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생활 4

강연 리뷰 | 김경일 교수의 코로나 시대의 가족 갈등 해결법

미국에서 셧다운이 한창이었던 2020년. 내 주변인들도 모두 뉴욕의 자취방을 정리하고 타주의 본가로 들어가고, 나 또한 본가로 들어갔다. 몇년에 한번씩 생활이 팍팍할때마다 본가에 잠깐씩 돌아간적이 있긴 하지만, 유달리 그 해는 달랐다. 정신이 들어왔다 나갔다 할 정도로, 가족과의 갈등이 힘에 부쳤고, 도대체 왜 저렇게 까지 하지? 싶을 정도로 말이 안통하는 날이 부지기수였다. 더욱 답답한 것은 도망칠 출구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때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던 강연. 김경일 교수의 코로나19 가족 갈등이라는 썸네일을 보고 냉큼 클릭했다. 내용은 생각보다 유익했고, 단순 코로나 상황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염두해두고 쓸수 있는 지식 대방출이었다. 내가 까먹고 싶지 않아 정리해두었던 노트를 공유합니다 :) 김..

뉴욕 유학생 | DMV 방문없이 면허증 주소 변경하기

유학생들이라면 아주 고생스럽게 서류들을 제출해서 면허를 땄을텐데요, 저는 2017년에 뉴욕에서 땄지만 저 또한 엄청나게 고생했습니다 ^^; 그 후 이사를 했는데 사실 너무 귀찮아서 주소변경을 하질 못했어요. SSN 소셜넘버가 있는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온라인으로 주소 업데이트를 할수있지만 유학생들은 대부분 SSN이 없고 그럼 또 온라인으로 변경할수 없어요 ^.^ 호호 뭐든지 불편하구나! 고오맙다! 저는 지금은 소셜넘버가 생겼지만 그걸 또 DMV에 가서 업데이트한다고 생각하니 골치가 아파서 아직 하지 않았구요. 코로나도 있었고 임신까지 한터라 그런 대대적인 업데이트는 조금 더 미루기로 했어요. 근데 드라이버라이센스를 ID로써 사용할때가 너~무 많은데, 일단 주소는 업데이트를 해야겠다 싶어서 방문할까 해서 찾..

뉴욕 | 2020년 코로나 당시 나의 일상 기록 - 2

뉴욕/뉴저지의 스테이트 리오프닝을 앞두고, 일상으로 돌아가기전 일생일대의 특이한 경험이었던 팬데믹 기간에 찍어둔 사진들 대방출 겸사 일지를 기록해본다. 2020년 상반기에 코로나 초창기를 보낸 뉴저지에서의 이야기를 적어놓았던 전의 포스팅에 이어서 (2020년 코로나 당시 나의 일상 기록 - 1 먼저 보려면 클릭) 이번 포스팅에서는 남자친구가 사는 맨하탄으로 넘어가 생활했던 2020년 하반기 이야기를 이어가겠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5월 25일은 희대의 사건들을 일으킨 시발점이 된 조지플로이드의 죽음 1주년이라고 한다. 작년 이맘쯤인 것이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맨하탄에 갔을땐, 시위도 시위지만, 분노에 가득찬 looter들이 상점과 공공시설 등을 깨부수고 있었고.. 그 어느때보다도 나라의 정치적, ..

New York/Daily Life 2021.06.10

미국 뉴저지 | 2020년 코로나 당시 나의 일상 기록 - 1

어느덧 백신접종률이 올라가고, 감염률은 뚝 떨어졌다. 뉴욕의 70% 인구가 접종되면 리오프닝을 한다는 둥, 8월달에는 블라지오가 센트럴파크에서 거대한 콘서트를 열어서 뉴욕의 컴백을 축하할거라는 둥,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머지않아 보이는 희망적인 소식이 종종 들린다. 지금은 지긋지긋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정상생활로 돌아가 돌이켜보면 정말 코비드 기간의 기억이 일생일대의 특이한 경험이지 않을까 싶어 기록을 해본다. 2월 초 대학교에서 마지막 학기 수업 시작. 졸업 작품 준비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음 ㅎ 이미 이때부터 페이스북에서 우한에서 중국사람들 쓰러지는 동영상같은거 보고, 한국에도 조금씩 전파된다는 뉴스가 뜰때쯤이었다. 하지만 뭔가 막연하게 미국까진 못건너오겠지~ 하며 알콜 세정제나 손에 뿌리고 있었음..

New York/Daily Life 202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