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습진 혹은 아토피를 경험한 어느 부모가 그렇겠지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모유아기라서 이런일은 없을줄 알았는데, 내가 뭘 잘못먹은걸까.. 물이 문제였을까, 젖병 닦을때 세제가 잔류했나, 빨래할때 세제가 잔류했나.. 무엇이 되었든, 원인은 너무나 다양해서 알수가 없고, 하나 하나씩 가능한 원인을 점거해가는 수밖에 없다는 점 입니다. 피부염때문에 자료를 찾아보면 많이 갈팡질팡하실거에요 다들. 어떤 사람은 메디컬 시스템에서 하라는대로 약품사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스타일의 부모님이고, 어떤사람들은 화학성분과 인위적 약품을 거절하는 자연주의파니까요. 어떤게 옳은것일까.. 어떤쪽으로 가도 죄책감이 느껴지는 부모의 마음. 저도 압니다. 약품 화학품 발라줘도 잘못일까봐 미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