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 Journey/Keeping your lamp full

S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 한 척의 배, 한 나라의 그림자

밍고mingo 2025. 5. 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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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몇달전, 인터넷에서 특이한 뉴스와 글을 보았다. S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가 모빌베이에 도착했고, 해체되어 데스틴 플로리다에 잠기게 될 예정이라는 뉴스였다. 뉴스를 공유한 저자는 이 씬에서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서술했다.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다. 그 글을 쓴 이는 예언적 은사가 깊은 여성인데다, 시간과 흐름을 읽어내는 감각이 남달랐고, 나는 그녀의 글을 종종 참고해왔지만, 가끔 이렇게 너무 심오하게 말하면 소화하기가 힘들었다.

 

기이하게도, 그냥 넘기지 않고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 흐름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늘 그렇듯이 관련 역사와 정보를 파고들었다. 종종 그렇게 주님이 강조하시는 것을 파고들면 계시나 통찰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히 해두자면, 이렇게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해석한다고 해서 모두 예언적 통찰이 담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궁금증이 넘치는 사람이고, 주님도 내가 호기심꾸러기인걸 아신다.

 

SS United States. 미국의 이름을 그대로 품은 배. 한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객선이었고, 냉전기의 기술력과 국가적 자부심을 상징했다. 속도, 기술, 의지. 모든 것이 이 배에 실려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녹슬어 해체를 앞두고 있다. 그 배는 알라바마 모빌베이에 도착했고 최종적으로 도달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곳은 데스틴, 플로리다.

 

그 배의 말년을 둘러싼 이야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많은 상징이 따라붙는다.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하기엔, 상징적 표현들이 아우성을 친다.

‘United States’라는 이름을 지닌 배가 바다에 가라앉는다는 소식은, 그 자체로 어떤 징후처럼 느껴졌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너짐, 혹은 이미 시작된 해체. 시빌워 남북전쟁 당시 치열한 해전이 벌어졌던 알라바마의 모빌베이는, 이제는 또 다른 전장의 무대가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이번에는 물리적 충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차원(Unseen Realm)에서.

그리고 데스틴. 이름은 우연처럼 들리지만, '운명'을 뜻하는 Destiny를 연상케 한다. 이 배의 종착지가 데스틴이라면, 그것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하나의 서사적 결말처럼 느껴진다.

 

이 배의 마지막 여정이 단지 노후 선박의 처리 절차라면, 이렇게 마음이 걸리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미국, 그리고 세계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비추는 어떤 상징처럼 느껴졌다.

미국을 정의하던 요소들이 조용히 해체되고 있다—갈등의 물결, 전장의 물결인 모빌베이에 머물렀다가, 그 끝에 ‘데스틴’이라는 이름이 놓여 있다. 이것이 몰락인지, 전환인지, 새로운 탄생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다만 이 장면은 분명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보고자 하는 눈과 들을 귀가 있는 이에게만 들리는 신호. 중보자를 향한 부름.

 

 

Part 2.

 

위 글은 뉴스가 나온 몇달전에 작성했던 것인데, 이틀 전부터 내 마음에 자꾸만 한 그림이 떠올랐다.

미국 예술사 시간에 배웠던 작품, 기묘하게 불편하지만 홀리듯 집중하게 되는 그림.

윈슬로 호머의 1899년 작품, The Gulf Stream.


수많은 회화들 중 왜 하필 그것이었을까. 알 수 없는 여운 속에서, 나는 그림을 다시 꺼내 들여다보았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고민을 하던 중, 주님께서 또 다른 채널을 통해 SS United States 선박의 뉴스를 다시 보게 하셨다.

 

걸프스트림! SS United States, 모빌베이, 데스틴!

 

바다 위의 남자, 그리고 또 하나의 배
— 윈슬로 호머와 S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의 평행선

 

한 흑인 남성이 난파된 배 위에 앉아 있다. 돛은 찢겼고, 배는 방향을 잃었다.
사방은 상어 떼로 둘러싸였고, 바다 저편엔 태풍의 흔들림이 감돌고 있다.
그는 바라본다. 무언가를 애타게 바라보는 것도, 절망에 빠진 것도 아닌, 그저 멍한 상태로, 그 우두커니 자리에 남아 있다.

그의 주위엔 문명의 잔재들이 떠다닌다. 부서진 목재, 잘려진 밧줄, 사탕수수의 흔적.
그것들은 이 해류—걸프스트림—이 한때 어떤 길이었는지를 증언한다. 그곳은 노예 무역의 길이었다.
수세기 동안 수많은 흑인들이 붙잡혀 이 길을 지나 카리브해로, 아메리카로 팔려갔다.
바람과 조류는 노예선의 편의를 위해 분석되었고, 지도는 피로 그려졌다.

그렇게 걸프스트림은 번영의 항로이자 저주의 바다가 되었다.

(이렇게 보니, Maritime Law까지 연상되어 더욱 더 의미가 깊어진다.)

 

그리고 지금, 또 하나의 배가 그 바다로 향하고 있다.

S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배였고, 미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을 상징하던 존재.
그 배가 이제 해체되어, 모빌만과 데스틴 인근, 즉 걸프 해류의 입구로 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윈슬로 호머의 그림과 이 배가 자꾸만 겹쳐 보이기 시작했다.

작품 속 배는 흑인 한 명을 싣고 난파되었다.
오늘의 배는, 'United States'라는 이름을 지닌 채, 스스로 그 해류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태풍 속에서, 상어 떼 속에서, 사탕수수의 기억 위에서.

미국은 지금, 자기 이름을 걸은 배를 다시 그 바다로 보내고 있다.

우리는 이제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 배는 무엇을 싣고 있는가. 
그 배의 데스틴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미지 생성기로 제작한 오마주

 

Thanks for reading,

— 밍고

 

 

 

 

이제 기도하겠습니다. 함께 소리내어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싸우는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두려움은 주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두려움의 영을 꾸짖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풍랑을 향해 말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Peace, be still! 평안하라, 잠잠하라!” (막4:39)
And know that I am God— 그리고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46:10)

네, 주님. 저는 그저 잠잠히 주님을 바라보며 고백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만이 하나님이십니다.

 

아버지의 뜻이 이 땅 위에도 이루어지게 하시고,
주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이 시대를 위해 세우신 모든 사람들과 그릇들 위에
예수님의 보혈을 간구합니다.

미국과 대한민국, 이스라엘 위에 평화와 생명과 승리를 선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벤자민 네타냐후, 그리고 대한민국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습니다.

어떠한 무기도 그들을 대적하여 형통치 못할 지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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