.

나의 침대

미니 선인장 선물을 내가 너무 좋아하자, 토끼모양 선인장을 하나 더 선물해주었다ㅎ

보다시피 내 방은 약간 꾸러기 어린이 방같은.. 나의 키덜트 라이프를 보여준다.. ㅋㅋ 애엄마가 되기전엔 저렇게 철이 없었구만. 도대체 양치할때 쓰는 워터픽은 왜 저기있는 걸까 ㅋㅋㅋ

어반아우피터에서 구매한 딸기 마우스

다들 무선 마우스를 사용할때, 그래픽 디자이너라는 사람이 저렇게 실용성 없는 마우스를 구매했습니다..
실용성보다 심미성이 훨씬 중요하니까요! ㅋㅋㅋㅋㅋ 그립도 약간 불편했지만 날 행복하게 해주었던 딸기마우스

선인장 패턴 블라우스

자라에서 구매했던 선인장 프린트의 오버사이즈 블라우스 ㅎㅎ 되게 벌키하고 얌전한 옷 같은데
뒷태에 등이 과감하게 트임 포인트가 있다. 이때는 이 옷을 입으면 좀 주부같은 느낌이 들어서 잘 안입었다.
이제 진정한 아줌마가 되었으니 꺼내서 잘 입을수 있을 것 같다.

운전면허도 따고

ㅎ 이해 여름의 대부분은 운전면허를 따는데 시간을 할애한듯.. ㅋㅋㅋ
일단 유학생으로서 준비해야하는 서류가 너~~~ 무 많았고 (동해번쩍 서해번쩍 헥헥..ㅠ_ㅠ)

엄마가 자기 차로 연습하는건 죽었다 깨어나도 싫다고 하셔서 나는 무조건 학원차로만 주행연습을 했기 때문에, 운전이 미숙해서 레슨을 더 오래 받았다.

드라이빙테스트 2번이나 떨어져서 ㅋㅋㅋ 학원에서 성격 괴팍하기로 유명한 욕쟁이 선생과 레슨을 듣고 나서야 철썩 붙었다. what the f**k are you doing?이러고 막말하는 쌤이었음. 첨엔 기분 나빠서 싫었는데 나중엔 시험 붙고 둘이 얼싸안았다는 ㅋㅋ

그러고도, 라이센스가 배달되었을때 내 성별이 남자라고 표기되어있어서 그거 바꾸느라 또! 시간이 들었다 ㅡ_ㅡ 휴 DMV 것들 일처리는 정말 유명하다...

본가의 내방 샷

이때 시작된 내 방의 초록 인테리어. 쿠션들은 모두 Marshall's에서 득템했다.

마샬에는 정말 고급스러운 브랜드 제품들을 싸게 득템할수 있다. 나는 핸드백도 대부분 마샬에서 구매했다. 잘 지켜보면 그냥 사면 200불 정도 써야할 브랜드 가방들도 30-50불대에 나온다.

특히 가난한 동네 마샬로 갈수록 인테리어소품이랑 가방 퀄리티가 높다..ㅋㅋㅋ 가방 같은거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이 당시 우리 본가는 브롱스에 살았기 때문에 정말 꿀템이 많았다. 퀸즈나 맨하탄가면 좋은 물건은 바닥나있길래 깨달았다.



그 해 여름은 팝송들도 매우 대박터진 해였다.
나는 그 전에는 빌보드차트에 올라와있는 팝송들을 정말 안좋아해서 따로 DJ나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의 노래를 찾아서 듣고는 했는데, 2017년을 기점으로 가요들이 내 취향과 근접해져서 팝송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 해의 히트송들

에드쉬런의 shape of you

띵똥땅 띵똥땅 하는 도입부만 나와도 설레는 이 여름 노래 ㅠ_ㅠ 대히트작이쥬

Wild thoughts

이 여름 접수했던 리한나의 와~와와~ 설명이 필요없는 히트곡

무려 데스파시또

그 전에도 스패니쉬 노래가 차트에 출현한적은 가끔 있었지만
전곡이 외국어인 데스파시또는 무척이나 눈에 띄게 히트를 쳤다.

미국인들이 가사 못따라해서 데시파시또~ 도리토스 타코스~ 하면서 따라불렀다는 ㅋㅋ
우리나라로 치면 일본노래 와리바시 스메끼리 하면서 따라부르는 격..?

그 이후로 스패니쉬인 노래는 여름마다 차트에 출현했다.

체인스모커즈의 something just like this

이 노래도 라디오에서 나오면 다들 뚜루루 뚜루루~ 정도는 따라불러줘야하는 띵곡
가사가 정말 아름답고 희망차고 건전한 사랑노래
체인스모커즈의 노래는 빨리 질린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이 노래 아직도 질리지 않았다!!

여름마다 듣는 나의 최애 플레이리스트


하지만 결국 겨울에는 복학도 하고, 다시 독립함^^;

나의 코딱지 자취방

내 사랑 아스토리아. 학교는 브룩클린이지만, 브룩클린 사는 건 내게 너무 힙하다. 독립할때마다 난 늘 아스토리아를 선택한다. 코딱지만한 방도 천불이다^^;
그래도 내 기억속에 가장 좋았던 방이다.
룸메들과의 방이 멀었고, 다들 고요하고 깨끗했다.

친구들이 아파트를 같이 얻자고 유혹한적이 많지만.. 나는 아는 사람과 함께 사는걸 선호하지 않는다.
첫 자취방이 지인들과 사는 것이었는데, 내가
장본 음식도 그냥 먹어버리고 등등 ^^; 싫었다.

그러면서도 홀로 사는건 비싸기도 하고 외로워서,
뭔가 룸메들과 마주치진 않지만 인기척이 느껴지는 이 쉐어하우스가 나는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데코 조명도 구입해주고

내가 참 좋아했던 시네마 라이트.
4 단어 정도가 들어가서 무슨 말을 쓸까 늘 고민했다.
1년동안 잘썼으나 지금은 서랍에 쳐박혀있다 ㅎ

치폴레 볼과 마가리따

치폴레에서 정말 맛있는 마가리따를 만든다는거 아시나요? 역시 대기업 레시피는 좋아!!
공강때 밥먹으며 은근슬쩍 음주하는 불량학생
잠깐.. 한국은 많이 그러잖아?! 한국에서 나도 공강때 막걸리 마셨던것 같은데!


Be your own bae

항상 10불 정도 투자해서 방안에 꽃을 두었다

또 다른 폰케이스

이 폰케이스는 듣도 보도 못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고 구입해서 기억이 잘 안난다 ㅎ 손톱은 처음으로 cuffin 모양을 해보았는데 불편했다 ^^; 난 역시 square가 좋다.

못난이어도 열심히 꾸미자

나의 자화상같은 밈 ㅋㅋ

코딱지방 야간 샷

지금은 어디론가 사라진 파인애플 조명을 켜두고 야간샷

라벤더 컬러 네일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떠오르는 것중의 하나가,
우연히 학교 근처에 무려 23불에 젤매니큐어를
해주는 중국인 네일살롱을 찾아냈던 것이다.

근데 은근히 실력도 좋다. 물론 캐쉬만 받는당 ㅎㅎ
그래도 젤매니가 23불밖에 안한다니, 그 어디서도 그런 가격은 아직 보지 못했다.

그립긴 한데, 이젠 학교도 졸업했으니 브룩클린이 멀어서 갈일은 없다 ㅠ

다운타운 브룩클린의 long nail. 근처에 사신다면 추천합니당 ㅎㅎ 특히 Amy를 지명하세요. 분위기는 저렴한 만큼 매우 스케치하다는 점을 염두에두시고요.

어떻게 쓰다보니 2018년까지 써버렸다.
아이클라우드 사진 다 털어버릴 때까지 추억팔이 사진을 올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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