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주차
늴리리야 태동도 느끼고 배도 살짝 나오고 하지만 딱히 힘들지도 않았던 즐거운 임신 중기가 끝나고...
31주부터 슬슬 입덧에 몸도 무거워지고 힘들더니 32주가 되자 배떼기가 또 한번 업그레이드를 하는 느낌이었다 ㅠㅠ
계속 되는 배의 확장^^
배 중간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나면서 아프다. 근육이 찢어지는 느낌?
특히 옆으로 누워 배가 좀 눌릴때나, 심지어 밥을 먹으려고 밥상에서 조금 수그릴때도 아픔.
골반 치골이 아픈건 그래도 며칠전보다 덜했다.
태동의 미묘한 변화!
예전에는 낯가리느라 볼록볼록 거리다가도 아빠가 만지면 쏙 숨더니만 이젠 아빠를 알아보는것인지
붕붕이는 아빠가 배를 만져줄때 반응을 많이 한다. 내가 만지면 그냥 덤덤한데 마치 아빠를 알아보는지 격렬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아플정도이다. ㅎㅎ 덕분에 소통을 시작한 랑이는 신이났다. 드디어 붕붕이의 존재가 느껴지는 모양이다.
돌아온 입덧
전반적으로 입맛이 없고 위장이 압박되어 체한 느낌이었다. 누워있으면 붕붕이가 너무 발차기를 많이 해서 내장 마사지를 받는 기분인데 조금 힘겹다… ㅠㅠ 붕붕아 빨리 나오자...
먼저 출산한 친한언니 왈 많은 엄마들이 신생아 안는 느낌을 잊지 못해 아기를 다시 낳는다고 한다. 새언니의 9개월된 딸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신생아에 비해 정말 다 큰 아기 같긴 하다. 9개월만에 저렇게 다 커버린다니 조금 아쉬울것 같긴 하다.
젖몸살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프다면서도 단유한단 소리 안하는거보면 할만한가보다.. 랑이는 내가 1주일째 앓는 소리내며 힘들어하니까 또 임신초기 입덧때처럼 나를 피하고 ㅠㅠㅋㅋㅋㅋ 답답해하고 힘들어함.
함께 살도 찌고 함께 우울해하는 걸 보면, 정말 부부는 임신때 이어져있는것 같긴 하다!
32주 정기검진
오늘은 첵업하러 가는날.
병원에서는 또 오줌검사랑 피검사(에이즈/매독)를 했다. 닥터랑은 아기 심장박동 소리듣고 배 사이즈랑 아기 사이즈를 첵업했는데, 32주에 32센치 정도 되야하는데 30-31센치라고. 정상범주에서 작은 쪽에 속한다며. 지금은 괜찮지만 다담주 첵업에서도 같은 사이즈라면 울트라사운드 검사 한다고 한다. 몸무게는 2.7키로나 쪘는데 배는 왜 안컸을까? 별일 아니길!
이제 슬슬 출산을 진짜 준비해야할 필요성을 느껴서 병원에 파킹장도 물어보고, 회사에 출산휴가 페이퍼 워크도 시작했다.
뉴욕 뉴저지 산후조리원
나보다 먼저 출산한 언니는 출퇴근형 산후조리사님을 2주동안 고용했다. 나도 무척이나 산후조리사님을 고용하고 싶지만 남편이 일을 쉬고 있기에, 자신이 하겠다며 ㅠㅠ 정 해보고 안되면 그때 부르기로 하였다... 음 불안하지만 ㅇㅋ
그래도 여기저기 검색해서 산후조리 서비스 웹사이트를 확인해보니, 산후조리사님들의 하루 일과표가 써있어 무슨무슨 일을 해주는지 알수있었다.
친한언니가 고용한 곳. 파트타임형이 있어서 좋긴 한데, 뉴저지 이외의 주는 입주형만 가능한가봄.
내가 검색한 곳. 뉴저지 베이스지만 뉴욕도 옴
식사와 빨래 아기 수유/목욕 등의 당연한 일을 제외하고, 나와 신랑이 알아둬야할 특별한 활동은 아마 좌욕하기랑 가슴 마사지, 배 마사지 정도인 것 같다. 엄마는 산후조리사를 고용하라고 난리고... 나랑 남편은 둘다 쉬는데 굳이? 싶다.
정 안돼면 그때가서 급하게 스패니쉬 내니라도 부르면 될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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