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겠지만, 유달리 개인적으로 기억나고 그리운 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그게 2017년 여름이다 ^^ 그 해의 기분, 공기, 햇살, 그때 나왔던 노래들과 순간순간의 기분들까지 모두 기억난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마치 이 순간을 위해 아이클라우드에 의미없는 B컷들을 모아왔던 것 같다 ㅎ 이 해에는 플라밍고와 선인장이 인테리어/패션에서 눈에 띄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종종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이때는 Full swing이었다고 보면 된다 :) 그리고 quirky하고 초록초록한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선인장에 폭~ 빠지고 말았다. 이때 당시, 케이트 스페이드에서 75불 정도의 거금을 주고 샀을 정도로 첫눈에 보자마자 너무 예뻤던 폰케이스이고, 실제로 배송받았을때도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