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 포스팅에서 언급한적이 있지만 2019년 7월에 한번, 2020년 3월에 한번 연달아 교통사고가 난적이 있어요.
평~생 차에 치여본 적이 없는데 참 2년 연속으로 희한한 일이었죠.
그리고 한번 치여보니 느낀 점은,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차가 조심하지 않으면 치인다- 는 점입니다.
특히 유학생으로 살아가다보면 차를 소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교통법을 잘몰라서 어버버하기 마련인데요.
저는 유학생들이 쭈굴거리는걸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의 경험과 합의 과정 등을 공유합니다.
뉴욕에서 첫번째 사고
1. 눈뜨고 코베이듯 차에 치임
아직도 기억나네요 ^^; 아침이었고 그 당시 남자친구 집에서 한인타운으로 걸어가려고 하고 있었는데요.
파크애비뉴와 37가 횡단보도에서 초록불이 켜져서 유유자적 걸어가고 있었어요. 앞 잘보고 핸드폰도 보지 않았구요.
근데 좌회전을 하는 커다란 Black Suburban 차량이 빠르게 훅 돌아 저의 쪽으로 오더라구요.
근데 차의 관점에선 속력자체가 빠르진 않았지만, 인간의 시점에서 피하기엔 여전히 빠른? (상상속에서 구르기하며 차를 피하는건 현실에서 불가능했던겨 ㅠ_ㅠ)
글고 나중에 알고보니까, 파크애비뉴와 37가가 퀸즈에서 브릿지타고 넘어오는 차량들이 들어오는 길로 붐벼서 운전자들이 굉장히 빠르고 거칠게 운전하는 곳이더라구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ㅠㅠ
저를 친 차량인 블랙 서버번은 저 앞의 본네트가 굉장히 높아요. 저의 어깨높이 정도?
두눈 똑바로 뜨고 이렇게 치이는구나- 설마 안멈추는건가, 깔려죽는건가- 0.1초동안 별의 별 생각이 다 스쳐가더군요.
다행히 차가 급정거 했지만 여전히 저는 팔꿈치를 강타 당했어요.
운전자는 우버 드라이버였고요, 손님을 공항으로 데려가던 중이었어요. 제가 바닥에 쓰러지지 않아서 그런지, 창문 하나 꼴랑 내리고 웃으며 "오~ 쏘리 못봤어~" 이러더라구요.
제가 화가 나서 그래서 그냥 가겠다는거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내리더라구요. 저는 교통사고 경험이 없지만, 검사는 해야할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명함이나 달라고 했어요.
근데 우버 기사가, 연락처 주는것을 거부하면서 너 다치지도 않은 것 같은데 구급차 부를거 아니면 자기 손님 태워줘야하니 그냥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ㅡ_ㅡ
2. 911 전화해서 앰뷸런스 부르기
그래서 어버버.. 어떡하지 하고 남편(그당시엔 남친)에게 전화를 했어요. 이 사람이 연락처 주기를 거부하고 그냥 가고 싶어한다 어떡하냐 ㅠㅠ 하니까 집에서 열받아서 바로 뛰쳐왔어요. 오자마자 바로 911을 부르더라구요.
경찰이 와서 상황 설명을 하자, 경찰이 구급차를 불렀어요.
저는 일이 너무 커지는거 아닌가 덜덜 미국 구급차 엄청 비싸다고 들었는데 뭐하는거지 ㅠㅠ 힝!! 하면서 남편에게 징징댔더니, 다 상대방이 물게 되어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뉴욕에는 노폴트 법(No Fault Law)이 있어서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이 있을때 일단 누구 잘못이든 상관없이 보험사에서 일단 치료비를 대주어야 하는 법이 있었어요. 치료비, 사고로 인해 잃는 수입 등의 관련 비용을 보상받게 되어있어요. 누구 잘못이냐를 판단하는 긴 소송과정을 생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라고 해요.
차에 치이고, 나중에 따로 병원을 가서 변호사를 수임하고 연락해도 성사는 되지만, 합의 과정에서 과실을 증명하기가 좀더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911을 불러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아요.
사고가 나면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나오기 때문에 고통을 못느낄수도 있고, 사고 당시에는 몰랐다가 나중에 후유증이 오기도 하니까, 나의 권리를 잊지말고 꼭 사고 직후 필수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저는 NYU Langone의 응급실에 가서 부딪힌 곳의 X ray 촬영을 했고, 보험을 물을때는 No fault라고 말하면 되었어요. 신상 정보도 기입하고 그렇게 퇴원했어요. (응급실은 바쁘기도 하고 골절이 있는게 아닌 이상 간단한 검사만 하고 집에 보낸답니다 - 그러고 청구되는 비용은 3천불 이렇습니다 ㅋㅋ 물론 변호사님에게 보내주면 알아서 처리하시지만요)
3. 변호사 수임
아는 분에게 말하니까, 바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를 소개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날 바로 변호사님 사무실로 찾아갔어요.
저는 이민변호사님과는 많이 조우해봤지만 교통사고 변호사님은 처음 만나보았는데요.. 정말 신세계였어요.
이민 변호사님은 느릿느릿하며 연락도 잘안되고 늘 의뭉스러웠는데, 교통사고 변호사님은 연락하자마자 제가 있는 곳으로 오려고 하셨고, 경찰서에서 케이스넘버?(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같은것만 넘겨드렸고 그담부턴 제가 손 하나 까딱할 필요가 없게 모든걸 알아서 처리하셨어요. 그럼 알아서 경찰서도 가시고, 보험사에 전화도 하시고 쿵짝쿵짝 하심.
진짜 제가 해야하는 일은 정말 계약서에 싸인하는 거 밖에 없었음ㅎ 수임료는 나중에 합의금에서 30프로 정도의 커미션을 떼가는 조건으로, 지금 당장 내게서 나갈 비용은 하나도 없어요.
30%가 크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절-대 혼자서는 그 많은 절차들을 감당할 수도 없고, 일반인의 역량으로는 합의금도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수임료를 내서라도 변호사를 고용하는게 이롭습니다.
정말 변호사님 수임후에 너무 편했고요. 비서가 있다면 이런 기분일까 싶더라구요. 맨날 학생으로 쭈굴쭈굴하다가 누군가에게 Delegate한다는게 이런거구나 느꼈어요.
4. 치료 및 검사 시작
그리고 물리치료를 시작하는데요, 이또한 변호사님이 알려준 곳에서 가면, 다 연락이 되어있어서 알아서 저를 반겨주셨어요. 정밀 검사를 받으려면 그냥 첨부터 받을 수는 없고 물리치료를 몇주간 받고 담당의사가 처방을 해야 xray 및 MRI 촬영 등의 검사를 할수있어요.
이렇게 열심히 치료다니고 검사도 받고 하면 뉴욕은 보통 6-7개월 정도면 치료도 끝나고, 합의도 마무리 된다고 합니다.
특이사항으로는, IME라고 가끔 저의 치료비를 대고있는 상대 보험사에서 자기네가 고용한 의사와 검사날짜를 잡는데(나이롱인지 아닌지 보기위해^^;) 그때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지역일때 택시를 타면 그 비용이 바로 청구할수 있었고 체크로 돌려주었어요.
저는 학생이니 상관이 없었지만, 직장인이라면 부상과 치료로 인해서 일을 못하게 되서 잃는 수입을 청구할 수도 있구요. 여러모로 뉴욕의 노폴트법이 가장 편리하고 세다고 들었어요.
--> 근데 저는 상대방 보험사가 택시^^ 보험회사여서 엄청 치사하게 굴고 미루기도 하고, 코로나가 겹쳐서 합의하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여러분도 우버에 치였다면 각오 단단히 하시길.. ㅎㅎㅎ 그리고 합의금은 택스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유학생신분도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뉴욕법과는 조금 달랐던 뉴저지에서 두번째 사고
1. 또 두눈 똑바로 뜨고 길건너다 치임^^
저희 본가는 뉴저지 노스버겐에 있는데요. 한인동네처럼 붐비는 곳도 아니고, 한적한 동네에 삽니다.
다들 차를 몰고 다니니, 저처럼 뚜벅이가 많진 않아요. 그래서인지, 차들이 정말 빠르게 달리고 길거리에 보행자가 있을거라고 생각을 안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항상 긴장을 놓치않고 길을 걷는 편인데, 이날따라 비가 오고 정말 어두웠어요. 저는 늘상 입던 올블랙을 입고 초록불에 길을 건너고 있었구요. 길을 살피고 건너 차가 없었는데, 횡단보도를 거의 다 건넜을때쯤, 저의 뒤쪽에서 또 빠르게 좌회전하는 트럭이 저를 박았습니다...
차와 충돌했어도 쓰러지진 않았던 첫번째 케이스와는 달리 이번엔 엉덩이맞고 붕 떠서 날랐고, 양무릎과 손바닥으로 바닥에 떨어졌어요. 그 차도 좌회전 중이었으니 자동차 관점에서는 나름 느리게 달리는 중이었을텐데, 정말 강철에 쌩으로 몸이 부딪히는 느낌은 말로 할수가 없더라고요 ㅠㅠ
갑자기 걷다가 번쩍 날랐고 떨어지고 나니, 몸에서 사이렌 울리듯이 허리의 신경이 쾅쾅 울리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뛰쳐와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대답도 못하고 소리만 지를정도였으니까요 ㅠㅠ
2. 앰뷸런스 또 탐
그래서 제가 부르고 자시고 할것 없이 사람들이 911를 불렀고, 경찰들이 와서 무슨일이냐고 경위조사도 안하고 바로 앰뷸런스를 불렀어요. 제가 쓰러진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신음하고 있었으니까요.
근데 그 와중에 좀 걱정되서 경찰들한테 나 구급차 비용내기 싫어 ㅠㅠㅠㅠ 하고 말하니까 너가 안내 걱정하지마! 하더라구요.
도대체 어딜 어떻게 치였는지 모르겠는데, 그 당시에는 허리 무릎 손 머리가 다 아팠어요. 당연히 어딘가 부러졌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골절은 없더라구요. 응급실은 xray만 찍고, 피나는 곳 붕대좀 감아주고 골절이 없자 급 퇴원시키더라구요.
아니.. 이양반들이.. 머리 캣스캔(CT)찍어준다고 하더니.. 지들끼리 '우리 침대가 더 필요해... 속닥속닥' 하더니 절 그냥 퇴원시킴 ^^;
3. 아는 변호사님이 있어 다행이야 ㅠㅠ
사실 두번째 사고때는, 골절이 없다니 바로 퇴원은 했는데 허리와 무릎 충격땜에 혼자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변호사고 나발이고 찾아갈 상황이 아니었는데, 이미 아는 변호사님과 첫번째 케이스를 마무리 하는 중이었으니, 전화한통으로 해결할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이미 안면이 있으니 계약서도 그냥 메일로 처리했고, 경찰서 리포트 같은 것도 다 사진으로 보내드리고, 변호사님이 알아서 사고현장도 방문해 보시고 하셔서 만나지도 않았어요.
4. 뉴욕과는 다른 뉴저지 노폴트법 no fault law ㅡ 조금 구리다.
근데 한가지 적응하지 못했던 점은, 뉴욕은 상대 차량의 보험사에서 저의 비용을 대주기 시작하는데 비해서
뉴저지는 나의 보험사에서 일단 치료비용을 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치만 나의 과실은 아니므로 보험료가 인상되지는 않아요)
근데 저는 차가 없으니 보험도 없잖아요? 그럼 제가 함께 살고있는 하우스홀드의 자동차 보험사에서 비용을 내게 되어있더라구요. 정말 특이하쥬? ㅋ (만약에 같이 사는 사람도 없다- 그럼 상대 차량의 보험사가 내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거기까진 안가봐서 확실하겐 모르겠네요.)
그래서 저희 엄마의 자동차 보험사인 가이코에서 저의 치료비를 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또 다른점은, 뉴저지는 치료 다닐때 발생하는 택시비같은걸 reimburse 해주지 않아요.
그리고 두번째 사고때는 제가 취직을 해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일을 안하는 날 발생하는 손해가 있었는데, 변호사님께 여쭤보니 뉴저지 노폴트법은 좀 구려서 earning loss 를 보상받기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5. 뉴저지에서의 물리치료
이제 막 첫번째 사고로 인한 물리치료가 끝났는데,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ㅎ 근데 맨하탄에 있던 통증병원은 되게 대충대충 해주시고 바빠서 늘 빨리빨리 해주셨는데, 뉴저지에서 통증병원은 정말 제대로 해주시더라구요!
보통 통증병원 가면, 전기치료, 침 치료, 마사지 및 피티(운동치료) 이렇게 받게 되는데요
마사지도 정말 제대로 해주시고 운동치료도 정말 잘 가르쳐주셔서 통증 완화는 물론 오다리 교정도 되고, 골반 교정도 하고, 척추 측만증까지 교정했네요;;
제가 늘 다리도 꼬고 짝다리도 짚고 여러모로 안좋은 곳이 많았더라구요.
가르쳐주신 운동은 다 적어놓았어서 출산하고 다시 열심히 하려고요! 대부분 요가/필라테스 기반의 코어운동이에요.
이런 침대에 누워서 스트레칭 및 운동치료를 해주심
전기치료는 이런식의 패드를 붙이면 근육을 마사지 해주는데, 깊숙히 뭉친 근육 푸는데 정말 짱이에요. 담 걸릴때 직빵이고요. 결국 이런 비슷한 제품을 찾아서 구매했다는!
ㅡ 아마존에서 $33.00+로 구매하기 (다른 사이즈의 패드 등의 옵션이 있습니다)
침과 부황도 늘 했어요. 아프면서 시원하고 혈이 뚫리는 느낌. 부황 자국을 보고 어디가 안좋은지도 늘 알려주셨어요. 너무 시원해서 남편도 해주려고 실리콘 부황컵도 삼 ㅎㅎㅎ
ㅡ 아마존에서 $28.49로 구매하기
.
6. 합의
뉴저지는 합의 기간이 뉴욕보다 느리고 보통 1년 반 정도 걸린다고 들었어요. 근데 저의 뉴욕 사고때 보험사가 너무 구렸던지라; 오히려 두번째 케이스가 더 빨리 합의되었네요.
그리고 1년정도 다닌 통증병원은 정말 효과가 좋았어요. 나을것 같지 않던 허리도 어느샌가 안아팠거든요.
글고 mri 찍었을때 여기저기 다친 곳이 많이 발견되었어요. Xray땐 몰랐던 연골 찢어짐도 발견했고 허리 디스크, 신경 손상 등..
이렇게 골절이 없어도 속에 다친 부위가 많을 수 있으니, 사고날땐 꼭 통증병원 열심히 다니셔서 재활치료 하시고, 정밀 검사도 꼭꼭 받아보시고 그에 합당한 보상금도 받으시길 바랍니다!
변호사님 및 통증병원 추천은 따로 문의해주세요^^
보너스: 그렇다면 뉴욕과 뉴저지 사이 조다리(GWB)에서 사고가 나면 어느 주 법을 따를까?
희한한게 제가 첫사고를 겪은 후 얼마 안되어, 저희 어머니도 조지워싱턴브릿지에서 뉴저지->뉴욕으로 운전해서 출근 중 3중 추돌 사고에 낑기게 되셨어요.
이것 또한 본인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지요 ㅠ
사고 당시엔 크게 고개를 삐꺽 꺾이긴 했으나 아픔을 못느껴 그냥 빨리 출근을 하셨다고 해요.
근데 퇴근하고 새벽부터 목 통증이 심해져서 결국 본인이 운전해서 응급실에 가셨어요.
저희 엄마는 워낙 공주님 스타일이어서 은행, 관공서 절차같은걸 저보다 모르시기땜에 사고절차도 잘 모르세요.
그래서 제가 경미한 첫번째 사고를 경험하게 된 것도 다 하나님 뜻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마 사고때도 저의 변호사님이 잘 처리해주셨고, 최악이었던 저의 두번째 차사고때까지 잘 마무리해주셨네요.
어쨌든, 변호사님께 엄마 사고 케이스를 문의드렸고, 변호사님도 다리위에서 난 사고는 어느 주 법인지 첨엔 고군분투하셨지만 다행히 잘 처리해주셨어요.
다리위에서 난 사고는 담당 경찰서도 Port Authority 폴리스인가 그래요 ㅋㅋ NYPD 나 NJPD가 아니라요.
결국 엄마 사고는 뉴욕 주 노폴트법으로 해결되었어요.
이유는 못들었지만 추측으로는 뉴욕으로 가는 라인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엄마는 목을 다치셨기 때문에 목과 연결된 턱/치아 치료까지 받으셨어요. 이렇게 사고 당시엔 몰랐다가 통증이 나중에 폭풍처럼 오는 경우들이 있으니 방심말고 꼬옥 사고 직후 경찰 리포트를 남기고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엄마는 차대차 사고였기땜에 다행히 경찰리포트가 남아있어서 나중에 응급실을 갔어도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수월했지만, 제가 아는 지인은 순진한 학생때 보행자로서 차에 치였다가 허리를 휘청~ 했는데 그냥 괜찮은 것 같아서 차를 보내주었다고 해요. 그리고 곧 아파서 보니 디스크 판명.. 꼬옥 검사를 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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