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살이 2

미국 뉴저지🌿 학생때의 추억들 | 방구석 스파 명상 데코

2020년은 팬데믹 때문에 정체될 수도 있는 해였는데, 난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다. 졸업 학기를 끝냈고, 교통사고를 처리했고, 5년 넘게 소식없던 이민절차가 진행되기 시작했고(왜 하필 지금ㅠ 다 문닫아서 서류떼기도 힘든데), 취직을 하자마자 붕붕이가 들어서서 남편과 살림을 꾸렸다 ^^; 학생에서 직장인 초년생으로, 또 초보맘으로 급하게 트랜지션하다보니까 얼떨떨하기도 하고 학생때만 즐길 수 있었던 혹은 팬데믹 전에만 느낄수 있었던 자유로움이 살짝 그리워지기도 한다. 그래서 괜히 2019/2020년 초 사진을 보며 그때의 여유로운 기분을 돌이켜봤다 ㅠ_ㅠ 십년 가까이 뉴욕에서 가족과 함께/또는 자취하며 왁자지껄하게만 살다가 이사왔던 뉴저지는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물론 어렸을 때 왔다면 매우 지루했을 것 같다..

New York/Daily Life 2021.06.22

미국 생활 | 임신 Third trimester | 31주 증상 | 치골 통증

임신을 괜히 3분기로 나눠놓은게 아닌가보다. 중기에는 몸도 그렇게 무겁지 않았고, 입덧도 없고, 태동도 깜찍하게 느껴지니 교감하며 행복했는데.. 31주에 들어서면서 무겁고 중압적인 무언가가 치골에 꽉 껴서 누르고 있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설땐 아파서 “아야아야”하면서 일어나기도. 자료사진을 찾아보니 이시기엔 몸집이 커진 붕붕이가 머리를 내리고 내 치골에 머리를 딱 대고 누워있나보다. ㅋㅋㅋ ㅎㅎㅎ 아프지만 너무 귀여운겨 ㅠㅠ 임신 중기에는 뭐먹고 싶다 밥투정을 해본적도 없고 그 흔한 감정 롤러코스터조차 타본적이 없이 얌전히 지나갔는데.. 31주가 되니 위장이 압박되서 입덧이 돌아오는 느낌이다. 요리도 하기 싫어졌고 배고픈데 먹고싶은게 없다고 살짝 투정을 부리니 남편이 후다닥 ..

BABY 202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