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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4등신 붕붕이^^ 아들이라네요. Willy 보이시죠?
20주때 찍은 정밀초음파

임신중기때 검사들
16주때는 기형아 피검사를 했고, 20주때 정밀 초음파를 찍었어요. 보통 의사쌤들이 엄청 말이 많고 친절한데, 초음파 해주는 쌤은 설명이 없고 뭔가 건성이더라구요 ㅠㅠ 알고보니 초음파를 찍어주는 테크니션이셨고(sonographer) 이분이 촬영한 것들을 기반으로 어차피 의사쌤이 분석해서 따로 연락해서 쫙 알려주시더라구요!

소노그래퍼도 환자가 질문을 하면 알려주신다고 해요! 하지만 나도 임신은 첨이라 건강하냐는 질문외에는 무슨 질문을 해야 할줄을 몰랐다는... 힝

코로나라서 랑이가 같이 들어오진 못했구요. 마지막에 불러서 구석에 세우고 2분 정도 보여줬어요. 미국은 젠더 리빌이라는 이벤트가 있어서 남편한테 성별은 안말해주더라구용 ㅎ 근데 저는 초초초보라 어리버리하게 그냥 바로 말해버림 ㅠㅠㅠㅠㅠ 나도 할걸 젠더리빌 힝! 앞으로 celebrate할 일은 많으니까 참고 넘어가겠습니다...

어쨌든 다운신드롬 검사 및 기형아 검사 모두 정상으로 나왔어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제 다리건너 지인은 정밀초음파 후에 태아 심장판막이 이상을 발견했었다는 말에 저도 엄청 걱정했거든요... ㅠ

다만, 커다란 걱정거리는 아닌데 제가 태반이 낮은 곳에 있다고... 자궁경부를 커버하고 있진 않은데 그래도 낮은 곳에 있으니까 다음 초음파 검진때까지 자궁경부에 자극이 가면 태아에게 안좋을수 있으니 성관계를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아마 다음달에는 자궁이 커지면서 태반 위치도 올라갈거라고 걱정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첨엔 placenta가 뭔지도 몰라서 닥터가 무슨말하는지도 몰랐어요. 한참 구글 서치해보고 그림보고 이해했네요.

왼쪽부터 정상태반, 하위태반, 전치태반 -- 출처: baby center


게다가 제가 해당하는 low lying placenta에 대한 자료가 한국사이트는 별로 없어서 한참 찾았어요. 하위태반이라고 하더라구요.

정상태반은 보시다싶이 자궁 위쪽에 위치하는데요,
전치태반은 태반이 아랫바닥에 위치해서 자궁경부를 막으니까 정상적인 자연분만이 불가해서 제왕절개를 해야해요. 피가 많이 날수도 있고 위험하다고 하네요.
제가 해당되는 하위태반은 자궁경부 옆에 근접한 낮은 위치에 있는 태반을 가르키는데요. 자궁이 확장되면서 올라갈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성관계를 금하고 조심해야 된다고 해요. 만약 다음 검사때까지 위치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출산때까지는 피해야겠죠.

저렇게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보니까 왜이리 비좁아보이고 우리 아가가 불쌍하고 딱하고 미안하네요 ㅠㅠㅠ
하위,전치태반의 원인을 알아보니,
여러 번 임신한 경우, 과거의 제왕절개술이나 인공유산으로 인해 자궁내벽에 상처가 있는 경우, 다태임신으로 인해 태반이 큰 경우, 자궁의 모양이 비정상적인 경우에 잘 발생합니다. 또한 산모의 나이가 많은 경우, 과거 자궁내막의 염증 또는 위축성 질병을 앓은 경우, 흡연 등 이라는데요.
내탓인것 같아 미안하고 짠하네요... ㅠㅠ 하지만 닥터가 걱정하지 말라니 매일 기도하며 희망을 걸어봅니다.
다음달에 어떻게 되는지 추이를 포스팅할게요!
--> 업데이트: 하위태반 자연스럽게 치료되었습니다 자세한건 이 포스팅에서 확인: 5. 미국 생활 | 임신 Third trimester | 27주 & 30주 정기검진 | 하위태반 사라짐


임밍아웃: 본격적인 출산 계획 시작
임신초기는 유산이 쉬운 불안정시기지만, 임신 중기부터는 안정기라서 많은 분들이 16주차에 임밍아웃을 한대요! 저도 일단 재택중인 회사에 임신 사실을 알렸어요. 인턴직이라 출산휴가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미국은 물어보고 구해야 본전이니까요!

게다가 제가 사는 지역은 임산부 보호법이 강력해서 일단 임산부라는 걸 알리기만 해도 과중업무 방지 및 해고 방지까지 여러 보호가 되기땜에 알리는게 여러모로 좋은점이 많으니 HR에 알렸어요.

저의 교통사고 케이스를 담당중이신 변호사님께도 알리고~ 이민 변호사님께도 알리고~ 이제 sns에서 임밍아웃만 하면 완료네요^^ 저도 이제 인스타그램에 Baby spam을 투척하는 아줌마들 대열에 합류하는건가요🤣🤣
그렇다면 더욱 이쁘게 올리기 위해서 앱을 받았어요.

아기 사진에 이쁜 프레임과 스탬프를 찍어주는 앱 baby story

좀 좋은 스탬프들은 유료지만 여러가지 유용한 스탬프들이 무료피쳐에 포함되있어서 받았어요💗

입덧이 끝나니 이런저런 생각을 할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태동도 느껴지고 참 여러모로 행복한 나날들이네요!

하지만 걱정되는 것이 있었으니...
이제 슬슬 육아용품 준비를 해야된다는 것... 두둥😣

급한 마음에 온갖 블로그를 찾아보고 유튜브를 찾아봤어요. 많은 분들이 엑셀에 정리해놓은 용품들을 보면서... 수많은 처음듣는 용어에 한번 쫄고... 미국에선 어떻게 사야되지 하는 고민에 두번 쫄았네요😞


일단 육아용품 리스트 정리를 해둔 타 블로그들 링크 정리해봅니다.
m.blog.naver.com/andyfirstlv/221986917713

출산준비물 리스트 & 가방 쌀 때 꼭 필요한것만

안녕하세요 두아들맘 쩡수연이랍니다오늘은 요즘 육아정보나,임신관련 정보를 많이 드리는데출산을 앞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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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daum.net/joohee1008/1847

출산준비물 체크리스트 완벽 정리! (다운로드 가능)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모든 걱정은 바로 '출산준비물' 여기저기 검색해서 나오는 것들을 모아서 다시 정리를 했다. 필요한 임산부들은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세요~ ↓ 출산준비물 체크리스트.h

blog.daum.net

m.blog.naver.com/ks541017/221298531739

출산준비물 리스트!

셋째 출산 D-27 일이에요.첫째 출산 때와 달리 출산 준비가 느긋하네요.저는 첫째, 둘째 때도 만삭까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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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ngelkay&logNo=221250835977&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미국 출산용품 혹은 육아 아이템

미국에서는 국민 아이템이 뭔지도 모르고 어떻게 뭘 사야 될지 몰라서 많이 헤맸는데 도움 될까 싶어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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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palace.tistory.com/573

육아 50일 경험으로 구입을 후회하지 않는 출산 준비물 리스트

육아 50일 경험으로 구입을 후회하지 않는 출산 준비물 리스트 어느덧 육아 경험 50일차가 된 기념으로 적어보는, 구입을 후회하지 않는 출산 준비물 리스트! 임신 후 출산이 다가올 수록 출산 후

moon-palace.tistory.com

--> 특히 마지막 두분 블로그는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구매하셨기 때문에 정말 잘 참고했고 상품사진 다 올려주셔서 완전 좋았어요. 다만 링크를 안해두셔서 일일이 보면서 검색했다는... ㅠㅠ 고로 저는 모든 상품에 링크를 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리스트를 쭉 봤는데... 하.. 머리가 더 복잡해지더라구요. 모르는 용어도 많고... 미국에서는 어떻게 검색해야할지 등등 ^^ 그러던 찰나에 유튜브에서 정말 꿀팁을 알려주시는 간호사출신 유튜버 맘똑티비 채널이 있는데 그분이 정리해준 진짜 초 간략 필수 아이템 리스트를 보고 딱 거기에 맞춰서 구매하기로 했어요.
drive.google.com/file/d/1BRfkS6YxAwYqdge9zO3F8fcRCrGtsLcS/view

출산준비물by맘똑티비.xlsx

drive.google.com


리스트가 타 리스트들에 비해 간략하고 짧아보여서 "오~ 좋네" 했는데 막상 그걸 기반으로 레지스트리에 다 담아놓으니까 그래도 $1000 훌쩍 넘더군용 ^^;; 그래도 아마존 베이비 레지스트리 할인을 이용하면 15% 할인 받으니까 할만할것 같아요.
무슨 얘기냐구용?! 그건 미국 생활 | 임신 중기 | 육아용품 구매 시작! 베이비 레지스트리 및 무료 구디백 받기 에서 정리해볼게요!! 미국살면 여러 웹사이트에 가입하거나 베이비 레지스트리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무료 베이비 기프트를 주기도 하고 할인도 해주거든요. 사실 다들 소소한 선물들이지만 아마존 15% off 는 정말 필수에요! 이것저것 담고 구경하다 보면 또 공부도 되고 재미도 있으니까 출산 D-60 되기전에 꼭 한번 해보세요^^ (대부분 선물이 D-60 부터 발송되기땜에)

임신과 출산준비 시리즈 링크

1. 미국 생활 | 초보엄마의 출산 준비! | 나의 1st trimester (임신 6주-13주)
2. 미국 생활 | 임산부 영양제 및 먹으면 안돼는 음식 + 나의 입덧 극복기
3. 미국 생활 | 임신 중기 | 하위태반 | 본격적인 출산계획 시작! | 육아용품 리스트
4. 미국 생활 | 임신 중기 | 육아용품 구매 시작! 베이비 레지스트리 및 무료 구디백 받기
5. 미국 생활 | 임신 Third trimester | 27주 & 30주 정기검진 | 하위태반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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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양제: 무엇무엇을 챙겨야 할까?


임신 사실을 알고 가장 먼저 시작한 일중에 하나가 영양제 챙겨먹기와 무엇을 먹어도 돼고 안돼는지 알아보는 거였어요!

저는 워낙에 그런 성분표 자료조사를 안좋아하는데 다행히 우리 공대생 신랑이 평소 건강식품과 과학에 관심이 많고 늘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게 취미인지라... ㅋㅋㅋ 랑이가 골라주고 설명해준 영양제들을 고대로 먹었네요!

저는 미국에 살기 땜에 모든 제품은 아마존에서 구입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멀티비타민 Prenatal Vitamin
무엇보다 엽산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많이 들어보셨죠? 영어로는 Folic acid가 최소 800mcg 은 들어있는 멀티비타민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임신전부터 Now 브랜드의 멀티비타민을 먹고있는데요. 랑이가 꼭 먹어야 된다고 강력히 우겨서 먹기 시작했는데, 자연추출한 비타민이라서 합성비타민보다 흡수력이 좋고 열심히 챙겨먹었을때 정말 몸에서 느끼는게 달라져서 저 스스로 잘챙겨먹는 비타민 중독자가 되었어요 ㅋㅋ 예전에 파마씨에서 아무거나 사서 먹을때랑은 정말 다르더라구요. 물론 식사와 꼭 함께 먹어서 흡수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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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표! 별거 다있쥬? (클릭시 아마존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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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표를 보시면 그냥 왠만한 필수 영양분은 다 들어있어서 따로 살 필요가 없습니당! 남자버전 adam 제품도 있는데 남자버전은 여자제품처럼 모든게 다 들어있지는 않아 좀 따로 챙겨먹어야 하는데, 여자용 eve는 정말 토탈 패키지에요.

게다가 현대 식탁에 오르는 대량생산의 농산품들은 대부분 영양소가 과거보다 현저히 낮아서 자연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가 대부분이라 하니, 산후에도 꼭 챙겨먹도록 해요!

칼슘
하지만, 임산부라면 칼슘 섭취는 좀 더 신경써서 많이 해야하는데요. 그래서 멀티비타민에 함유되어있지만 칼슘제는 또 따로 챙겨줬어요.
흔히 발생하는 산후풍땜에 뼈마디가 다 아프다-, 이빨이 다 빠졌다 등의 후기가 칼슘이 모자라서 태아가 산모의 뼈에서 채취해가기 때문에 뼈에 송송 데미지가 생가는 거거든요.

오메가3
오메가3는 건강 균형에 꼭 필요한 영양제 중의 하나죠. 특히나 임신 중에는 오메가3를 섭취해야한다고 해요. 태아 두뇌 발달을 위한 베네핏이 너무 많다고 하네요. 신생아일때도요. 그 장점들은요,
- 지능 향상
- 의사소통 및 사회성 향상
- 행동 문제 감소
- 발달 지연의 위험 감소
- ADHD 자폐증 및 뇌성마비 위험 감소
- 안구 건강 향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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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now 제품을 먹는데요, 임신 전엔 한알먹었는데 지금은 두알로 늘렸어요. 그외 랑이랑 공통으로 먹는 엑스트라 영양제 종류가 더 있지만, 배가 부르니 힘들어서 위에 것들만 필수로 챙겨먹는 편이에요. 좀 기분이 날땐 가끔 콜라겐이나 글루코사민도 챙겨먹어줍니당. 
철분이나 비타민 d 같은건 나우 멀티비타민에 다 포함되있어서 따로 먹지않고 있어요.

영양제를 잘챙겨먹으면 가짜 허기짐이 사라져서 과식을 안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임신전에는 똥배도 나오고 통통한 편이었는데(술을 좋아해서;;) 오히려 임신하고는 군살이 빠져서 건강해졌어요!

수퍼푸드: 스피루리나, 클로렐라
그 이외 제가 또 추천하고 싶은 것은 스피루리나와 클로렐라 입니다. 나사에서 우주인을 위한 수퍼푸드로 선정했을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고 무엇보다 해독작용이 있는 수퍼푸드인데요, 화학식품이 아니고 자연식품에요.

아이언맨1을 안보신분은 없으시죠? 토니스타크가 영화에서 가슴의 아크원자로땜에 팔라듐에 중독되어서 매일 먹는 해독주스 장면 기억하시는지요 ㅎ

하도 챱챱 맛있게 마셔서 보는 저도 괜히 그린쥬스 한잔 땡기고 싶어지는 장면이었는데요. 토니가 마시고 있는 주스가 바로 클로로필입니다. 엽록소라는 뜻이죠~

 

제가 먹는 클로렐라와 스피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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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피루리나와 클로렐라 모두 클로로필의 천연원료인 미세조류의 음식입니다! 해수나 담수에서 자랄수있고 사람이나 동물의 먹이가 되는 자연식품이라 인조적으로 화학적으로 만들어진것이 전혀 아니고요. 둘은 닮았지만 효능이 사알짝 다르긴 해요. 그래서 저는 둘다 섭취해요. 이 둘의 베네핏은 뭐 비타민이 풍부하고 단백질이 풍부하고 블라블라~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우리 몸에 쌓이는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기능때문에 먹기로 했어요. 자세한 효능은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와요!

이둘이 현대인들한테 필수식품인 이유가, 아무래도 현대 식품에는 중금속이 많고, 주사에도 소량 중금속이 들어있고, 흡연을 해도, 황사를 먹어도 중금속 천지니까요. 특히 임산부라면 우리가 먹는 것에 함유되어있는 유해물질때문에 기형아가 생기는 면을 고려했을때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일단 눈에 띄는 장점은 오년동안 막혀있던 저의 비염이 바로 사라졌다는 거에요. 비염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콧물이 나오거나 하는게 아니라 비강이 늘 부어있었거든요. 아마 20대때 몸에 안좋은것도 많이 먹고 흡연을 오래했어서 톡신이 많이 쌓여있던게 아닐까 싶네요 ㅠㅠ

특히 해산물 먹은 날, 백신주사 맞은날 비타민이랑 한시간정도 시간차두고 엄청 챙겨먹는답니다! 필수는 아니에요.

2. 먹어도 되는 음식과 안돼는 음식


알코올: 다들 아시죠?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건, 음식할때 맛술이나 와인도 안된다는거! 뭐 가끔 미국 블로그보면 아주 소량의 알코올은 괜찮다고 하는데 그냥 모험하지말고 마시지 않는게 좋을듯 해요.

카페인: 간혹 소량은 괜찮다고 해요. 디카페인 제품에도 소량의 카페인은 들어있어요. 하지만 추천하지 않는 금기식품 중에 하나에요.
저는 희한하게 임신후 커피를 안좋아하게 되어서 괴롭진 않았는데요. 대신 핫초코를 마셨어요. 핫초코에도 소량의 카페인이 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에요. 오히려 당이 문제지요 허허~
차 종류중에서는 카모마일과 루이보스티 정도가 안전하다고 들었어요. 블랙티 아이스티 카페인 쎄서 안되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보는 티백이 사실 플라스틱 제질이라, 뜯어서 풀어마셨어요. 홀몸이면 이정도는 그냥 마실텐데 임산부니까 조심하는 의미에서 ㅎㅎ(이것도 귀찮아서 티백 담궈먹다 랑이한테 엄청 혼났네여^^)

단 음식들: 과자 아이스크림 핫초코 콜라, 무엇보다도 콘시럽 fructose 가 들어있는 제품을 피하시는게 좋아요. 안그래도 당뇨를 일으키는 초달달 시럽인데 임당을 조심해야 하는 임산부에게는 더더욱 안좋겠지요 ㅠ

미국 케쳡도 대부분 콘시럽이 들어있어서 트레이더조같은데 가서 올가닉 케쳡 주문하고 그랬네요 ㅎ
그래도 가끔은 저도 살아야하니까 프라푸치노 사먹고 초코파이 사먹고 한답니다... 하지만 먹는거 다 기록해서 하루에 한번만 먹는다던가 식으로 텀을 조절하고 있어요 ㅎ 소문에는 오예스가 그래도 착한 간식이라고 하네요.

해산물: 익히지 않은 해산물은 안돼요~ 기생충이나 식중독 등이 임산부에게 치명적이거든요. 훈제 연어는 괜찮다는 말도 있던데, 저는 그냥 안먹습니당.
튜나, 상어같이 중금속 함량이 높은 생선도 피하라고 하네요. 연어도 중금속이 많은 편이긴 한데, 저는 가끔 그릴해서 먹고 스피루리나, 클로렐라로 디톡스해요.

가공육: 소세지 햄 스팸같은 가공육도 피해주시는게 좋아요. 방부제랑 색소가 들어있거든요. 본래 햄과 소시지들은 붉은색이 아닌데 모두 푸드컬러링이라고 해요. (이것도 랑이덕에 다큐멘터리 강제 시청했네요^^;) 저는 수세 소시지는 먹었어요.

탄산수: 입덧에 도움이 되 먹어도 된다는데, 사실 탄산수 자체가 몸에 그렇게 좋지는 않으니까 왠만하면 안마시기로 했어요.

그외 알려진 금기음식
파인애플 등의 과일이 유산을 일으킨다 등의 이야기가 있는데요. 유산이 될 정도로 먹으려면 엄청 많이 먹어야한다니까 어쩌다 몇입 먹는 것은 괜찮을것 같아요. 그런식으로 보면 poppy seed도 먹으면 안돼고 등등 대량섭취하면 안돼는 음식은 많거든요.

그리고 튀긴 음식도 지양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도 가끔 프라이드치킨 먹었습니당 ㅠ 프렌치프라이도.. 모든지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3. 나의 입덧 극복기


참... 나에게 입덧이란? ^^ 매우 힘들었습니다... 얌전히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저의 지인은 적당하게 지나갔구요. 토덧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입덧에 꽤 심하게 치였어요. 임신 6주부터 14주까지 살기 힘들정도였으니까요 ㅎ
침대에서 나오질 못했고 일어나면 고통이니 하루종일 잠만 잤네요 ^^ 잘씻지도 않았구요. 그냥 움직이는게 고통이었어요. 밥은 거의 먹지 못했지요.

입덧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토덧 먹덧 양치덧 침덧 물덧 등이 있어요. 토덧은 토하는 입덧. 먹덧은 공복이 되면 안되는 입덧, 양치덧은 양치질하면 토하는 입덧, 침덧은 침 삼키면 그게 역겨워서 토나오는 입덧, 물덧은 물마시면 토하는 입덧 ^^

저는 모든 콤비네이션을 겪었습니당. 마치 초싸이언이 된것처럼 세상 모든 냄새가 다 느껴지더라구요.
공기냄새 바닥냄새(미국은 나무바닥이 많으니까 ㅠ) 옷냄새 신랑냄새!!(이거땜에 신랑 근처에도 못오게 하는 임산부님들 많다네용) 샴푸냄새 세제냄새 음식냄새(특히 마늘 양파) 다 역겨워서 힘들었어요. 뭐 빈속이어도 토해요... 영혼을 끌어다가 위액 침 다 토해요. 몸이 얼마나 열심히 끌어모으는지 오줌찔끔할때도 있어요.

그때 도움이 되었던 것은 시리얼, 그리고 참크래커, 식빵과 피넛버터 였어요. 특히 피넛버터 빵은 진짜 ㅠㅠ 그거 먹고 살았네요. 다른건 다 금방 허기지거든요. 역겨운데 배는 또 고파... ㅠㅠ 정말 힘들었죠. 한국음식 그렇게 많지도 않으니까 인터넷에 나와있는거 먹으려고 해도 영 구하기 쉽지 않고...

과일 야채는 잘들어가는데요. 희한하게 잘먹고 토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포기... 이쁘게 썰어놓고 다 토함 ㅠㅠ 아깝... 딸기 토마토 포도 수박 다 토했어요. 느낌상 수분이 풍부하면 토하더라구요. 사과는 잘들어가서 Fuji apple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사과도 배 금방 꺼진다는거... ㅠㅠ

나중에 병원에서 전화온 영양사가 가르쳐줬는데요, 락앤락같은 통에 시리얼을 채워넣고 들고다니면서 소량으로 계속 먹어서 공복을 없애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침대 옆에도 두고 자기전에도, 깨어나서도 빨리 집어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진짜 도움이 되었어요. 식사는 소량으로 2-3시간에 한번이 제일 좋구요.

물덧때문에 수분 섭취를 정말 못했는데요. 그러다 방광염에 걸리면 정말 위험해요. 저같은 경우에는 그냥 게토레이 사다놓고 물대신 마셨어요. 하지만 게토레이도 콘시럽 함량이 높아서 좋지는 않아요! 정말 살기위한 방편이었죠. 희한하게 게토레이드는 꿀떡 꿀떡 들어가더라구요. 여러면에서 입덧은 숙취와 비슷함... 숙취때마다 게토레이로 회생한 과거의 나..ㅋㅋ

그러다 조오금 나아졌을때는 토레타로 바꿨어요. 성분표에 콘시럽이 안보여서요! 근데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된거라 성분표시가 자세히 되있진 않았어서 확실하진 않네요. 근데 맛도 밍밍한게 천연 설탕일것 같아서 차선책으로 마셨어요. — 인터넷으로 성분표 뒤져보니 fructose가 들어있긴 하네요. 그래도 게토레이만큼은 달지않은 것 같아 차선책으로 마셨습니다..

그리고 양치덧은 버츠비 플루라이드 프리 제품으로 괜찮게 보냈어요! 하지만 혀만 닦으면 다 토해서 혀는 오랫동안 못닦았네요. 입덧 사라지고도 20주까지도 혀는 구토를 유발해서 한 23주쯤 되서야 다시 혀를 닦았던것 같아요.


내가 쓰는 임산부 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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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치약하니까 여담이지만 임산부 샴푸도 따로 써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럼 산후에 에스트로겐 확 떨어지면서 머리가 쑹텅쑹텅 빠진다며... 저는 엄청난 숯의 바야바라서 안사려고 했는데, 맘블로거들이 하나같이 숯이 많았는데도 탈모가 왔다 하셔서 겁먹고 서치 시작... ㅎㄷㄷ

한국 블로그에 나와있는 브랜드들은 다 미국에서 검색도 안됨... ㅠㅠ 힝 @&)#%?!
그래서 열심히 Prenatal shampoo 뭐 올가닉 샴푸 검색해보았는데 영~ 정보가 한국보다 애매한 느낌(그니까 이쪽에서는 임산부 산모 샴푸에 대한 관심온도가 낮은 느낌?!)

 

또 열심히 뒤져보니 한 미주 임산부님이 미국 브랜드의 샴푸를 리뷰하셨더라구요. 휴~ 덕분에 퓨라도르 골드라벨 구매했습니다! 좀 비싸지만 약간 레몬+인삼냄새 나는게 몸에 좋은 것 같네요. 인공적인 미끈거림도 전혀 없구요. 아마존에 많이 올라와있는데 연두색 라벨 사면 안돼고 골드라벨로 사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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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 길었지만 여튼 저처럼 입덧이 심하신분들 계신가용? 언젠가는 그 지옥 지나가고 16주때부터 뱃속의 꼬물꼬물 태동이 느껴지면 행복한 시간이 반드시 옵니당!! ㅠ_ㅠ 힘들어도 먹는거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이 모든 글은 내돈내산 저의 개인적인 리뷰이며 정확한 정보를 위해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하세요 :)

임신과 출산준비 시리즈 링크

1. 미국 생활 | 초보엄마의 출산 준비! | 나의 1st trimester (임신 6주-13주)

2. 미국 생활 | 임산부 영양제 및 먹으면 안돼는 음식 + 나의 입덧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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